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와 프랑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귀국길에 올라 “지금 우리의 모습은 폴리코노미(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현상)”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21일 SNS를 통해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정치가 경제를 흔들고 골병들게 하고 있다.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네트워킹을 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아주 유익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기후변화를 포함한 국제 흐름에서 뒤떨어지면 다시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는 한 지도자의 경고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국제 정치, 지정학적 위협, 세계 경제 앞날을 고민하고 있다. 반도체 칩 전쟁, 생성형 AI, 각종 첨단 기술개발과 모든 산업에서의 탄소중립,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잘못된 경제정책, 거꾸로 가는 기후변화 대응, 불안한 외교노선, 위협받는 한반도 평화, 팽개쳐진 민생 등 여러 부문에서 시대의 흐름을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설명절을 앞두고 노동자의 임금체불 해소 등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경기도 마을노무사와 함께하는 임금체불 집중상담’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도 마을노무사와 함께 도 전역에서 실시한다. 임금이 체불된 노동자들은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누리집에서 시군별로 가까운 지역의 마을노무사 사무소를 확인해 방문하면 된다. 상담 과정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도는 해당 사업주에게 체불 해소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지급이 안 되면 도 마을노무사를 통해 권리구제 절차를 지원하고 해당 노동자에게는 근로복지공단의 생계비 융자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업체의 경영악화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해당 사업주에게 근로복지공단의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안내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는 일시적인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임금체불이 발생했으나 체불 청산 의지가 있는 업주에게 융자를 지원해 임금 지급을 돕는 것이 골자다. 한편 도는 이번 찾아가는 노동상담 외에도 지역 노동자지원센터와 협력해 ▲의정부역 ▲행신역 ▲운정역 ▲금촌역 ▲춘의역 ▲평택역 등 전철역사에서 상담소를 운영한다. 역사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경기도 뿌리산업 첨단화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 120개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경기도 이지비즈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지난 2022년 매출액이 20억 원 이상이며 금형·용접 업종을 영위하는 도내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중소기업 정책자금 ▲스마트 공장 지원 ▲수출바우처 등 4개의 중소벤처기업부 전용 지원사업에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 도는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3월에는 전문가 토론회, 발대식 등 정책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자체와 함께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색 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효과적인 정책 수단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금형·용접 기술 등 뿌리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집중 지원을 위한 첨단화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해 선정됐다. 배진기 도 기업육
서철모(민주) 예비후보는 최근 화성과학영재학교 공약사업 실현을 위한 동탄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서 예비후보는 "동탄신도시는 시민의 학력수준이 높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제약단지 등 전후방산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 내 빈부격차가 상대적으로 덜 해 자녀 교육열이 무척 높다"면서 "동탄지역 내 과학, 수학 등의 분야에 관심이 많은 관내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화성과학영재학교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동탄지역 내에 이과 분야에 특성화된 학생들을 위한 고등학교가 필요하다"며 "교육적 차원뿐만 아니라 동탄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화성과학영재학교 설립 공약이 적극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성과학영재학교 이외에도 고교평준화, 중고등학교 지원 문제 등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한 소통과 토론이 이뤄졌다. 서 예비후보는 "동탄에 여러 교육현안들을 놓고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철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각 지역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책제안을 받고 있으며 동탄에 쓸모 있는 공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경기도가 정부의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사업 예산 삭감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21일 도에 따르면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9일 도청에서 정부의 R&D 사업에 직접 참여한 기업체 대표 등을 만나 피해 상황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고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해외일정 중 중소기업 R&D 사업 예산이 삭감된다는 정부 발표를 보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김동연 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의 실제 상황을 청취하고 피해를 덜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감액 결정 통보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화성시에 있는 A사 대표는 “기업은 예산이 삭감되면 연구과제 진행이 어려운데 정부에서는 기업에게 협약 변경을 수용할 건지, 중단할 건지, 불응할 건지 의향서를 내라고 한다”며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경기도가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더(The) 경기패스’를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 도는 당초 오는 7월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 K-패스의 시행 시기가 2개월 앞당겨진 5월로 확정됨에 따라 더 경기패스도 5월 시행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더 경기패스는 K-패스와 연계를 통해 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없애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한다. 예를 들어 더 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까지 통근하는 38세 직장인의 경우, 월 40회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월 11만 2000원 교통비 중 30%인 3만 36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광역급행철도)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더 큰 혜택이 주어진다. 환급 방식으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아울러 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
진석범(민주·경기화성을) 예비후보가 아이, 장애인, 어르신 등 모든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돌봄정책'을 발표했다. 진 예비후보는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돌봄 가족들을 위한 ▲심리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확대 ▲장애 조기진단을 통해 전 생애에 걸친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서비스'제공 ▲어르신들의 노인성 질환 사전 예방사업 및 주택개조비용을 장기요양보험에 적용 등을 제시했다.. 진 예비후보는 또 "돌봄 종사자들은 고정된 근로시간의 부재, 주휴수당과 경력수당의 불충분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 돌봄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이돌보미 전문 인력 양성 및 처우 개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탄지역은 공공 돌봄서비스의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민간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과의 연계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진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은 동탄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임채호(민주·경기안양동안갑) 예비후보가 소상공인 맞춤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희망나래센터’ 설립을 제1호 정책공약으로 발표했다. 임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발표한 ‘소상공인 희망나래센터’는 안양시청과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이 공동 설립·운영하는 기관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과 경영 컨설팅, 교육 및 훈련, 마케팅 및 인력,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시의 특색 있는 소상공인 영업점과 기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임 예비후보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 소상공인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 지자체 중에서는 ‘소상공인 희망나래센터’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지원 주요 프로그램은 ▲정보 제공(해외시장 동행, 해외 진출 절차, 해외 진출 사례 등)▲컨설팅(해외 진출 전략 수립, 마케팅 전략 수립, 세무 및 법률 상담 등) ▲교육 및 훈련(해외 진출을 위한 언어·문화·비즈니스 교육 등) ▲금융 지원(해외 진출을 위한 대출·보증·융자 등) ▲실무 지원(해외 박람회 참가, 해외 무역 상담, 해외 진출 계약 체결 등)이다. 임 예비후보는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홍경래(민주·경기화성시갑) 예비후보가 19일 향납읍에서 출근길 아침인사에 나섰다. ’변함없는 홍경래, 변화하는 화성‘이라는 피켓을 들고 오전 7시부터 인사를 시작한 홍 예비후보는 지역주민들을 만나 “화성 동부권의 그늘에 가려 십수 년간 소외됐던 서남부권을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예비후보를 알아본 주민들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반가운 악수와 함께 격려를 전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곳 화성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 데다 지역사회 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만큼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며 “주민들의 삶과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겨 화성의 찐 아들 노릇 제대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전날인 18일 저녁 IBK 기업은행 알토즈 배구단의 홈경기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도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것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곁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염 예비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한 위원장이 참석하는 첫 의총이라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는 ‘민심 외면, 국민 무시’ 의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은 정치권에 들어서면서 ‘동료 시민’을 정치 브랜드로 내세웠지만 159명의 동료 시민인 이태원 희생자와 유가족을 외면하는 정치인에게 그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최근에는 특정 후보 띄우기를 통한 내리꽂기 공천 행보도 보여줬다”며 “이런 행태가 한 위원장이 꿈꾸던 정치냐”고 쏘아댔다. 이어 “지금 한 위원장이 해야 할 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건의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은 동료 시민의 죽음에 눈 귀를 모두 틀어막은 윤 대통령 곁이 아니라 억울한 죽음을 맞은 ‘동료 시민’ 곁에 계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