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팔을 걷었다. 31일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자살사고 방지를 위한 ‘생명방범대’를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동구 생명방범대는 자살사고 방지와 예방,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의 역할을 맡는다. 20세 이상 주민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양성 교육은 사전 수료했다. 이들은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인력과 함께 ▲사례관리 대상자 방문 동행 ▲번개탄 판매업소 자살위험 모니터링 ▲1인 가구 자살 예방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지역사회 자살 예방 인식 개선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생명방범대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사업 종료후 평가회를 통해 효과성 등을 검토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재효 센터장은 “자살 예방사업의 주체로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마음이 건강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정신과적 증상과 우울, 자살 등의 정신건강 상담과 코로나19 심리지원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상담은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032-765-3690)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과 특수상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송치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계획된 범행이었나”, “보복 범행이었나”라는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 54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옛 연인인 B씨(30대‧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범행을 말리던 B씨 어머니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양손을 다쳤다. A씨는 범행 전 흉기를 준비한 채 현장에서 B씨를 기다렸고, 출근하는 B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B씨를 찾아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A씨는 범행 당시에도 법원에서 B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B씨는 이별 통보 이후에도 A씨가 계속 주변을 맴돌자 지난달 2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9일 다시 B씨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그날 풀려났다. 인천지법은 지난달 10일…
인천시가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초 수립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가능해졌다. 센터는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들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가 설치되면 유기 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의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에는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는 지난해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 관리동을 내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공사해 2025년 하반기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총 5788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했으며, 그중 35.3%가 입양됐고, 40.5%가 자연사 내지는 안락
인천에서 전세사기를 벌인 7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앞서 붙잡힌 건축업자 등 전세사기 피의자들과도 함께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컨설팅업자 A씨(47)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26명, 중개보조원 51명을 불구속입건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인천 등 수도권에서 주택 임차인 74명의 전세보증금 10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B씨(27)를 비롯해, 일부는 지난해 12월 사망한 이른바 ‘빌라왕’ 송모씨(사망 당시 27세)와 공모 관계다. A씨 등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다른 주택을 사들이고, 사들인 주택을 다시 임대하면서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차액을 남기는 수법이다. B씨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임차인을 소개 받아 자신이 소유한 주택 119채를 임대했다. A씨 등은 B씨와 송씨가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필요한 취득세 등 비용을 대납해주고, 그 대가로 명의비를 지급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 송씨 사망으로 범행 자체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수
인천광역시의회가 정당 현수막을 제한한다는 취지의 조례안을 무효해야 한다는 행정안전부에 맞대응했다. 시의회는 정당 현수막 설치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현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서를 지난 26일 대법원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옥외광고물법 개정 후에도 정당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어 기본권·평등권 침해로 인한 시민 피해 우려와 과잉금지원칙 위배 소지로 인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시의회는 기본권 침해로 연수구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대학생이 정당 현수막에 걸려 넘어진 사고와 같은 ‘생명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의 헌법적 보장인 ‘환경권’, 정당 현수막으로 인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간판이나 가게를 가리는 ‘영업의 자유’ 등을 지적했다. 또한 무소속 정치인과 정당 소속 정치인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차별, 대금을 지불하고 정해진 장소에 게첩하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과 무분별하게 게첩하는 정당 현수막 등 간의 평등권 침해도 꼬집었다. 이번 시의회의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은 행안부가 대법원에 제소한 ‘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시의회 정당 현수막의 게시 장소, 수
기상청은 30일 제주도 산간 일부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을 대상으로 내려진 폭염 특보가 계속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 28일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강화군과 옹진군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어제(29일)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난 곳이 많았는데, 인천도 25.4℃를 기록했다. 오후에 제주도, 밤까지 중부(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 내륙, 전남 동부내륙, 경상 내륙, 남해안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오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소나기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울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은 오후 2∼5시 작업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신동근(민주·서구을) 국회의원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신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5호선 노선 결정은 4차 철도망 계획에 결정된 바와 같이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지자체 간의 합의 없는 노선 결정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서구와 김포시가 맺는 업무협약과 관련해 “지자체간 협의 과정에서 인천시와 서구는 본 의원과 사전협의도 없이 김포시와 협약을 했다”며 “그러면서 노선결정을 대광위에 위임할 수 있게 하고 노선과 관련하여 원안이 아닌 일방적인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는 검단 쪽으로 1개 역사 이상은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인천의 양보안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대광위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또다른 전문가위원회에 결정권을 위임해 달라고 한다며, 인천은 원안은커녕 양보 절충안도 결정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인천시와 서구는 5호선 노선 선정과 관련하여 밀실 합의가 아니라 지역주민과 지역 대표들의 의견을 투명하게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한다”며 “김포시는 5호선의 빠른 추진을 위해 서구의 입장을
일제와 해방, 현재에 이르는 100년에 걸쳐 잊혀 지면 안 될 인천 이야기는 뭘까. 인천 토박이 문학인이자 인천의 문화평론가로, 향토사학자로 활동해 오고 있는 김양수 선생이 지난 27일 사단법인 인천클럽 제4차 시민발언대에 섰다. 이날 아흔의 노(老) 선생은 쇤 목소리로 인천 골목골목 이야기를 한알한알 담아냈다. 김 선생은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는데 돋보기를 가장 확대해서 봐야 하는 입장에서 감히 여러분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후회가 되기도 했다”며 “한때는 기억력을 타고 났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잊어가고 있어 내가 아는 중요한 인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자리에 섰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선생의 기억 속에만 있는 우리가 몰랐던 과거 인천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전해졌다. 김 선생은 일본인들이 전동과 만석동까지 거주지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홍예문 이야기와 인천 청관에서 벌어졌던 조선 여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와 같은 가슴 아픈 사실을 털어 놓았다. 또 인천 곳곳의 지명과 그 유래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중구 경동과 율목동 일대의 싸리재는 싸리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 아니고 정미소(쌀)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동구
인천 도심 속에 작은 정원이 피어난다. 인천시는 시청 애뜰광장과 서구 연희공원 일대에 파초와 버들마편초를 이용한 작은 정원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시청 앞 애뜰광장을 수놓은 파초는 6~8월에 개화하는 아열대 식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 주로 키우는 외떡잎 식물이다. 시 계양공원사업소가 총 17주의 파초를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 간 애뜰광장에 배치해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서구 연희공원에는 지난 4월부터 재배한 버들마편초를 이용해 공원 내 초화양묘장에 포토존을 조성했다. 보랏빛 물결로 가득한 버들마편초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선모 시 계양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여름 시민들이 애뜰광장과 연희공원의 정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친화적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우리가 살고 있는 인천 앞바다는 근·현대 역사의 중심지다. 풍도해전에 따른 청일전쟁, 제물포 해전과 러일전쟁, 한국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이 인천에서 벌어졌다. 지금도 NLL(북방한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 간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풍도해전과 청일전쟁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나고 농민군은 장성에서 정부군을 격파하고 전주성을 함락한다. 다급한 조선정부는 청국에 파병을 요청한다. 1894년 6월 청국은 청국상인을 보호한다는 명분과 함께 동학군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함선을 파병한다. 한편 일본 또한 한반도 지배를 위해 대본영을 설치하고 전쟁준비를 하고 있었다. 청국은 일본 해군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제원’, ‘광을’ 등 함선 두 척을 충남 아산에 파견했다. 하지만 일본은 청국이 병력 수송선을 아산지역으로 투입하는 계획을 미리알고, 일본 연합함대는 승봉도 근처 풍도 앞바다에 미리 잠복하고 있었다. 청국 함대 ‘제원’, ‘광을’은 그해 7월 23일 아산 앞바다에 도착하고, 병력수송선 ‘고승호’는 다음날 아산에 도착해 청군과 군마, 군량, 무기 등을 육지로 실어 날랐다. 7월 25일 ‘제원’, ‘광을’ 두 함대는 임무를 마치고 중국 여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