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미드필더 구본혁<사진>을 신인 자유선발로 영입했다. 2012년 스페인 데포르티보에 입단했으나, 만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의 공식경기 출전을 금하는 FIFA 규정에 의해 1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구본혁은 2016년 여름 J2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와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에 진출해 3년 6개월 동안의 일본 생활을 경험했고 2019 시즌 후반기를 내셔널리그의 김해시청에서 보낸 뒤 올해 FC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발기술과 중원에서 패스의 방향, 스피드를 선택하는 능력이 출중한 것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이 기대되며 공격형과 수비형 모두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로 안양의 미드필더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혁은 2020년 K리그 22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에도 해당돼 김형열 안양 감독의 엔트리 구상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구본혁은 “한국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뛰게 된 팀이 FC안양이어서 기쁘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배들의 배려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득점을 위한 연결 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 안양의 K리그1 승격에 보탬이 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중국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전 세계가 비상에 걸린 상황에서 프로배구도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프로 13개 구단은 28일부터 각 경기장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 감염 차단에 나섰다. 또 팬들에겐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선수와 팬들의 신체접촉을 최대한 줄이도록 경기장 경호 인력도 증원할 참이다. 시중 약국과 편의점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진 이때, 연맹은 29일 프로야구 KBO 사무국의 도움으로 마스크 6만장을 확보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나눠 줄 참이다. 이 마스크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했던 몇 년 전 KBO 사무국이 각 구단에 배포한 것이다. 연맹 관계자들은 29일 프로야구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구단을 방문해 두 구단이 보유한 마스크 1만3천장씩을 받아왔다. 연맹은 마스크 2만6천장을 2월 1∼2일 서울, 인천, 대전, 천안 4개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나눠줄 참이다. 또 KBO 사무국이 각 구단으로부터 마스크 3만4천장을 회수하는 대로 이를 다시 받아와 다음 경기에 배포할 예정이다. 2000년대 들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2003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20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 대회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5-1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연세대의 쌍둥이 형제인 김재석과 김효석이 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37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강민완(고려대)에게 퍽을 받은 안태훈(연세대)이 올린 센터링을 문진혁(고려대)이 골 크리스 오른쪽에서 백핸드 샷으로 마무리했다. 12분 8초에는 정현진(연세대)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재석이 감각적인 랩어라운드 샷(상대 골대 뒷공간을 한 바퀴 돌아 나온 후 슈팅을 날리는 것)으로 네덜란드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1피리어드 후반 들면서 수비지역에서의 실책성 플레이가 빌미가 돼 네덜란드에 거듭 위험한 슈팅을 허용했고, 16분 38초에 만회 골을 내주며 쫓겼다. 2피리어드를 득실점 없이 마친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3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김학범호’가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 그레이스노트가 지난주 발표한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예측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레이스노트가 전 종목에 걸쳐 최근 국제 대회 성적 등을 반영해 예상한 도쿄올림픽 세부 종목별 메달 후보를 보면 우리나라는 양궁과 태권도, 축구, 골프, 펜싱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남자 축구에서 한국은 에콰도르, 베네수엘라를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레이스노트는 지난해 7월 전망에서도 한국 남자축구가 에콰도르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다는 예측했다. 다만 이번 예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남미 지역 예선에서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결과를 반영하지 못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국이 확정된 뒤인 다음 전망치에서 업데이트된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2012년 런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2021년 세계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참가국이 16개 나라에서 20개 나라로 증가한다. MLB 사무국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본선 참가 규모 확대와 본선에 오를 나라를 추리는 예선 방식을 29일 발표했다. 먼저 2017년 WBC에 출전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베네수엘라, 호주, 캐나다, 중국, 대만,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 16개 나라는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4개 나라가 올해 3월 12∼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예선에서 결정된다. 주최 측은 12개 나라를 2개 조로 나눠 변형 패자부활전을 가미한 녹아웃 방식으로 예선을 진행한다. 1조에선 브라질, 프랑스, 독일, 니카라과,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경쟁한다. 체코, 영국, 뉴질랜드, 파나마, 필리핀, 스페인은 2조에 편성됐다. 각 조의 상위 두 팀씩 모두 4개 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MLB닷컴은 예선을 거친 4개 팀의 가세로 2021년 5번째 WBC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WBC는 2006년 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라운드 대결도 미뤄졌다. 한국기원은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1회 농심배 본선 3차전을 5월 5∼9일로 연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원은 “일정 연기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선수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 3차전 개최 장소는 지난해까지 3차전이 열렸던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이 유력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협의를 거쳐 장소를 변경할 계획이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으로 패권을 가리는 바둑 국가대항전이다. 2012년 영토분쟁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했을 때 1차전 장소를 베이징에서 부산으로 옮긴 적이 있지만, 일정을 변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본선 1∼2차전을 치른 이번 농심배에서는 중국 선수 4명과 한국·일본 선수 각 1명이 남아 있다.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응씨배도 무기 연기됐다./연합뉴스
이청용이 한 달여 만에 선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보훔이 빌레펠트에 졌다. 보훔은 29일 독일 빌레펠트의 빌레펠더 알름 경기장에서 열린 빌레펠트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 2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사이먼 졸러와 교체됐다. 시즌 첫 골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청용이 선발로 나선 건 지난달 8일 그로이터 퓌르트전 이후 처음이다. 후반기 첫 선발 출전이다. 전반 27분 안드레아스 포글자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보훔은 후반 추가시간 파비안 클로스로부터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완패했다. 보훔은 14위(승점 20점·4승8무7패)에 자리하며 강등권(16~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일록의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전에서 ‘4부 리그’ 벨포트에 덜미를 잡혔다. 연장전까지 120분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몽펠리에는 승부차기(4-5)까지 펼친 끝에 하부리그 팀에 망신당했다. 윤일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연합뉴스
대한체육회, 시·도 참가신청 마감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제101회 전국동계체전 시·도별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기도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등 2개 시범종목까지 총 7개 전 종목에 578명(임원 130명·선수 44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빙상이 204명(임원 16명, 선수 188명)으로 가장 많고 스키가 92명(임원 16명, 선수 76명), 아이스하키가 86명(임원 10명, 선수 76명), 바이애슬론이 70명(임원 13명, 선수 57명), 컬링이 50명(임원 12명, 선수 38명), 봅슬레이스켈레톤이 11명(임원 5명, 선수 6명), 산악이 9명(임원 2명, 선수 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제99회 대회가 종합시상제가 아닌 종목별 시상제로 진행된 뒤 지난 해 열린 제100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차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동계체전 종합우승 18연패에 도전한다. 전국적으로는 17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재활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김연경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용히 입국했다. 복근 부상을 입은 김연경은 3주 정도 재활 훈련을 한 뒤 터키로 돌아갈 계획이다. 김연경의 부상 이탈은 소속팀 엑자시바시로서는 큰 손해다. 이에 김연경은 미안함을 표현하며 계약 내용 수정에 동의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과 엑자시바시 구단은 상호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적정한 수준의 계약 내용 변경에 합의했다”며 “김연경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얻은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소속팀은 선수의 올림픽에 대한 열정과 프로 의식을 존중하였기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은 김연경은 지난 18일 터키로 건너가 엑자시바시와 일정을 논의했고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하기로 했다. 김연경은 2월 20일에 터키로 돌아가 엑자시바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새로 뽑힌 지방 체육회장단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체육회는 29∼31일 화성의 한 호텔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신임 시도체육회장, 시군구체육회장을 대상으로 ‘2020년 지방체육회장 한마음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최초로 선출된 민간 지방체육회장들이 체육 단체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회는 이들에게 중장기 체육 정책 현안, 체육 단체 운영 주요 규정 등을 소개한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그간 지방자치단체장이 당연직으로 지방체육회장을 겸임해 지방체육회장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민선 지방체육회장들과 함께 소통하며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