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누적 수주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국가대표 건설사’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현대건설은 단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0억 달러 수주를 돌파한 점을 인정받아 ‘해외건설의 탑(金)’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총 1462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수주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 해외 수주 누적액의 14.5%에 해당한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건설사 CEO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반세기 만에 한국 건설사는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제3의 1조 달러 수출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85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현대건설의 역사적인 해외 프로젝트들도 재조명됐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는 현대건설이 4건이나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해외공사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 계열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은 투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비은행 실적을 뒷받침했으나 본업인 보험 부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향후 실적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6개 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56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3135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역시 같은 기간 7.1% 증가한 165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신한카드를 꺾고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1위에 올랐다. 하나생명은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21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KB라이프생명은 전년 대비 7.7% 줄어든 87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신한EZ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은 각각 77억 원, 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손익 덕분이다. 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 이익이 늘면서 실적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ABAC 의장 자격으로 2025년 두 번째 APEC 기업인 자문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무역협력 및 AI 분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APEC 카드 확대 적용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년 APEC 기업인 자문회의(ABAC) 제2차 회의를 주재했다. 올해 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개막 의장단 회의와 위원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5개 분야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과 아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조 부회장은 21개 APEC 회원국 통상 장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도출하며 각국 입장을 조율했다. 특히 그는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 질서를 강조하며, APEC 비즈니스 트래블 카드(APEC Business Travel Card)의 적용대상과 범위 확대를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조 부회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기술 혁신 아젠다를 소개하며
시몬스가 경남 창원 상남동에 ‘시몬스 갤러리 창원마산점’을 신규 개점하며 경남 지역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다양한 제품 라인과 라이프스타일 쇼룸 콘셉트를 통해 침실 전체를 시몬스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 창원마산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매장은 삼성스토어 창원점, LG전자 베스트샵 상남본점 등 대형 가전 매장과 대규모 주거 단지가 밀집한 핵심 상권에 위치해, 혼수 및 이사 수요 고객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시몬스 갤러리는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쇼룸으로, 이번 창원마산점은 약 175평 규모로 조성됐다. 최상위 라인업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최고가 모델 ‘켈리’를 포함해 ‘데보라’, ‘루씰’, ‘마리옹’ 등 블랙 라인 전 모델이 전시된다. 국민 혼수 매트리스로 잘 알려진 ‘젤몬’, ‘에디슨’, ‘윌리엄’, ‘지젤’ 등 뷰티레스트 인기 모델들도 함께 마련돼 수면 습관에 따라 체험 가능하다. 사이즈는 슈퍼싱글부터 킹오브킹, 그레이트킹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프레임, 베딩, 퍼니처까지 시몬스 제품으로 침실을 꾸미는 ‘시몬스 룩’도 전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적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동시에 최고 등급을 받고 수상에 올랐다. 30일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 모두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2년 연속 수상하고,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최고 성적인 ‘대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6년 연속 수상하고, 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CDP는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이 활용하는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으로,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수준을 평가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부터 총 8단계로 분류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평가에서 모두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두 회사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 추진 ▲친환경차 확대 ▲협력사 탄소저감 유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의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도 ▲수자원 재활용 확대 ▲방류수 수질 관리 ▲수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 등 실질적 활동이 반영됐다. 황
럭셔리 버티컬 플랫폼 알럭스(R.LUX)가 상반기 최대 규모 ‘뷰티 페스타’를 5월 11일까지 진행하며, 국내외 인기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일 다른 혜택을 제공한다. 30일 알럭스는 올해 첫 대규모 ‘알럭스 뷰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말론런던, 키엘, 설화수, 헤라 등 국내외 대표 럭셔리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원데이’ 혜택이 매일 바뀌며 제공된다. 4월 30일에는 더후·오휘·빌리프 제품 7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쿠폰이, 숨37도 제품 3만 원 이상 구매 시 3천 원 쿠폰이 지급된다. 5월 1일에는 키엘 제품 구매 고객에게 울트라 훼이셜 크림, 선스크린 미니어처가 증정되며, 어반디케이 세팅 스프레이 구매 시 블러쉬 본품이 함께 제공된다. 시세이도, 클라랑스, 아베다, 발망 등 글로벌 브랜드도 각 브랜드 원데이를 통해 본품급 사은품과 추가 쿠폰을 증정한다. 5월 10일 랑콤은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쿠폰과 UV엑스퍼트 본품을 증정한다. 알럭스는 와우회원 전용 ‘단 하루 혜택’도 매일 오전 7시에 선보인다.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특별 구성해 제공한다.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알럭스는
성남 판교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가 공식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성남 판교 High R&D 스타트업 육성 협의체'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공동 지원 모델 운영에 돌입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는 성남시 중진공 경기동부지부 회의실에서 '성남 판교 High R&D 스타트업 육성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인 판교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진공은 판교 내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업에 나섰으며, 이번 협의체에는 중진공 경기동부지부를 포함해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기관은 경기산학융합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보증기금 판교지점, 성남산업진흥원,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이노비즈협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융자, 수출, 투자, R&D, 인력양성 등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정기 포럼과 IR 행사, 간담회를 통해 공동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매출·수출·고용
하나은행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에 나선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한국 농구의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단 운영,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후원 등 남녀 프로농구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하나은행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유소년 육성 및 농구 팬 층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7월 예정된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를 시작으로 국내 농구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오랜 시간 한국 농구의 성장과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애정을 가져온 하나은행의 노력이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후원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농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더 큰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은 “국가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1분기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뤘다. 다만 미국 IRA 세액공제를 제외할 경우 실제 영업이익은 적자로 나타났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퍼센트, 138.2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4577억 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실제 영업이익은 8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북미 전기차 수요와 원통형 배터리 견조 수요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ESS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퍼센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EBITDA 마진은 20퍼센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와 수주 확대 등 성과도 강조했다. 미시간 공장을 ESS 거점으로 재배치해 생산 시점을 1년 단축하고, 북미 46시리즈 배터리 공급과 ESS 대형 계약 성사로 기
현대글로비스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501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계열 확대와 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7조2234억 원, 영업이익 50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퍼센트, 30.4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6.9퍼센트로 집계됐으며, 물류, 해운, 유통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물류 부문은 매출 2조4580억 원, 영업이익 198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퍼센트, 9.0퍼센트 증가했다. 완성차 해외 판매 확대에 따라 내륙 운송 및 부품 수출입 포워딩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해운 부문은 비계열 매출 확대와 선대운영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매출 1조2570억 원, 영업이익 13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2퍼센트, 66.3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유통 부문에서는 반조립 부품(CKD) 물량 증가와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매출액은 3조5084억 원, 영업이익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