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에 지난해 약 7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사이버식물병원을 통해 507건의 온라인 상담과 149건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사이버식물병원은 사이버식물병원 누리집에 접속해 피해 사진과 재배정보를 올리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진단해 주는 상담 서비스다. 농업인이 현장에서 병해충이나 생리장해로 피해받은 시료를 직접 들고 기술원을 방문하게 되는 시간과 경비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도시민들의 반려 식물에 대한 진단의뢰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 개설 이후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500~600건의 온라인 진단과 150건 이상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진단은 사이버식물병원의 사이버진단의뢰 이용해 피해사진과 재배정보가 포함된 의뢰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진단은 우편진단을 통해 시료와 함께 검사의뢰서를 작성해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우편을 보내거나 직접 시료를 들고 농기원을 방문하면 된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용인시의 한 가정에서는 사진과 함께 집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 잎에 반점이 생겼다며 사이버식물병원에 사연을 올
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5조 1553억 원, 영업이익 489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3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1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55% 감소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자비용 증가, 지분법손익 감소 등에 따라 영업외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 롯데지주는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롯데지주는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씩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5.3%, 우선주 4.2%이며, 배당금 총액은 1073억 3368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 22억 9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2011년부터 취약계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 온 기금이다. 임직원이 모금한 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이 기금의 누적 기탁액은 약 322억 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누적 모금액 300억 원을 달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반도체 다운턴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회사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1억 3000만 원 늘어났다. 이 기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미래 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는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 GPS(1603명)’ ▲독거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1000명)’ ▲결식 아동 대상 식사를 지원하는 ‘행복도시락(710명)’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하는 ‘하인슈타인(5130명)’ ▲아동·청소년 대상 ICT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 ICT 스터디 랩
바쁜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가 '시성비' 문화로 확산되면서 '시간 절약'을 가능하게 하는 가전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수기는 물 끓이거나 냉각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정기적인 물 구매 시간을 줄여 시간을 절약하는 시성비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정수기 업계 리더인 코웨이의 ‘엘리트 정수기’는 대표적인 시성비 제품으로 손꼽힌다. 엘리트 정수기는 오염물질 제거 성능이 뛰어난 'RO 필터 시스템'을 탑재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로부터 물맛품질인증(WTQ) 그랑 골드 평가를 받으며 물맛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편리한 사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온수와 냉정수 추출구를 분리해 필요에 따라 냉정수와 온수를 동시에 추출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손쉬운 방식의 전자식 출수 레버를 적용해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고온의 온수가 필요할 경우 온수를 한 번 더 가열해 90℃ 이상의 온수를 만드는 고온 가열 기능, 자주 사용하는 출수량에 맞춰 설정 가능한 My용량, 원하는 만큼만 출수하는 4단계 맞춤 용량 추출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넉넉한 용량(정수 2.5L,…
설 연휴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2~3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약 300억 원을 투입하고 할당관세 물량 신속 도입과 추가 비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부처별 물가 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불안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과일, 오징어 등 수급 불안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50% 할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할당관세 물량인 대파 2000톤은 내달까지, 수입과일 30만톤은 상반기까지 신속 도입하고 배추·무는 8000톤을 추가 비축해 3~4월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매월 개최한다.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계속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4일 발표된 2024년 경제정책방향 이행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정부는 소상공인 부담
네오위즈가 P의거짓을 포함한 신작들의 흥행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크게 오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매출 3656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 6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465억 원이다. 4분기 매출은 1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 했다. 네오위즈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에 지난 9월 출시된 'P의 거짓' 성과가 일조했다.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 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스컬’의 꾸준한 약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함께 참여한 ‘스팀 겨울 할인행사’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나며 네오위즈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1
KB국민은행이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설정 및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아이엠엠로즈골드 5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RG5’)에 대한 3000억 원 규모의 한도대출(이하 펀드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 1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블라인드펀드에 대한 펀드파이낸싱 취급 건이다. ‘펀드파이낸싱’은 해외 대체투자시장에서는 보편화된 대출이나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에 대한 대출 제한으로 취급 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펀드파이낸싱 취급을 통해 국내 대체투자시장 활성화 및 신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IMM PE의 우수한 운용 능력 및 실적 ▲RG5의 출자자들로서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국내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출자 능력 ▲국내 대체투자시장의 신사업 분야 선도 등을 높게 평가하여 이번 펀드파이낸싱을 주도했다. 강순배 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펀드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이 가진 C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대체투자시장의 활성화
신한은행이 ‘현금 없이 떠나는 스마트한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해외여행 관련 프리미엄 혜택과 국내 할인 혜택을 모두 담은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1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어디서든 365일 혜택 받는 카드’로 만들어졌으며 해외여행 관련 ▲여행준비(환전) ▲여행중(카드사용) ▲여행후(보유 및 재환전)에 이르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금융서비스를 담았다.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재환전 시 5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기존 수수료 해외 결제 시 1.2%, 해외 ATM 인출 시 1%+건별 3달러)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해외 여행을 위한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1200여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 10%)와 함께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의 혜택도 연회비 없이 적용된다. 특히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중 미달러(USD)와 유로(EUR)
전국 1111개 농·축·인삼협을 포괄하는 농협 상호금융이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을 본격 추진한다. 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종배 상호금융디지털사업본부장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IT시스템(정보계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축협 상호금융사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말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이번 컨설팅을 위해 삼정KPMG를 주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컨설팅 기간은 올해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상호금융 정보계 시스템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자세대 정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지난해 8월 농협 상호금융이 ‘상호금융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차세대 정보계시스템 추진안을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농협 상호금융은 ▲차세대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상호금융 데이터 분석시스템 고객분석 고도화 추진(안) ▲상호금융 ‘정보계 시스템’ 개편 계획(안) ▲2023년 NH콕마이데이터 개편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적용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영세 사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360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이 국회에서 결의대회를 연 지 약 2주 만에 다시 5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 중처법 유예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과 중소건설사를 대변하는 14개 단체는 14일 오후 1시경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도입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달 31일 국회에 모인 중소기업인 3600명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산된 중처법 유예를 다시 한번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결의대회에 모인 4600여 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은 '벼랑 끝 건설업계 중처법에 죽어난다', '깊어지는 경기 불황 늘어가는 노동악법' 등의 문구를 담은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구호를 외치는 이들의 표정에 담긴 비장함은 전쟁을 앞둔 장수를 연상케 했다.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당초 공사비 50억 원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해서는 2년의 유예기간을 뒀었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적용 범위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대폭 확대됐다. 이에 중소 건설사들은 안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