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3일 대극장에서 ‘경기필&마시모 자네티 돈 조반니 콘체르탄테’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는 사회적 지위와 뛰어난 외모는 물론 매력적인 언사로 여러 여성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카사노바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당대 뛰어난 천재 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공동 작업으로 진행했던 3부작(‘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에 속하는 이 작품은 세밀한 인물 묘사가 돋보여 대본과 모차르트 음악의 코믹함, 진중함이 더해져 극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작품은 오페라부파(희극적 오페라)에 속하지만 내용적으로 특별히 희극적이거나 비극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거대한 구성과 깊이로 모차르트만의 특유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 모차르트 ‘돈 조반니’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로 정평 나있는 마시모 자네티의 최고 장기에 속해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에서도 이미 여러…
28년 전 심판의 날 그 후, 슈퍼 솔져 vs 사상 최강의 적 새로운 운명의 대격돌 제임스 카메론, 제작자로 컴백 파격 액션마스터 팀 밀러 감독 압도적 액션블록버스터 탄생 린다 해밀턴의 ‘사라 코너’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 원조 조합의 완벽 연기 ‘눈길’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장르 : 액션/어드벤처/SF 감독 : 팀 밀러 배우 :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 ‘터미네이터’가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로 오늘 개봉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전 작품인 터미네이터 1, 2편은 전에 볼 수 없던 혁신적인 스토리와 최첨단 특수효과가 완벽하게 조화된 최고의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두 작품은 대중과
날씨의 아이 장르 : 애니메이션/판타지/드라마 감독 : 신카이 마코토 배우 : 다이고 코타로/모리 나나 /오구리 ‘너의 이름은.’으로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에서의 전무후무한 기록은 물론, 국내에서도 371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날씨의 아이’로 오늘 우리 곁을 찾아온다. 영화는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시대의 운명 때문에 흔들리는 소년과 소녀가 자신의 삶의 방법을 선택하는 이야기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세대와 전 세계를 향해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을 만들기 시작한 지난 2014년과 ‘날씨의 아이’를 제작하기 시작한 2017년의 사회 분위기를 자연스레 작품 속에 반영시켰다. 가령 ‘너의 이름은.’의 주인공들은 깨끗한 집에 살고 있으나, 이번 작품에서 ‘호다카’와 ‘히나’에게는 경제적인 부족함이 느껴진다. 이는 지난 3년간 있었던 사회적인 변화를 담아냈으며, 동시대의 관객들이 보는 영화이기에 작품 속…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만화가협회와 함께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이종철 작가의 ‘까대기’, 하일권 작가의 ‘병의 맛’, 마영신 작가의 ‘아티스트’, 조현아 작가의 ‘연의 편지’, 서이레·나몬 작가의 ‘정년이’ 등이다. ‘까대기’는 작가가 6년간 택배 일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택배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병의 맛’은 학내 무관심과 가정폭력 등 사회문제를 뛰어난 연출력과 심리묘사로 풀어냈다. ‘아티스트’는 우리 시대의 허위와 위선을 풍자했고 ‘연의 편지’는 따스한 그림체와 차분한 이야기 전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정년이’는 ‘여성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 홀에서 ‘제19회 만화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들 작품에 대해 시상을 할 계획이다. 한편 만화의 날은 1996년 11월 3일 여의도 광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열린 ‘만화심의 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를 기념하는 날이다. /정민수기자 jms@
“전시도 전시지만, 관람객들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축제 본연의 기능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그저 축제라는 하나의 장을 구축할 뿐입니다.” 전국에 ‘모 페스티벌’, ‘모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있지만, 사실 그 제목만큼이나 축제의 기능이 제대로 발현되고 있는 지는 다소 의문이다. 축제는 본래 모든 사람이 주체가 돼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축제가 붙은 대부분의 행사들은 관객들이 수동적인 존재가 돼 보는 것에서 그치곤 한다. 이에 축제의 기능을 제대로 살린 제6회 수원국제사진축제 ‘대장정, 민국의 발견’이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원 행궁동 일대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이를 총 기획한 강제욱 감독을 지난 28일 만나봤다. 강 감독은 대학시절 조소과를 전공해 이에 대한 작품 활동을 간간히 해오고 있기는 하지만,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서 주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그가 사진작가로 활동하게 된 이유는 현실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때문이다. 그는 “지구 문명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사건들에 관심이 많다”며 &…
부천문화재단은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구성원이 함께 해결하는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모두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문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심곡동 먹적골어린이공원을 대상지로 ‘노인 세대와 지역사회를 잇는 도시디자인’을 구상했다. 이에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학생들과 교수진, 심곡동 주민 18명은 도시디자인 그룹을 구성하며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도시디자인 그룹은 공원 현장 조사와 이용자 인터뷰, 아이디어 도출 워크숍 등을 통해 대상지 주변 환경과 벤치 디자인을 개발했고, 지난 18일엔 벤치 디자인 샘플을 임시 설치하고 과정을 설명하며 결과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 공유회를 진행했다. 디자인 계획을 총괄 기획한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김성주 교수는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 공간으로서 다각도로 조합, 활용할 수 있는 육각형을 모티브로 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공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기존 공원 벤치와 다르게 서로 마주 보며 대화할 수 있고, 공동정원이나 벼룩시장, 시민 토의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지난 25일 연구원에서 ‘성평등 목표를 반영한 성주류화 정책추진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성평등분야 도정목표와 실행과제를 제안하기 위해 올 하반기 연구원이 완료한 ‘경기도 성평등 목표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의 내용을 현장의 민관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실행방안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여성가족부가 매년 발표하는 ‘지역 성평등 지수’에서 경기도의 수준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도내 정책환경과 민선7기 공약사업 등 정책추진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국단위에서 실행할 수 있는 성평등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에서는 경기도 성평등을 목표로, ‘성평등한 공동체, 고용격차 해소, 일생활 균형, 여성안전 보장’ 네 개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각 부서의 사업내용을 반영한 실행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포럼은 한혜빈 서울신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연구를 수행한 임혜경 박사의 발표와 관계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박재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 센터장, 손희정 경기도의원, 이정아 경기여성…
하남문화재단은 오는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대본 없는 공연 ‘즉흥공감극장’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주부문화동아리-인생후반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즉흥공감극장’이라는 예술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교육생들은 연기·음악·예술치유 등의 의사소통 능력을 30회에 걸쳐 익혀왔다. ‘즉흥공감극장’은 교육생들이 대본이나 사전 준비 없이 참여자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재구성해 보여주는 공연으로, 시민이 문화소비자에서 생산자로의 변모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자신과 타인의 삶을 수용, 또 공감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화려한 무대장치와 압도적인 음향이 없이 텅 빈 공간에서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다음 달 7일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재능기부 공연도 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할 이들의 역량과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공연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즉흥공감극장’은 국고지원을 통해 운영돼 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예회…
수원시립합창단은 다음달 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Autumn Sonnets(가을의 서정)’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짙어가는 낭만의 계절 가을에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회로, 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의 첫 데뷔무대로서 다양한 구성의 음악이 새롭게 해석돼 펼쳐진다. 먼저 첫 번째 무대에서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이자 작곡가인 Z. Randall Stroope의 대표적인 작품 ‘Four Spanish Sonnets’를 선사한다. 작품은 스페인 황금시대 시인인 Garcilaso de la Vega(1503-1536)가 쓴 4개의 스페인 소네트를 가지고 완성된 곡으로 호흡이 긴 멜로디 라인, 깊고 풍부한 음향과 풍성한 화성 구조, 텍스트와 음악의 강한 결합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작품 중 몇 곡만 발췌해 많이 연주됐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재 한국 합창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작곡가들의 작품이 한국적인 현대합창으로 무대에 오른다. 남지영의 ‘사랑아’, 전경숙의 ‘…
‘나, 인간, 자연, 동물, 우정, 언어, 사랑, 사회, 미디어, 의미’ 등에 대해 다양한 이론과 통찰을 연결시키면서 자신의 생각과 경험으로 철학하는 법을 소개하는 책 ‘왜 우리는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을까’가 출간됐다. 책은 독일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에서 학술 부문 편집자로 일하다 프리랜서 저술가로 활동하는 저자 외르크 베르나르디가 진리를 탐구하며 커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삶의 중요한 10가지 주제에 대한 칼럼으로 구성됐다. 철학박사이기도 한 저자는 “나에서 시작해 자연과 동물, 이웃을 넘어 삶의 의미로까지 나아가는 이 책에서 생각의 난간 없이 사유하라는 한나 아렌트의 말처럼,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철학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실행이 뒤따르지 않고 말로만 떠드는 가치를 우리는 철학이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가 권하는 철학하는 법은 이렇다. 익숙한 것들에 의문을 던지며 내 삶을 돌아보고, 그리고 정신만이 아닌 감각과 경험을 통해 온몸으로 생각하고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