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취소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제14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를 서면으로 개최해 이같이 결정하고 시·군체육회와 도종목단체 및 관계기관 등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운영위는 이번 대회를 9월 또는 10월 중에 개최하는 것으로 검토 및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내대회, 시민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가 하반기에 집중돼 대회 일정 선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고양시가 학사일정 연기로 인해 고양시 종목별 경기장(학교체육관) 연장사용이 어려워 경기장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과 도내 시·군 지자체에서 긴급재난 소득지원을 위한 재원마련을 추진하고 있어 동 대회 개최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달라는 문의 증가, 정부의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해 도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 종합적인 상황을 반영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3월 제13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축구 개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축구에 목마른 K리그 팬들을 위해 역대 명경기 7선을 꼽아 ‘K리그 하드(하드디스크) 털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연맹은 K리그가 1983년 출범했지만 연맹이 경기 영상을 확보해둔 19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치러진 경기를 대상으로 최고의 명경기 7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8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삼성-FC서울 전(12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수원과 정규리그 2위로 울산 현대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서울의 챔프 1차전은 ‘K리그 최고 라이벌 전’ 답게 1-1 무승부였다.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었던 수원은 전반 11분 에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25분 서울 정조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6분 송종국이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두고 1~2차전 합계 3-2로 2004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더욱이 이날 승부가 끝나갈 무렵 경기장에 눈이 흩날리면서 장관을 연출해 수원 팬들의 가슴에 영원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다시 한번 랜선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인기 온라인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통해 ‘랜선 개막전’과 ‘랜선 토너먼트’를 진행한 바 있는 연맹은 오는 18일과 19일 상주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구단 선수들이 참가하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보다 규모가 커진 이번 대회에는 FIFA 온라인 4 랜선 토너먼트 우승자인 성남FC 전종혁을 비롯해 FC서울 김진야, 울산 현대 조수혁, 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호 등이 출전한다. 참가 선수들은 각 소속팀 TKL(Team K LEAGUE 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된 이벤트용 계정을 사용해야 한다. TKL은 지난달 26일 FIFA 온라인 4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패키지로 K리그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 중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첫 날인 18일 오후 7시에는 11강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19일에는 4강 토너먼트가…
연맹, 22개 구단 575억 감소 예상 손흥민 ‘70m 질주 원더골’, EPL 역대 가장 멋진 골 후보 선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의 올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15%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2개 구단(K리그1 12개 팀·K리그2 10개 팀)의 올해 매출액 감소가 57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의 올해 매출액 감소 예상치를 공개했다. 이번 수치는 연맹이 K리그 1, 2 구단에 자료를 요청해 계산한 결과로 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은 코로나19에 따른 개막전 연기로 38라운드 일정이 모두 치러질 수 없는 상황에서 27라운드(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체제를 기준으로 삼았다. 연맹에 따르면 올해 전체 매출액 감소액은 575억원(프로연맹 57억원·K리그1 464억원·K리그2 5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시즌 연맹과 K리그 전체 구단의 매출액 총액 3천719억…
한국마사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을 운영하는 텐그리 인베스트(TENGRY INVEST)사와 발매사업 자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베트남 ‘DIC사’와의 경마 시스템 자문 계약, 말레이시아 ‘로얄사바터프클럽(RSTC)’과의 경주 퇴역마 수출 업무협약(MOU)에 이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오른 세 번째 해외 사업으로 한국 경마가 이룩한 성과와 발전상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번 자문계약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위치한 알마티 경마장(Almaty Racecourse) 내 유휴 공간을 발매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것으로 한국마사회는 발매 운영계획, 업무 매뉴얼, 전산교육 등의 분야에서 유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체결식 후 대표단은 서울 경마공원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경주를 직접 관람했고 한국마사회 발매전산시스템(K-Tote) 운영 방식에 관한 설명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 2009년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기원전 약 3,500년 전 카자흐스탄의 보타이 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말 화석과 마구, 말 젖을 보관하는 그릇 등을 근거로 식용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말 사육이 카자흐스탄 땅에서 태동했다는 논문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선수단이 월 보수의 10%를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 수원FC 선수단 일동은 4월부터 월 보수의 10%씩을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단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에게 작으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선수단이 받는 보수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 이번 기부 행사에는 김호곤 단장과 김도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그리고 주장 이한샘 등 선수단 전원이 동참했으며, 모은 금액을 투명하게 기부하기 위해 수원시에 전달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축구가 개막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훈련과 청백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호곤 단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돕는 마음가짐이 필요했고, 선수들이 스스로 이러한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시민 모두 힘내시고 빠른 시일 내에 축구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프로농구 서울 SK,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 소속 선수 등으로 구성된 SK스포츠가 13일부터 30일까지 ‘SK행복더하기-행복한 푸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SK스포츠는 이 캠페인을 통해 식사, 간식, 유산균 등 필수 영양 식품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를 제작해 취약계층 아동 3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SK스포츠 소속 선수단과 구단 사무국, SK텔레콤 구성원들의 기부 참여로 시작되며 SK 선수단 애장품 판매 모금 등도 이어진다. 25일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방송이 진행된다. 13일부터 진행되는 ‘행복한 푸드 릴레이’는 식사 전 음식 사진과 함께 손 하트를 찍어 캠페인 해시태그(#SK행복더하기 #행복한 푸드)와 함께 참여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지목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되며 게시글 1건당 1천원씩 기부된다. 이번 행사는 게시글 1만개를 목표로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발표하고 있다. 연맹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K리그에서 가장 많이 팀을 옮긴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이야기다. 2000년 이후 K리그 선수들이 리그에서 활약한 기간은 평균 3.6년이다. 국내 선수들의 평균 활동기간이 4.1년,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활동기간이 1.8년으로 기록됐다. 그만큼 K리그에서의 생존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K리그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 소속팀을 옮겨가며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간 선수들도 있었다. 이른바 ‘저니맨’이라고도 불리는 선수들이다. 국내 선수 중 가장 팀을 많이 옮긴 선수는 2017시즌 K리그2 부천FC에서 은퇴한 정성훈이다. 2002년 울산에서 데뷔한 정성훈은 의무복무를 위한 군경팀 임대를 제외하고 대전, 부산, 전북, 전남, 경남, 부천 등 13시즌 동안 7개 팀에서 활동했다. K리그 통산 259경기에 출장해 57득점 24도움을 올린 정성훈은 부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8시즌 트레이드로 대전에서 부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성훈은…
경기도체육회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부천시와 수원시, 성남시를 방문, 손 소독제를 기증했다. 도체육회 이원성 회장과 박상현 사무처장은 이날 부천시 상동종합사회복지관과 수원시 로데오상인회, 성남시 신흥1동 복지회관 등 지역 복지회관과 상인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복지사업과 더불어 경기체육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원성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복지시설에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원 성남시 신흥1동 복지회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독물품이 부족한 복지회관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물품은 상대적으로 코로나 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증한 손 소독제는 지난 달 12일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신현필 회장(청솔바이오코스 대표)이 도체육회에 전달한 것으로 총 21박스(20개들이)가 기증됐다. 한편 도체육회는 매년 경기체육 복지를 위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리베로 김해란(36)이 은퇴했다. 김해란은 지난 10일 소속팀을 통해 “선수 생활은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한다”며 “진로는 앞으로 천천히 생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란은 V리그 출범 전인 2002년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데뷔했다. 2014년엔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뒤 2017~2018시즌부터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5~2006시즌 이후 9시즌에서 디그 1위를 차지했고, 통산 수비에서는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1만4천428개를 기록했다. 김해란은 1만5천개 수비 대기록을 단 572개 남겨뒀지만, 기록달성의 기회는 후배들에게 넘겼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