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는 이달 말까지 여름철 식품안전 사고 제로화를 추진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여름철 식품안전 특별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판매장에서 냉장·냉동제품에 대한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과 부패·변질된 제품에 대한 보관·판매를 금지하는 등 식품안전 자체점검 및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식품연구원 내 ‘식품안전전문상담센터’(1566-8695)를 설치하고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는 안성 고삼농협 안성마춤푸드센터를 방문해 원산지 거짓표시, 유통기한 경과 등 여름철 판매장 식품안전 위반사항을 없애기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남창현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장은 “안전한 먹거리 문화 정착을 위해 청결·정리·정돈 등 위생관리에 대한 직원 개개인의 관심과 식품안전 자율관리체계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로 유해 농식품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공익 656억·서민금융 236억 등 지난해 사회공헌비용 1천93억 장학금·메세나 지원도 ‘앞장’ 행복채움금융교실·말벗서비스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활동 활발 2571차례 6만2656명 참여 NH농협은행이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사회공헌비를 지출해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2일 전국은행연합회 ‘2017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은행은 1천93억원을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 656억원 ▲서민금융 분야 236억원 ▲학술·교육 분야 106억원 ▲메세나·체육 분야 94억원 ▲환경·글로벌 분야 1억원이다. 농협은행은 연 평균 1천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하며 2011년부터 7년째 은행권 사회공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부문에 가장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학금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술·교육지원과 문화예술 및 지역축제 등 메세나(mecenat) 부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협은행 임직원들도 활발하게 자원봉사에 참
농우바이오는 올 연말부터 블랙위너 수박을 전국 주요 수박 단지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블랙위너는 그동안 공급돼 온 흑피계 수박과 차별화했다. 기존 흑피계 수박은 모양이 길고 초세가 강해 수정이 잘 되지 않아 수박 재배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블랙위너 수박은 2~3월쯤 파종해 3~4월쯤 정식 후 6~7월 수확할 수 있는 흑피계 수박 품종이다. 기존 품종보다 당도가 평균 1도 이상 높고 과 모양도 안정돼 있으며, 특히 초세가 안덩돼 수정도 잘 되고 육질이 단단해 식감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충남 예산의 한 농협에서 열린 블랙위너 수박 품평회에서는 지역 수박재배 농가들로부터 “그동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기존 흑피계 수박 품종을 재배해 왔는데 블랙위너 수박을 보는 순간 그간 걱정도 사라졌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농우바이오는 국내 최고 교배 육종 연구진과 생명공학 연구소를 보유한 첨단 종자기업으로 현재 850여종의 각종 채소종자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가 태국 방콕 The Mall Bang khae점에 한국산 신선농산물 상설판매 전용코너 ‘K-Fresh Zone’ 4호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방콕 시내 외곽에 위치한 The Mall Bangkhae점은 The Mall 그룹이 운영 중인 쇼핑몰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매장으로, 최근 한류를 타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농산물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G마크 농산물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Fresh Zone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방콕지사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한국산 프리미엄 농산물 전용 판매대로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가 농산물 공급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 3월 태국 방콕 최고의 번화가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시암 파라곤 매장을 시작으로 대형쇼핑몰 엠포리움 백화점과 엠쿼티어 백화점에 2, 3호점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안남근 영중농협 조합장은 “잎맞춤 포도와 블루베리, 햇사레 복숭아 등 도내 고품질 농산물을 태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안전하고 질 좋은 한국 농산물이 일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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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지 않고서는 그 고통을 알 수가 없다.” 대상포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표현도 섬뜩하기 이를 데 없다. ‘피부가 타 들어가는 듯한 고통이다’ ‘바늘로 내 몸 세포 하나하나를 콕콕 찌르는 느낌이다’ ‘깨진 유리조각 위를 걷는 것 같은 아픔이 온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평소엔 상상하기조차 힘든 표현들이 동원되는, 그야말로 공포의 질병이다. 요즘 폭염과 함께 대상포진이 불청객으로 찾아와 극성이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연령층에서 기승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상포진 노이로제에 걸려 있다. 찾아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인 만큼 피부가 조금만 가렵거나 물집이 생기는 등 비슷한 초기증상만 보여도 기겁(氣怯)하기 일쑤다. 대상(帶狀)포진은 이름 그대로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난다. 발진은 붉게 돋아나는 작은 두드러기 형태며 수포는 물집을 말한다. 그러나 대상포진 자체보다 더 심각한 것은 합병증이다. 그것도, 불과 며칠 안에 엄청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측을 불허한다. 그 안에 손을 쓰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 있고 또 안면장애, 배뇨장애가 올 수 있다. 또 전체 인구 가운데 10~20%가 발병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85세…
‘혼인한다’는 뜻의 한자 ‘婚(혼)’. 그리고 이 글자로 만들어지는 결혼, 이혼, 재혼, 미혼, 비혼, 졸혼 등등의 단어들. 인간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이든 그것으로 인해 우리의 삶은 변한다. 달라진 삶이 행복까지는 아니어도 불행하지 않다면 우리는 그 선택을 어떻게든 유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선택 이후의 삶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생기고, 달라진 삶을 불행하다고 느끼면 우리는 두 번째 선택을 고민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혼인 방식은 결혼(結婚)이다. 하지만 이혼, 재혼 등 두 번 이상의 선택을 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연애와 신혼 시기 행복의 조건은 “당신만 있으면 돼”이지만 부부로 살아가면서 행복의 조건이 “당신만 없으면 돼”로 바뀐다고 이야기한다. 농담은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런데 나의 삶에서 배우자가 사라진다면 과연 불행이 사라질까? 여성가족부가 2015년 실시한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대화시간이 30분 미만인 부부가 전체의 30.9%였다. 5년 전인…
그들의 생존법 /임향자 힘이 약한 것들 떼로 모여 산다 물결처럼 흘러가는 멸치와 정어리 떼 모이면 거대한 물줄기다 따개비 굴 홍합 거북손은 바위 한 귀퉁이를 붙잡고 집성촌을 이룬다 해조류나 조개껍데기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위장술은 필수과목 가끔 바람의 간섭으로 또 다른 종이 제 영역으로 뛰어들면 긴장한다 살아남기 위해 촘촘히 짜놓은 생존전략 미역은 미역귀에 씨를 품고 너울을 붙잡고 멀리까지 씨를 뿌린다 야행성 성게는 바위틈에 몸을 꽉 끼우고 떼로 잠을 잔다 가시를 세우는 방어술도 쥐치가 내뿜는 물줄기에 중심을 잃고 뒤집히면 철갑 갑옷도 무용지물이다 내장을 빼앗긴 성게 껍데기가 파도에 밀려와도 쫓고 쫓기며 알을 슬고 치어가 태어나고 바다는 번식한다 뒤쪽에 눈알무늬를 그려 천적을 쫓는 물고기 보호색으로 제 몸을 숨기는 법도 바다가 일러준 것이다 어미가 가르쳐 준대로 그녀도 조새를 들고 바위에 붙어산다 가난도 바다를 붙잡고 옹기종기 모여 산다 ‘힘이 약한 것들 떼로 모여 산다’는 말이 솔깃하다. 마음에 와서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힘이 없는 것들은 떼로 모이지 않으면 살 수가 없지. ‘살아남기 위해 촘촘히 짜놓은 생존전략&rsquo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조 ‘이 법은 적법한 집회 및 시위를 최대한 보장하고 위법한 시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함으로써 집회 및 시위의 관리보장과 공공의 안녕질서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헌법상 보장된 적법한 집회시위의 자유는 보장하고, 위법한 집회시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으로 집회시위를 관리하는 주된 목표였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경찰에서는 집회시위 관리 패러다임을·준법보호·불법예방으로 집회시위의 자유와 일반 국민의 기본권과 조화를 위해 예방적 관점에서 불법행위 사전대응에 중점을 두어왔다면, 최근에는 대법원 판례 및 시위양상 등을 감안해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인권 중심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둔 집회시위 대응 패러다임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경찰에서는 집회시위를 통제·관리의 대상이 아닌 헌법에 기초한 기본적 인권의 보장과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을 분명히 하고, 집회시위 보장을 위한 신고절차 개선, 기존의 금지(제한)통고 관행을 개선하여 금지(제한)통고에 대한 기준 명확화, 경찰부대&mi
노인이 되면 대부분 인지능력과 판단능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또 당뇨, 관절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게 돼 건강에 관심이 많다. 이런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를 고가에 판매하는 행위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감언이설로 노인들의 구매를 부추겨 충동구매를 하도록 하고, 여기에 더해 효도를 빙자한 무료관광을 시켜주며 유혹한다, 음식과 술을 제공하기도 하고 노래와 오락을 함께 하며 외로운 노인들의 환심을 산다. 휴지와 식용유, 간장, 비누 등 생필품을 무료로 나눠주면서 체험방으로 유인, 허위·과장광고를 하면서 고가의 의료기기를 구입하도록 유도한다. 이처럼 친밀하게 다가와서 과장된 건강효과를 홍보함으로써 노인들은 대부분 쉽게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 할부로 구매한 노인들은 빚 독촉에 시달리기도 한다. 나중에 자녀들이 이 사실을 알고 반품, 환불을 요구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공짜로 음식물과 여흥을 제공하는 경로잔치, 무료여행 등 선심행위를 의심해야 한다. 물품을 구입하기 전에는 자녀 등 가족과 상의해야 한다. 특히 모든 질병에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