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한 가드 김애나(25·164㎝)가 데뷔전에서 무릎을 심하게 다쳐 시즌을 접었다. 김애나는 15일 인천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 2쿼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신한은행은 16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이번 시즌에 더 뛸 수 없게 됐다”며 “재활 과정을 거쳐 다음 시즌 복귀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김애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 출신으로 2016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빅웨스트 콘퍼런스 토너먼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경력이 있다. /정민수기자 jms@
31개 시·군체육회 중 26곳 선출 파주·구리 등 14곳, 무투표 당선 수원·용인 등 12곳은 선거 치러 선거 과정 분열·관권선거 논란 어떻게 봉합하느냐 큰 문제 이원성, 민선1기 道체육회장 “회장들 모여 난제 논의 계획” 지난 15일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 중 일부 체육회를 제외하고 모두 민선 지방 체육회장이 선출되면서 정치와 체육을 분리한 민선1기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다. 경기도도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민선1기 체육회장에 선출된 것으로 비롯해 31개 시군 체육회 중 26곳에서 민간인 체육회장이 뽑혔다. 이번 선거에서 31개 시군체육회 중 파주(최흥식), 구리(강예석), 오산(이장수), 평택(이진환), 남양주(김지환), 김포(임청수), 군포(서정영), 양주(조순광), 의왕(김영용), 포천(김인만), 하남(구본채), 동두천(박용선), 가평(지영기), 연천(강정복) 등 14곳의 민선 초대 체육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고, 수원(박광국), 성남(이용기), 용인(조효상), 고양(나상호), 부천(정윤종), 안양(박…
KBS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대학축구의 강호’ 용인대가 창단 후 처음으로 대학 저학년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1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열린 KBS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이성민, 송창석, 노건우의 연속 골에 힘입어 제주국제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처음으로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16강전에서 안동과학대를 5-0으로 대파한 용인대는 8강에서 단국대외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전주대를 1-0으로 꺾은 용인대는 지난 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우승팀인 제주국제대의 돌풍을 잠재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 초반 이지성과 송창석의 슛으로 기선을 잡은 용인대는 중반 이후 제주국제대의 공세에 밀리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29분 제주국제대 조상준에게 단독 찬스를 내줬지만 조상준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한숨을 돌린 용인대는 33분에도 조상준의 터닝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반격에 나선 용인대는 전반 38분 황지원이 결정적인 왼발슛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16일부터 2020 연간회원권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2020시즌 ‘VICTORY FCANYANG’을 슬로건으로 내건 FC안양은 연간회원권에 슬로건과 함께 ‘승리의 순환’을 의미하는 뫼비우스의 띠를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일반석 연간회원권은 티켓형과 카드형으로 구분해 판매한다. 구매자에게는 패키지박스(카드형 한정), 랜야드(카드형 한정), 리더스코스메틱 마스크팩(3만원 상당), MD상품 10% 할인권 1매, JLS STAR HAIR CLUB 헤어 시술 및 피부관리 35% 할인권 1매, 엔터식스 안양역점 6% 할인권과 무료 주차권 각 2매, 일양약품 헐커스 VIP 50% 할인권 1매, 엑스에너지 30% 할인권, 룩앳미 안경원 범계점 할인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설치한 가변석의 인원제한(3천486석)으로 인해 선착순으로 가변석에 입장해야 했던 관중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는 지정석 연간회원권도 추가했다. 지정석 시즌권은 성인과 학생 구분 없이 통합 카드형으로 판매된다. 구매자에게는 일반석 카드형 구매자에게 주어지는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며, 지정석 패키지 교환권 1매(202…
운동화 기술의 발달은 육상 기록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제는 ‘운동화 기술’을 ‘기술 도핑’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세계육상연맹이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개발한 마라톤화 규제 여부를 놓고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이를 부인하지도, 반박하지도 않았다. 확실한 건, 나이키의 마라톤화 줌 엑스 베이퍼플라이가 논란이 된다는 점이다. ‘마라톤화 논란’은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인류 사상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하면서 불거졌다. 킵초게는 지난해 10월 12일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NEOS 1:59 챌린지’에서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1시간59분40.2초에 달렸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공식 마라톤 대회는 아니었고, 총 41명의 페이스메이커를 동원하는 등 규정도 따르지 않아서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인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킵초게는 전 세계 스포츠계가 주목하는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동시에 당시 킵초게가 신은 마라톤화가 화제를 모았다. 나이키는 킵초게를 위해 기존 줌엑스 베이퍼플라이를 손본 맞춤형 신발을 내놨다. 발뒤꿈치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류은희(30·사진)가 프랑스 리그 주간 베스트 7에 선정됐다. 프랑스 1부리그 파리92에서 뛰고 있는 류은희는 지난주 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리그 주간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2018~2019시즌 SK코리아리그에서 부산시설공단의 우승을 이끈 류은희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후 프랑스리그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뛰는 것은 2011년 오성옥 이후 지난해 류은희가 8년 만이다. 파리92와 2년 계약을 맺은 류은희는 현재 팀에서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넘나들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류은희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득점 2위, 공격 포인트 4위 등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류은희는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석현준(29·스타드 드 랭스·사진)이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된 가운데 소속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랭스는 16일 프랑스 아미앵의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리그1) 20라운드 아미앵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8분 무사 둠비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킨 랭스는 전반 추가 시간 데렉 쿠테사가 하프라인 오른쪽 부근에서부터 혼자 공을 몬 뒤 페널티아크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9분 파프 무사 코나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수 악셀 디사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아미앵 코나테가 찬 공이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손 끝을 스쳐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코나테가 왼발로 재차 차 넣었다. 석현준은 벤치에 있다가 1-1로 맞선 채 경기가 끝나갈 무렵인 후반 48분 공격수 보레이 디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석현준은 3분가량 뛰면서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석현준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교체 출전했다가 12일 님 올랭피크와 원정 경기(0-2 패)에 처음 선발 출전해 60분간 뛴 바 있다. 랭스는 7승8무5패(승
퇴장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이후 다소 주춤한 손흥민(28·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승 탈출의 신호탄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18일 오후 9시30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왓퍼드와의 2019~2020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를 포함해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져 있다. 순위는 8위(승점 30점)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부터 12위 사우샘프턴(승점 28점)까지 승점 2점 차 이내에 5팀이 몰려 토트넘으로선 위로 올라가는 건 물론 아래쪽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왓퍼드전을 시작으로 노리치시티(23일), 사우샘프턴(26일) 등 순위가 더 낮은 팀과의 연전에서 승점을 벌어 반등을 타진해야 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2부리그 하위권 팀인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가 15일 재경기에서 2-1로 가까스로 승리해 4라운드(32강)에 합류할 정도로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부터 돌아온 손흥민도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복귀전과 12일…
여자골프의 ‘레전드’ 박세리(43·사진)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는 권위 있는 상인 ‘밥 존스 상’을 받는다. USGA는 16일 올해 ‘봅 존스 상’ 수상자로 박세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골프의 구성(球聖)이라는 칭송을 받는 보비 존스의 이름을 따 1955년 제정된 ‘밥 존스 상’은 골프에 대한 열정과 업적이 뛰어난 골프인에게 해마다 수여한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세운 존스는 US오픈, 디오픈, US아마추어, 브리티시아마추어를 모두 석권해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US오픈 4번, US아마추어 5번 우승 등 출중한 실력을 지니고도 평생 아마추어 골퍼로 남았으며 미국 최고의 골프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밥 존스 상’ 수상자 대부분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급 인물이다. 진 사라센, 바이런 넬슨, 게리 플레이어,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 톰 왓슨, 벤 크렌쇼도 받았으며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가수 빙 크로스비, 코미디언 밥 호프 등 골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인사들도 수상했다. 작년에는 흑인으로는 마스터스에 사상 최초로 출전했던 리 엘더가 받았다. 여자 프로 골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9·첼시 위민·사진)이 잉글랜드 여자 리그컵 8강전에서 결승 골로 팀의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16일 영국 런던의 킹스메도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리그컵 8강전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 첼시의 두 번째 골이자 경기의 결승 골을 터뜨려 3-1 승리에 앞장섰다. 2014년 1월 첼시 입단 이후 주축으로 활약 중인 지소연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정규리그에선 5골을 터뜨렸고, 리그컵에선 첫 골을 신고했다. 특히 그는 지난 12일 브리스틀 시티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 골’을 폭발한 직후 리그컵에서도 골 감각을 이어가며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지소연은 첼시가 후반 10분 마그달레나 에릭손의 선제골 이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36분 승리를 예감하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첼시는 3분 뒤 상대 케리 웰시에게 추격 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 시간 에밀리 머피가 쐐기 골을 박아 승리를 자축했다. 첼시 외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그컵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의 공격수 이금민(26)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