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말차 트렌드에 탑승한다. 세븐일레븐은 제주산 말차를 활용한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오는 17일부터 ‘제주에서 온 말차크림롤(3900원)’, 25일부터 ‘제주에서 온 말차크림도넛(3500원)’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말차크림롤’은 마스카포네 치즈와 제주 유기농 말차를 더해 만든 달콤쌉쌀한 크림롤로, 말차색 카스테라 시트를 사용해 풍미를 높였다. ‘말차크림도넛’은 제주 첫물 말차를 더한 크림을 듬뿍 넣어 부드러운 생크림과 쫄깃한 도넛의 조화를 완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제품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인플루언서를 따라 소비하는 ‘디토(ditto) 소비’ 성향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Loconomy·지역경제 기반 소비) 요소까지 더해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개선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L-테아닌이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완화해 커피 대체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말차가 이제 단순 음료를 넘어 가장 트렌디한 식재료
안성시가 시민 중심 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내순환버스 노선을 본격 강화한다. 시는 지난 7월 91번 노선을 운행한 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90번 노선을 새롭게 개통한다고 밝혔다. 90번 노선은 안성의료원을 기점으로 비룡중학교, 안성고등학교, 안성시청, 안성맞춤아트홀, 보건소, 구터미널을 경유해 다시 안성의료원으로 순환하며, 하루 63회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안성시청 정문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는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카드 1450원, 현금 1500원이며, 구체적인 운행시간표는 안성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29일 개통된 91번 노선은 안성의료원, 국민체육센터, 봉산로타리, 안성맞춤공감센터, 아양지구, 이마트 등을 연결하며 일평균 700여 명이 이용 중이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교통복지 확충의 첫 성과를 만들어냈다. 시는 이번 90번 노선 개통으로 공공기관, 학교, 문화시설 등 주요 생활 거점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왕규용 교통정책과장은 “90번과 91번…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지사장 김영조)는 10일, 안성시 공도읍 만수저수지 일원에서 직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농어촌, 함께 가꾸는 호숫길 쓰담쓰담」 캠페인을 펼쳤다. ‘쓰담쓰담’ 캠페인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ESG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사 직원과 시민이 힘을 모아 깨끗한 저수지 환경을 조성하고 ESG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저수지에 생활쓰레기와 부유물이 대량 유입되면서 방문객들의 불편이 커지자, 안성지사는 이번 활동에 환경정화와 안전 점검을 중심으로 주안점을 두었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직원과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여해 만수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며 호수 환경 개선에 나섰다. 김영조 안성지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저수지를 제공해 시민들이 산책과 여가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정화활동을 지속하겠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ESG 실천으로 건강한 농어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는 지난 9일 안성시 소재 대형 건설현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는 신축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관계자의 자율적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건설현장 측은 안전체험관을 운영하며 안전화 충격 체험, 사다리·우마 체험, VR체험 등 19종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시연해 현장 안전관리의 체계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이 실제 상황에 대비한 안전교육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서의 주요 지도 내용은 ▲ 건설현장 현황 브리핑 ▲ 임시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 용접·용단 작업장 방화포 설치 여부 지도 ▲ 가연성 자재 관리 실태 점검 ▲ 화기취급 시 화재감시자 배치 여부 확인 등이다. 신인철 서장은 “대형 건설현장은 단 한 번의 부주의로도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 관계자 모두가 스스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가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운영과 관련해 강도 높은 전면 조사에 돌입했다. 10일 열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근배)는 위원장·간사 선임과 의석 배치를 마무리하고, 시민의 세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되는 사례를 차단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는 ‘칼날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공익감사청구 이후 2025년 감사원 감사보고서에서 지적된 다수 문제점을 전수 검증하고 제도 개선까지 이어가기 위해 추진된다. 최호섭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안정열, 정천식, 박근배, 이중섭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조사에서는,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절차상 위법·부당 사항을 꼼꼼히 따져 묻는 것이 핵심이다. 조사 대상은 안성시청 전반이며, 운영 과정 문제점 도출과 책임 소재 규명뿐 아니라, 시민이 납부한 세금이 적법하게 집행됐는지까지 철저히 확인한다. 시의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단순한 감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은 9월 2일부터 결과보고서 채택 시까지다. 위원장과 간사 구성을 마친 만큼 계획서 작성, 자료 제출 요구 등 본격적인 조사 활동이…
경기대학교가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SW 보안 시험에 합격생 6명을 배출했다. 11일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국제보안자격증 OSCP 시험에 응시생 6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OSCP는 실무 기반의 침투 테스팅 능력을 검증하는 보안 자격증으로, 실제 해킹 환경에서 24시간 실습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난도의 시험으로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다. 합격률이 낮아 전문가들도 취득하기가 쉽지 않으며 글로벌 보안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이다. 합격생은 김주환(SW안전보안 2), 박성국(프랑스어문 4), 신정빈(SW안전보안 2), 이형석(컴퓨터공학 4), 정예진(컴퓨터공학 4), 최정원(컴퓨터공학 4)이다. 대학생 신분으로 응시생 전원이 합격한 사례는 흔치 않으며 이번 합격으로 경기대 SW 전공 교육의 우수성과 경쟁력이 입증됐는 것이 경기대의 평가다. 권기현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총괄책임자는 "이번 성과는 경기대가 SW안전보안전공 개설, 『시큐어코딩』 교과목 운영, 해외연수 파견, 현업 전문가 산학협력겸직교수 임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여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경기대 학생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AI·SW 안전 보안 전문가로
의정부에서 신호 위반 트럭이 길을 건너던 부부를 들이받아 부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3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한 사거리에서 7.5t 카고트럭이 횡단보도를 걷던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 부부를 차로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아내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남편 B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인 50대 남성 C씨가 적색 신호임에도 정지선을 넘어 직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C씨는 음주 상태나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광명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10대 고등학생이 구속 기로에 섰다. 11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군은 지난 8일 오후 4시 20분쯤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인 B양을 따라가 엘리베이터 같은 층에서 내린 뒤 목을 조르며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초간 강압적 행위를 이어가다가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 이후 B양의 부모가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A군의 신원을 특정해 같은 날 오후 9시 45분쯤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양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쯤 결정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공매도·대차잔고도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장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336.60으로 출발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3314.53으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도 2021년 7월6일(3,305.21)의 기록을 넘어섰다. 증시는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춤했던 흐름을 딛고 상승세를 굳히는 모양새다. 다만 고점 부담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지난 5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1조 16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31일 공매도 재개 당시(3조 9155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비중 역시 0.19%에서 0.42%로 확대됐다. 이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대차거래 잔고도 100조 원을 넘었다. 지난 9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100조 8690억 원으로, 공매도 재개 당시(65조 7720억 원)보다 30 조원 이상 증가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빌려가는 행위로 이후 공매도로 이어질…
인천해양경찰이 인천의 한 갯벌에서 고립자를 구하던 중 실종된 경찰관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함정 21척과 항공기 2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해상을 수색하며 실종된 경찰관(30대)을 찾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꽃섬 인근에서 70대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외근부력조끼를 벗어서 입혀준 뒤 같이 헤엄쳐 나오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