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와 계양구 등 북부권 거점공원과 산림휴양공간 확보를 위해 계양산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부터 내년 말까지 5억 원을 들여 계양산대공원 기본구성 수립용역을 진행한다. 범위는 계양산 일대 440만㎡다 시는 내년 용역 종료 후 오는 2025~2026년쯤 해당 지역을 공원으로 지정하고 보상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시민, 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소통·협력해 계양산 일원 현황과 주변 여건을 분석할 예정이다. 계양산 주변의 보전과 이용 활성화, 북부권 거점공원 마련을 위한 발전 방향도 모색한다. 계양산 북사면과 연접한 아라뱃길과 연계성 및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계양테크노밸리 등 주변 개발계획을 고려해 그린 네트워크 구축 방향을 설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을 대표하는 계양산(해발 395m)은 7.86㎦ 규모로, 한남정맥 S자 녹지축 중심에 있다. 계양산 남쪽 시가지와 인접한 지역과 일부는 도시자연공원구역, 계양근린공원으로 지정돼 개발이 어렵지만, 계양산 북쪽은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산림휴양공간 조성 등 체계적인 보전과 이용방안 마련을 위해 도시계획 시설상 공원지역 지정을 추진하
인천교통공사는 성수기 기간인 4월부터 10월까지 월미바다열차 야간 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수기 기간 중 주말(금‧토‧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중(화‧수‧목)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차를 운행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로 시스템 점검과 유지보수가 이뤄진다. 공사는 야간 운행을 통해 인천 내항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 월미바다열차 하부 경관조명, 월미도 앞바다 석양 등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성수기인 만큼 고객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월미바다열차가 지역 명물로 거듭나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설공단이 송도 공동구에 디지털 지하공동구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공단은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송도에 설치된 지하 공동구는 1·3공구를 시작으로 5·7 공구, 6·8공구에 39.38㎞ 길이로 설치돼 있다. 전기, 상수도, 통신, 열배관 등 10여 개의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돼 있는 지하 국가 핵심 기반 시설로 이번 디지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공동구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총 사업비 22억 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인천시설공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모했던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17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인천경제청이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다음달 사업 발주를 시작한다. 공단은 송도 5·7공구 전체에 관제 모니터와 기존 40만 화소인 지능형 CCTV 71대를 각각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으로 영상,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센서를 설치하는 한편 광통신 선로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송도 1·3공구 일부에도 IoT 복합센서와 관리 시스템을 신규로 설치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천 퇴직교사 74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를 ‘굴종적 외교’라고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인천퇴직교육자협의회는 29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굴종적 외교와 독재적 정치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역사를 잃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일본 제국주의 역사관으로 무장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정부는 ‘제3자 변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을 발표했다. 일본 전범 기업 대신 국내기업이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기금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앞서 대법원은 2018년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전범기업에 강제동원 피해자 15명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제3자 셀프 배상안이라는 기괴한 논리를 들고 나왔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는 일본과 가해 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발전시켜온 국내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일본산 부품을 수입하게 해 다시 일본에 대한 경제종속의 길로 향하고
인천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 소속 이정민 선수가 제4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마스터즈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마스터즈 부문에서 이정민 선수가 합계 252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마스터즈 부문은 볼링 개인종합점수 상위 선수 10명이 각각 10경기를 진행한 뒤 합한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3월 입단한 이정민 선수는 지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2인조 종목 1위를 수상했고, 다른 경기에서도 순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경기를 보여주는 유망주다.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은 2023년 첫 전국 대회에서 이정민 선수의 금메달 소식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 김철수 감독은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쓰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부평구청 볼링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남동구BC야구단이 야구 종목에서 클럽야구팀 최초로 전국소년체전 본선에 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남동구BC야구단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초등부 인천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과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인천예선 1회전에서 남동구BC야구단은 축현초 야구부를 만나 6대 2로 승리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인천서구BC야구단과도 6대 0이라는 점수로 승리했다.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LNG야구장에서는 인천의 강호로 알려진 상인천초 야구부와 결승전을 펼쳤다. 남동구BC야구단은 6회 초 4대 2로 역전을 당했다가 6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문지율의 좌익선상 3타점 장타로 4대 5라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남동구BC야구단은 지난 회장배 겸 흥타령기 전국초등야구대회 인천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본선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인천예선에서는 인천시 야구협회 소속 초등학교 4개팀과 클럽 3개팀 등이 전국 본선진출 티켓 1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제52회 전국소년체전은 울산에서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24일 만수1동 문일여고 주변을 대상으로 안심귀갓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과 편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논현경찰서,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문일여고 주변을 직접 찾아 귀갓길 위험도를 점검하고 위험 사각지대를 발굴했다. 특히 보안등 가동 여부와 각종 위험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야간시간에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실제 여성들의 눈높이로 위험요소를 살펴 불편사항과 실질적인 개선 요소를 찾았다. 주요 점검대상은 지난 2021년 안심마을 조성 당시 설치한 시설물, LED 112 신고 표지판, 보안등 설치, 벽부등과 솔라병 등 야간 조도 개선이 필요한 곳 위주다. 이번 모니터링은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현장조사표를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주거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구는 올해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활동을 활성화해 성별 불균형 요소 및 생활 속 불편사항 모니터링 등으로 여성친화도시 2단계 도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농업기술센터와 농정과를 필두로 다양한 농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섬으로 이루어진 옹진군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지리적·문화적·환경적 특이성을 지닌 지역이다. 이에 섬마다 특산물을 육성하는 ‘1도서 1특산물’ 사업을 이어간다. 또 1차 산업은 농가소득 증대에 한계를 지닌다. 이에 6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영농 농업육성으로 확대해 연중판매를 목표한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옹진군의 전체 가구는 1만 2423가구로 이 가운데 농가 수는 2047가구다. 농가인 수는 5161명(남자 2610명, 여자 2551명)이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이 잘사는 풍요로운 옹진농업’을 비전으로 정했다. 핵심전략은 ▲농업가치 확산으로 지역 활력화 ▲현장중심 신기술 보급 ▲역량있는 농업인재 육성 등 3개로, 각각 4개 전략과제를 담았다.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에 나선다 우선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과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한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고소득 작물 맞춤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26억 1300만 원(군비 25억3400만, 자부담 7900만)을 투입한다. 연례반복적인 지원에서 탈피해 농업인 중심의 시범사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다가 인천공항 울타리를 넘어 도주한 외국인 2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카자흐스탄 국적 A(18)씨를 29일 오전 4시 서울 출입국 외국인청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공항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달아난지 사흘만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9시쯤 대전에서 함께 달아난 B(21)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4시 20분쯤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이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대기실을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달아났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에는 위쪽에 철조망과 적외선 감시장비, 경비 센서 등이 설치돼 있다. 당시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를 확인한 인천공항공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경제 규모 100조 원 시대를 개척하고 맞춤형 일자리 60만 개를 조성하겠습니다’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일자리 공약 캐치프레이즈다. 그런데 막상 4개년 일자리 대책을 뜯어보면 민선7기 정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기업성장에 의한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를 강조했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한 일자리 기반이 부족한 인천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일자리대책 종합계획(2023~2026)을 보면 시는 4년 동안 60만 8647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업수는 212개, 청년이 33개로 가장 많다. 개수만 떼어놓고 보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건 노인 일자리(18만 2281개)다. 청년 일자리는 3만 9847개를 차지했다. 그런데 인천지역의 일자리 여건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꼽은 게 청년층 유출 문제다. 2010년 이후 인천시 청년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2018년 이후 청년인구 비중이 30% 이하로 감소했다. 고령인구는 2021년 기준 43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구성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의 인구비율에 비해 청년 일자리를 많이 배분했다고 설명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