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19 경기도미술관-가오슝미술관 교류 주제전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Moving & Migra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해외 기관과의 협업으로 매년 개최해온 국제전의 일환으로, 올해 대만 가오슝미술관과 ‘이주’(Moving&Migration)라는 공통 주제어를 기반으로 공동 기획됐다. 전시는 대만 가오슝미술관에서 1차(2019년 2월 23일~2019년 5월 19일)로 개최한 이후 경기도미술관에서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라는 제목으로 여는 두 번째 전시이다. 전시의 제목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는 한국에서 이주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현미 교수의 저서 제목으로 저자의 동의를 얻어 인용하지만, 전시가 책의 재현으로 그치지 않고 불안의 이미지로 각인된 ‘그들’의 이주를 ‘우리’ 스스로의 상황으로 전환하며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찾으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경기도미술관에서 바라본 ‘이주’(Moving &…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26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최희준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소프라노 이명주, 알토 이아경, 수원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과 협연한다.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그림 오른쪽)는 지난 2월 수원시향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이전보다 한층 더 섬세하고 탄탄해진 사운드를 선사해 수원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말러가 모든 음악적 기법을 동원해 그만의 거대한 음악세계를 구축하여 보여주는 곡이다. 특히 그가 지난 1888년부터 1894년까지 무려 6년간에 걸쳐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종교적 성찰을 담아 만든 곡으로 4관 대편성의 오케스트라 외에도 소프라노, 알토의 독창과 합창, 오르간, 종소리 등을 활용해 웅장함과 숭고한 감동을 선사한다. 총 5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1악장 영웅의 장송곡으로 시작하여 삶의 아름다움과 고통에 대한 회상, 허망함을 넘어 근원의 빛을 향한 부활의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은 말러 교향곡 제2번을 비롯해 말러의…
군포문화재단은 군포책마을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2019 평생학습 특화사업으로 시민 문화비평 ‘시.대.읽기’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대.읽기’는 ‘시민 대중문화 읽기’를 줄인 말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 코드와 이슈를 소재로 삼아 비평은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고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비평을 할 수 있도록 배우는 시간이다. ‘시.대.읽기’는 두 명의 강사가 교대로 강의를 진행하는데,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인문학협동조합 미디어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민섭 강사가 맡고 대중문화분야에서는 시인이자 작가이면서 가수로 활동하는 강백수 강사가 나선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대중문화를 통해 시대를 읽는 관점을 기르고 비평에 대한 이해를 쌓으며 직접 비평을 해보고 기고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대중문화 속에 담긴 이슈를 바라보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비평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잠…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하계 성수기 기간을 맞아 충남 청양군 소재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야외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재단이 운영하는 이번 야외물놀이장은 수심 1m로 한번에 50명이 이용 가능해 누구나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수상안전요원 2명이 상시 배치돼 있어 보다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물놀이장에는 이동식화장실과 샤워시설, 음수대 등 편의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수련원에서 숙박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수련원은 지속적인 수질측정과 수중청소를 통해 깨끗한 물놀이 환경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수련원 이용 및 야외 물놀이장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gpyouth.or.kr) 또는 전화(031-390-1430)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부천문화재단은 10일 오후 2시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4개의 지역문화재단과 함께 ‘부천형 생활문화’의 답을 찾는 ‘2019 문화도시 부천 즐거운 공생 포럼-생활문화 현장, 지금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현시점의 생활문화 현장을 파악하고 ‘부천형 생활문화’ 사업의 차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돼, 미담 중심 사례 발표를 넘어 현장의 실질적 과제와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또 활동가와 실무자가 화두를 던지고 연구자와 행정가가 토론하도록 구성해 더욱 구체적인 담론을 나눌 것이다. 행사의 기조 발제로는 강윤주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지난해 열린 관련 포럼의 내용을 정리하고 발전 방향을 전망한다. 이어지는 발제에서는 ▲오형근 팀장(군포문화재단 생활문화팀) ▲최지호 주무관(동두천시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하장호 이사장(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 다양한 지역의 현장 사례를 발표하고 ▲최영화 연구위원(인천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황순주 팀장(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 ▲황상훈 대표(기분좋은 QX)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포럼 공동주최기관인 부천문화재단과 성…
기방도령 장르 : 코미디 감독 : 남대중 출연 : 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기왕지사 이리 된 김에 사업을 해보는 게 어떻겠소? 내가 기생이 되겠단 말입니다!” 수려한 용모와 뛰어난 기예, 여심을 꿰뚫어 보는 타고난 천성의 꽃도령 ‘허색’(준호)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이 폐업 위기에 처하자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한다. 기방결의로 맺어진 25세 괴짜 도인 ‘육갑’(최귀화)과 함께 기획부터 홍보까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단숨에 조선 최고의 여심스틸러로 등극한 ‘허색’. 입소문이 번지며 조선 사대부 여인들의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승승장구한 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잘 나가던 ‘허색’의 사업은 삐거덕거리기 시작하는데….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국내 영화 최초로 등장하는 &lsquo
진범 장르 : 스릴러 감독 : 고정욱 출연 : 송새벽, 유선, 장혁진, 오민석 가장 친한 친구가 아내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친구의 아내는 남편이 범인이 아니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사건이 벌어진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0일 개봉하는 영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명백한 증거로 인해 용의자 신분이 된 ‘준성’(오민석)과 그는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믿는 아내 ‘다연’은 그들의 무죄를 입증해줄 단 한 명의 인물, 피해자의 남편 ‘영훈’에게 도움을 청한다. 서로의 집에 서슴없이 드나들 정도로 신뢰했던 ‘영훈’과 ‘다연’은 사건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점차 커지는 의심을 맞닥뜨리게 된다. 여기에 뜻밖의 목격자 ‘상민’(장혁진)까지 등장하며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7일까지 ‘이해와 나눔의 유스 봉사데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청소년들을 모집한다. 오는 8월부터 운영하는 ‘이해와 나눔의 유스 봉사데이’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을 위한 실내 청소년 활동을 비롯해 권선구 일대 환경 정화활동과 지역 쓰레기 지도 제작, 사랑의 필통 만들기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발적이고 즐거운 봉사활동을 하며 소통과 화합의 장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신청서 작성 후 모집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또는 권선청소년수련관(031-226-1684)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수원시 행궁동벽화마을에 위치한 예술공간 봄이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 3전시실에서 예술생태계에서 상생하기 위한 움직임을 표현한 PROJECT ZEBRA 2019, Relay Exhibition 1st MARKET ‘PEACE&GREEN’을 개최한다. PROJECT ZEBRA는 예술공간 봄이 지난 2014년 대학생과 신진작가를 위한 아트페어로 시작해 작년까지 총 5회 차를 진행해온 행사이다. 올해는 아트페어가 아닌 릴레이형식의 판매 전시로 각 컨셉에 맞는 작가를 선정해 진행되며, 2019년 첫 번째 릴레이 전시는 ‘PEACE&GREEN’이라는 콘셉트로 7명의 작가를 선정해 그린컬러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고진이, 곽은지, 김지니, 남지은, 센, 엄소완, 이동숙 작가가 참여한다. 한편 예술공간 봄은 ‘일상적인 나날들’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1전시실에서 윤경선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오는 9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신나는 창의 체험전시 ‘선사시대 시간 여행 A Time Trip to a Prehistoric Er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남의 대표 선사유적인 미사리 유적(사적 제269호)과 미사지구 유적의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선사시대 콘텐츠를 가미해 역사와 체험이 융합된 전시 형태로 선보인다. 전시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구분해, 제1섹션 삶의 모습에서는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자연을 주제로 구성했다. 1부 돌의 나라에서는 도구의 사용과 석기의 제작, 사용법을 배우고 여러 도형을 활용해 석기를 만들며 나만의 자연을 꾸며볼 수 있고 2부 숲의 나라에서는 동굴을 지나 초원이 펼쳐져 어린이들이 가죽 옷을 입고 선사시대 사람이 되어 활쏘기, 창던지기를 통해 동물 사냥을 체험해본다. 3부 불과 흙의 나라에서는 불 피우기 방법 시연을 통해 불의 발견과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사시대 토기 조각을 맞춰보면서 토기를 만들어 음식을 저장하고 생활했던 옛 사람들의 지혜를 터득한다. 이어 제2섹션 죽음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