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추모 ‘고양평화콘서트’ 일산문화공원서 오는 18일 개최 ‘판소리+다큐멘터리 영상’ 결합한 ‘겨울을 품은 꽃 Seaseon1’ 공연 일산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오는 18일 저녁 7시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음악회 ‘2018 고양평화콘서트 겨울을 품은 꽃 Seaseon1’이 개최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고양 김대중 평화문화제(이사장 이해동)이 주관한다. 또한 리온엔터가 기획하고 최종태 영화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연출 유경동 ▲편곡 이현관 ▲안무는 임미경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강신일 ▲김정민 ▲로미나 ▲윤선애 ▲이삼헌 ▲이성호 ▲박경희 ▲이진영 ▲한음윈드오케스트라 ▲이글스콰이어 ▲고양안무가협회 ▲포레스트 등이 등장한다. 다양한 출연진이 한데 모인 이번 평화콘서트는 기존의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판소리’와 ‘다큐멘터리 영상’을 결합해 서사적 드라마를 연출한다. 다큐멘터리영상과 판소리, 내레이션, 노래, 합창, 오케스트라, 무용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창작음악극은 고양시민에게 일제강
지난 1년 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친 대입개편안이 결국 ‘빈 손’으로 돌아왔다. 국가교육위원회가 명확한 비율을 제시하지 않고 수능 위주의 전형을 확대하라고 권고만 하면서 대입 개편문제는 다시 교육부로 넘어왔다. 애초에 여론에 맡긴 것부터가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은 터다. 물론 대학입시제도가 우리나라 보통교육의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 중요성을 감안해 교육부는 대입제도 개편의 주요 쟁점들을 국가교육회의로 넘기고 400여 명의 의견까지 들었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대학 수험생 학부모 중·고교 등 이해 당사자들 간의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1969학년도부터 도입된 대학입학 예비고사 이후 대입제도는 그동안 학력고사 수학능력시험 등 숱한 개편을 거쳐 부분적인 수술을 가했다. 그때마다 정답은 없었으며 오히려 수험생과 교사 그리고 대학의 혼란만 가중될 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에 교육 철학과 가치의 부재라는 의구심만 커졌다. 이번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을 확대하라고 정부에 권고한 것을 두고도 진보교육단체들의 반발만을 불러왔다. 사실상 현행 대입제도 테두리 안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졸속 그것이었다. 우
“대명천지에 깜깜이 돈이라든지 쌈짓돈이라는 말 자체가. 나는 이게 있어선 안 되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18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취임 뒤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특별활동비를 두고 한 말이다. 이 자리에서 국회 특활비의 문제를 지적하며 ‘폐지’ 혹은 최소한 ‘개선’을 약속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도 특활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그 약속이 지켜질 것인가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국회의장까지 나서 약속한 사안이라 기대했다. 지난달 27일엔 2016년 하반기 국회 특수활동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문 정본도 송달받았다. 그런데 국회 사무처가 특활비 공개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면 그렇지, 순순히 특권을 내려놓을 국회가 아니지”라는 빈정거림과 분노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국회의 입장은 국회특활비 공개엔 공감하지만 지금은 그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큰 틀에서 국회 특활비를 전체적으로 삭감할 필요가 있다는 데는 문희상 국회의장이나 각 당 원내대표나 국회사무처가 모두 공감하지만 2016년 하반기에 사용된 특활비를 공개하면 그것을 사용한 사람들이 지금 다 현역인 데 불필요한 논
무더운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휴가는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만큼 평소 지내던 곳이 아닌 타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낯선 곳에서 소중한 사람, 내 자녀·부모님을 잃어버릴 경우의 당혹스러움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한 좋은 제도가 있다. 바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실종에 취약한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지문·사진·신상정보 등을 사전에 등록,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기 위해 2012년에 경찰이 도입한 제도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사전등록 대상자 935만 여명 중 40.6%인 379만 여명이 등록했으며 사전등록을 통해 2017년 한해 동안만 159명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전등록 여부에 따라 실종부터 발견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놀라운 차이를 보이는데 등록된 실종자는 평균 52분(아동 39분, 지적장애 63분, 치매 54분), 미등록된 경우 82시간이 소요되어 무려 94배 차이가 난다. 사전등록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보호자와 대상자가 가족관계증명서와 치매진단서를 지참하고 경찰서 또는 지구대&m…
영화에서나 보던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 어느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2016년 3월. 서울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이 바둑판에서 펼쳐졌다. 딥마인드(DeepMind, 구글이 2014년에 인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은 우리에게 인공지능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또 하나의 이정표였다. 알파고는 기계학습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쉽게 말하면 프로그램을 만드는 아주 정밀한 컴퓨터 언어이다. 즉, 사람의 학습하는 능력, 생각하는 능력, 말하는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이다. 1997년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Deep Blue)’가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Kasparov)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끈 적이 있다. 대중의 기억 속에 각인된 승리의 주역은 IBM의 인공지능 체스 프로그램 ‘딥 블루’였다. 카스파로프가 세계 챔피언에 올랐을 무렵, IBM에서는 세계챔피언을 이길 수 있는…
여름철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폭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온열질환은 사람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폭염 관련 질환의 임상적 특징으로 ‘열사병’은 체온이 40℃ 이상 상승하고 불안, 이상행동, 환각, 경련, 의식소실, 혼수 등이 나타나며, 피부는 마르고 뜨겁다. ‘열경련’은 과도한 신체활동과 관련되며 복부, 다리 등에서 갑작스런 통증을 동반한 불수의적인 근육경련이 있고 체온은 대개 정상이다. ‘열실신’은 열 스트레스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더운 환경에 노출 되었을때 발생하는 기립성 실신이며, 뇌혈류가 회복되면 의식은 정상화 된다. ‘열탈진’은 과도한 땀 또는 전해질 공급 부족으로 탈수와 전해질 이상이 발생하여 두통, 어지러움, 무기력,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폭염 대비 방법으로 충분한 물 섭취와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해야 하며, 야외활동 시 모자 및 선글라스 착용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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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 희 민선 7기 군포시장 당선 직후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시민의견을 꼼꼼히 검토하고, 관내 복지시설 등 우리사회 ‘외진 곳’과 ‘그늘진 곳’을 먼저 챙기는 행보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의 민선 7기 시정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가늠할 수 있다. ‘사람 중심, 소통 중심’을 입버릇처럼 강조해 온 한 시장은 “끊임없는 소통과 과감한 발상 전환으로 시민과 함께 미래 군포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군포시의 지도를 새로 그리고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그의 다짐에서 결연함이 전해진다. 한 시장이 시정 슬로건으로 내건 ‘품격 있는 새로운 군포 100년의 초석’이 될 민선7기 4년의 시정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구상하고 있는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은. 무엇보다 변화돼야 할 것은 바로 ‘사람 중심, 소통 중심의 열린 시정’이다. 사람이 우선일 때 진정한 변화가 있고, 그 변화는 시민과의 소통으로부터 시작된다. 최우선 실천과
어느 나라든 사관학교에는 그 나라의 최고 엘리트들이 입학한다. 야망 있는 젊은이들이 다양한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집단생활을 통해 지도력을 키우려 사관학교를 선택하고 있어서다. 특히 국가가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난한 엘리트들에게 사관학교는 선망의 대상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해방 이후 사관학교 출신 엘리트들이 국방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5.16이후 정치에 개입 출세의 창구 역할을 하며. 최고 전성기도 구가 했다. 그 중심엔 육군사관학교가 있었다. 따라서 매년 지원자 수도 공사와 해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러던 중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출범한 첫해 사람들의 관심은 육사 최종합격자 발표에 쏠렸다. 하나회등 육사출신들이 잘나가던 5.6공이 저물고 새로운 정권이 탄생한 해여서 이런 변화가 육사 생도 모집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해서였다. 앞서 마감된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4.2대1에 불과해 10대1을 오르내리던 예년에 비해 대폭 낮아져서 더욱 그랬다. 예상대로 크게 떨어진 경쟁률만큼 지원자 수준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이 모자란 지원자가 많아 합격자도 13명이나 축소했다. 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