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올해가 가기 전 베트남에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9시즌을 마감한 KLPGA 투어는 6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장(파72)에서 새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17년 최혜진(20)이라는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혜진은 2019년에 대상, 상금왕 등 KLPGA 투어 6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골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최혜진은 올해에도 출전해 지난해 박지영(23)에게 내줬던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19세의 신예 임희정이다. 임희정은 이번 시즌 후반기에만 3승을 올리는 돌풍을 일으켰다. 전반기 성적이 부진했던 탓에 조아연(19)에게 신인왕을 넘겨줬다. 임희정의 상승세는 정규 시즌으로 끝나지 않았다. 11월 29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벤트 대회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임희정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을 꺾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는 최혜진과 짝을 이뤄 박인비(31)-대니엘 강(미국)에 완승을 했다.…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접촉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 미네소타가 류현진에 관해 그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선발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미네소타가 톱 선발 자원들의 몸값을 알아본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류현진 측과 접촉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류현진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으로 분류돼 왔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스타 트리뷴’은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과 웨스 존슨 투수 코치가 FA 선발 투수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몰마켓을 보유한 미네소타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특급 선발투수들의 몸값을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 이에 그다음 아래 등급인 류현진을 비롯해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준급 좌완 선발 요원이 필요하기에 류현진과 범가너, 콜 해멀스 중 한 명이 영입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7·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 통산 3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18·발렌시아)과 정정용(50) 감독도 각각 유망주상과 남자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함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올해 여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은 AFC 시상식에서도 ‘유망주상’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앞서 한국 선수 중엔 이천수(2002년), 박주영(2004년), 기성용(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의 얼굴이 새겨진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AP통신은 3일 스위스 정부 발표를 인용해 “20프랑 은화 5만5천개가 2020년 1월 발행되고, 50프랑 금화 4만개는 2020년 5월 발행된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는 “살아 있는 인물에 대한 기념주화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페더러가 이룬 업적과 여러 기부 행위, 소탈한 성격과 팬 서비스 정신 등을 기리기 위해 기념주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스위스프랑은 한국 돈으로 약 2만3천원 정도 된다. 페더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런 영광을 안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연합뉴스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도 개선안을 조건부로 수용했다. 선수협회는 2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유효투표수 346표 중 찬성 195표, 반대 151표로 샐러리캡(총연봉상한제)을 제외한 KBO 제도 개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선수협회 회장은 “KBO의 개선안을 수용하지만, KBO는 샐러리캡에 관해 명확한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KBO의 보충안 내용을 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회가 샐러리캡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안건을 전격 수용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제도와 외국인선수 제도, 부상자명단 제도 등에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FA는 선수들의 요구대로 현행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1년씩 단축하고 2020년 시즌 종료 후부터 신규 FA의 경우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른 보상도 등급별로 완화한다. 외국인선수 제도는 내년부터 3명 등록에 3명 출전으로 조항이 변경되고 2021년부터는 구단별로 연봉 30만 달러…
프로농구 2019~2020시즌이 최근 유례를 찾기 힘든 ‘전력 평준화’ 양상을 보인다. 2일까지 팀당 17∼18경기를 치른 가운데 이번 주 일정까지 전체 6라운드 가운데 2라운드가 끝나고 3라운드에 돌입한다. 현재 최하위 창원 LG가 6승 12패를 기록 중인데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최하위 팀이 6승을 거둔 것은 2004~2005시즌 이후 올해가 무려 15년 만이다. 지난 시즌에는 2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최하위가 4승을 기록했고,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에는 2승에 그쳤다.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라운드가 끝났을 때 1위와 최하위 팀의 승차는 5년 연속 11경기 이상이었다. 2016~2017시즌은 12경기 차가 났고, 나머지 네 시즌은 모두 11경기 차이였다. 올해는 1위 서울 SK(12승 5패)가 2라운드 한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그 경기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최하위 팀과 승차는 7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만일 SK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 1위와 최하위 승차는 6경기로 좁혀진다. 그 정도로 올해 상·하위권 전력 차이는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은 셈이다. 휴식기를 마치고 정규리그가 재개된 지난 주말 경기에서도 하위
야구 KT위즈 엄상백·김태오 합격 SK 안상현·김규남도 명단 올라 축구 전세진·문창진·고명석 통과 합격자, 9일 육군 훈련소 입소 국군체육부대가 KBO 퓨처스(2군) 리그 최강 상무야구단과 프로축구 K리그1 상주 상무의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2일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할 최종 합격자 14명과 상주 상무에서 뛸 1차 선수 합격자 16명을 발표했다. 상무야구단에서는 1차 서류합격자 37명 중 체력 측정·신체·인성검사에서 23명이 탈락한 가운데 경인지역 구단에서 4명이 합격했다. KT 위즈에서는 투수 엄상백과 김태오가 치열한 경쟁을 뚫었고 SK 와이번스에서는 내야수 안상현과 외야수 김규남이 치열한 경쟁을 뚫었다. 또 상주 상무에서는 U-20 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전세진(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문창진을 비롯해 고명석(수원), 김보섭(인천), 안태현(부천FC)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주 상무 합격자는 9일, 상무야구간 합격자는 23일 각각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정민수기자 jms@
KBO, 골든글러브 후보 발표 프로야구 KT 위즈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올 시즌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전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다. KBO는 2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후보 102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지난해 97명보다 5명이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T는 투수와 포수, 1~3루수, 유격수, 외야수, 지명타자 등 전 부문에 후보를 냈다. 투수 부문 후보에는 윌리엄 쿠에바스, 라울 알칸타라, 김민, 배제성이 이름을 올렸고 포수 부문에는 장성우, 1루수 부문에는 오태곤, 2루수 부문에 박경수, 3루수 부문에 황재균, 유격수 부문에 심우준이 후보에 올랐으며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민혁이, 지명타자 부문에는 유한준이 후보에 포함됐다. 또 SK 와이번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3명이 후보에 올랐다. SK는 투수 부문에 김광현, 앙헬 산체스, 문승원, 박종훈, 서진용, 하재훈, 포수 부문에 이재원, 1루수 부문에 제이미 로맥, 3루수 부문에 최정, 유격수 부문에 김성현, 외야수 부문에 김강민, 노수광, 한동민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사진>이 어깨 부상으로 최대 4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KGC인삼공사 구단은 오세근이 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오세근은 전자랜드 경기 3쿼터 도중 어깨를 다쳐 코트를 떠났는데, 쇄골과 견봉(날개뼈)이 연결되는 부위의 인대들이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수술을 받는 오세근은 재활까지 3개월 반에서 4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구단은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1일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지만, 골밑에서 큰 활약을 펼치는 오세근의 결장으로 당분간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10승 8패로 10개 구단 중 3위에 올라 있다. /정민수기자 jms@·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9)와 재계약했다. KT는 2일 “쿠에바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그는 팀 에이스로 18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숭용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2019시즌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쿠에바스는 “KT에서 내년 시즌에도 뛰게 돼 영광스럽다”며 “2020시즌엔 팀 역대 최다승을 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쿠에바스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KT는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쿠에바스와 재계약하며 2020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