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경기도체육회관 시설 대응 체계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체육회관에는 건강보험공단 및 종목단체 등 다수의 입주단체 및 기관 등이 입주하고 있어 방문자의 대부분이 불특정 다수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 증가 추세에 따른 회관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의 내·외부 위험요소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도체육회는 ▲중앙현관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 봉쇄 및 회관 출입자의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 확인 후 손 소독제 사용 후 입장 권고, ▲회관내 충분한 손 소독제 비치 등을 통한 개인위생 실천 유도 ▲체육회관 청결유지를 위한 매시간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난간 소독 등의 대응 활동을 전개한다. 또 경기도체육회에서 위·수탁 관리 중인 경기도유도회관과 검도회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등의 시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5일부터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정민수기자 jms@…
국가대표 경기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6일 재개된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3일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훈련 및 경기로 인해 약 2주간 일정이 없었다. 2주 만에 재개되는 경기라 팬들의 함성이 더욱 그리운 상황이지만 26일 경기부터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추가 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25일 KBL 이사간담회가 열린다. 이 이사간담회에서 무관중 경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같은 겨울철 실내 종목인 프로배구, 여자프로농구 등이 이미 무관중 경기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큰 변수가 없으면 26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 DB(27승15패)와 서울 SK(26승15패), 안양 KGC인삼공사(25승16패) 세 팀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고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들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리그 재개 첫날인 26일 스포트라이트는 최하위 고양 오리온에 집중될 전망이다. 휴식기 동안 추일승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이날 김병철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데뷔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26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 예정이던 대의원 총회를 취소했다. 체육회는 “전국의 대의원이 참석하는 총회이므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자 취소했다”며 “추후 다시 날짜를 정할 예정”이라고 24일 전했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체육 단체 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포함한 체육회 정관 개정(안) 심의로 주목을 받는다. 체육회는 체육 단체에만 과도하게 적용된 규제를 해소하고 행정 공백을 막고자 현직 회장의 차기 선거 ‘후보자 등록 시 90일 전 사직’ 조항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체육 시민단체와 일부 체육계 인사들은 정관 개정이 이기흥 현 체육회장 회장의 연임을 위한 불순한 시도라고 반발했다. 체육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는 대로 날짜를 새로 정해 정관 개정을 대의원총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승인을 거쳐 개정 정관이 확정되면 체육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행 회장 선거제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2016년 10월 첫 통합 체육회 수장에…
한국 루지 2인승 간판 박진용(27·경기도청)-조정명(27·삼육대)이 월드컵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 루지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박진용-조정명 조는 23일(현지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제8차 월드컵 남자 루지 2인승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4초442로 4위에 올랐다. 동계올림픽·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귀화 선수 에일린 프리쉐가 여자 1인승 7위에 오른 게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박진용-조정명이 10위 안에 든 것은 홈 트랙에서 치른 평창올림픽에서 9위를 한 뒤 2년 만이다. 박진용-조정명은 1차 시기에서 46초920을 기록해 5위에, 2차 시기에서는 47초522로 6위에 자리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데니세프-블라디슬라프 안토노프가 합계 1분33초622로 우승했고, 라트비아의 오스카스 구드라모비치-페테리스 칼닌스가 합계 1분34초23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연맹 등 올시즌 경기 무기한 연기·취소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스포츠계 일정이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올 시즌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과 3월 1일 열릴 예정이던 K리그1과 K리그2 개막전은 열리지 않는다. 과거 폭설이나 폭우 등 기상영향으로 K리그 일부 경기가 연기된 적은 있지만 리그 일정을 전체적으로 늦추는 건 K리그가 출범한 지난 1983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K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R리그와 K리그 산하 유스 클럽들이 참가하는 K리그 주니어의 개막도 같이 연기됐다. 현재로서는 K리그 개막 여부를 결정할 다음 이사회도 언제 열릴 지 미확정 사태여서 개막이 언제까지 미뤄질 지도 미지수다. 프로연맹은 개막 연기 결정으로 치러지지 못하는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으로 기존 리그 일정 이후나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 기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연맹은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진정…
이내응(60) 전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신임 이 총장은 2011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7년간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초대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을 겸직하기도 했다. 24일 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재단 직원과 상견례를 마친 이내응 사무총장은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재단 운영을 위해서 한 가족같이 단결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의 임명을 받아 업무에 들어간 이내응 사무총장의 임기는 2021년 2월 10일까지다. /정민수기자 jms@…
오는 5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식이 9월로 연기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4일 오후 2시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제12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회식 일정 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 오세숙 위원장(경기대학교 교수)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이재혁 고양시 체육정책과장 및 TF팀이 참석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회식 일정 변경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 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병으로 국가적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됐고, 바이러스 사태가 조기 종식되기에는 희박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회식 일정을 5월 13일에서 2020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리는 9월 18일로 변경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도체육회는 일단 경기도체육대회의 경기 일정은 종목별로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추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일정 조정 또는 취소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사진)가 프로배구 V 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24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5라운드 MVP 투표 결과에 따르면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1표를 얻어 같은 팀 동료 한선수(6표)와 정지석(5표)을 따돌리고 MVP가 됐다. 비예나의 MVP 수상은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비예나는 5라운드에서 공격 종합 1위, 서브 2위, 득점 3위를 차지하며 대한항공의 5라운드 전승에 공헌했다. 비예나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대전 삼성화재의 경기 때 진행된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발렌티나 디우프(대전 KGC인삼공사)가 30표 중 16표를 얻어 서울 GS칼텍스의 강소휘(9표)와 메레타 러츠(3표)를 여유 있게 제쳤다. 디우프는 5라운드 득점 1위, 블로킹 2위에 오르며 인삼공사의 후반기 반격을 이끌었다. 다우프의 시상식은 25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은 게으르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장난기 넘치는 평소 모습과 선발 등판 사이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점, 살집이 많아 보이는 겉모습 탓에 ‘게으른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류현진을 잘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입을 모은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투수 코치로 류현진을 가르쳤던 한화 정민철 현 단장 등 주변인들은 “류현진만큼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가 드물다”고 말한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스프링캠프 팀 훈련에서도 이런 모습이 포착됐다. 전날 불펜피칭과 라이브 피칭(타자를 상대하는 투구 훈련)에서 약 8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팀 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았다. 그는 운동장에서 스트레칭한 뒤 동료들의 캐치볼 훈련 때 휴식을 취했다. 부상 회복 중인 팀 동료 라이언 보루키를 제외하면 캐치볼 훈련을 소화하지 않은 선수는 류현진뿐이었다. 훈련 구장으로 이동해 진행한 수비 훈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1루 베이스에서 땅볼 처리 훈련하는 동료들의 공을 받아줄 뿐, 직접 수비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일찌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과거 KBO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대표 라이벌이었다. 류현진은 주무기 체인지업, 김광현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리그를 점령했다. 야구팬들은 두 선수의 두 구종을 가리켜 ‘마구’라 부르며 누구의 주무기가 더 강한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경쟁 구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옅어졌지만, 두 선수는 올 시즌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특정 구종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제2의 필살기로 활용하고 있는 ‘컷 패스트볼’, 김광현은 ‘슬라이더’로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을 매료시켰다. 2013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주로 활용했던 류현진은 컷패스트볼을 연마해 제2의 구종으로 키웠다. 좌완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우타자 기준 바깥쪽 아래로 뚝 떨어지는데, 우타자 기준 안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컷패스트볼을 익혔다. 컷패스트볼은 직구와 비슷한 구속으로 날아가다 타자 앞에서 살짝 휘는 변형 직구인데, 손가락의 힘과 그립 차이에 따라 변화 각도와 방향이 바뀐다. 컷패스트볼을 장착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