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학생생활지도 고시 중 ‘문제학생 교실 분리 조치’에 대해 현장 교사들이 ‘학교장으로 책임자를 지정하고 교사들은 업무에서 제외해달라’는 주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고시는 학교 현장에서 분리주체 등이 지정되지 않고 공간도 통일되지 않아 교육 현장에서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25~30일 전국 교원 546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생활지도 고시 시행 이후 학교에 ‘변화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교원의 비율은 약 71%로 절반을 넘었다. 또한 교원 58.4%가 생활지도 고시 시행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인력 확보’라고 답했다. 이에 1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리조치 시 1차 책임자를 학교장으로 명시하고 교사 업무를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분리 조치가 시행될지라도 교사는 아동학대 신고에서 벗어날 수 없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보호자에게 통지할 수 있는 권한과 권위를 가진 학교장이 분리조치 1차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설명이다. 또한 서류 작성 등 행정 업무로 인해 분리조치가 위축되거나 악성 민원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학교 관리자가 서류 작성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가 있다. 여주시 흥천면에 있는 흥천중학교이다. 1971년 개교한 흥천중은 전교생 38명인 소규모 학교다. 여주시 변두리에 있어 학생들은 각종 문화예술 인프라를 누릴 기회가 부족하다. 특히 교통편이 불편해 여주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1회 운행하는 시내버스로 30분이나 이동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이에 흥천중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기반으로 ‘교실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실동행 프로그램은 교육 예산을 활용, 학교가 주관해 학생들에게 뮤지컬이나 영화 등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의 경우 4월에는 3학년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이천아트홀에서 ‘셰익스피어 인 러브’라는 연극 공연을, 또 5월에는 1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이천 시내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을 하게 됐다. 학생들은 쉽게 접하지 못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연극 공연을 관람한 3학년인 이지원 학생은 “연극을 통해 셰익스피어라는 전대미문의 문학 작가의 삶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을 관람해 감동과 뜻깊은 시간을 갖게…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과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을 별개 처리하기로 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의 재판 병합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 측은 "검찰이 피고인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 악의적으로 분리 기소했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위증교사 사건을 병합해 심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재판부는 사건 구조가 다르기에 별도 재판을 해야 한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특히 이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위증을 한 혐의로 이 대표와 함께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김진성씨 혐의와 관련해 "대장동 사건과 관련 없고 쟁점도 다르다"며 "사건 분량에 비춰볼 때 따로 분리해서 심리해도 된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심리를 급하게 진행하지 않고 통상적인 위증교사 사건처럼 심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항간에는 검찰이 이 대표를 괴롭히려거나 총선을 못 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며 "일반 사건 처리 기준에 따라 병합 요건이 되는지를 판단한 것으로, 위증교사는 검토 결과 하나도 맞는…
평택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자전거를 탄 시민을 치고 도주해 결국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7분 평택시 비전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각각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B씨와 C씨를 연이어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씨는 B씨와 C씨의 상태를 살피고는 별다른 조치 없이 곧바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목격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C씨는 골절상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색을 벌이고 800m 인근에서 차량을 정차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쌍둥이 동생이 운전했다”며 범행을 일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운전자 없이 A씨 단독으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희범‧박진석…
안성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하는 사고가 났다. 13일 오전 9시 9분쯤 안성시 일죽면 죽화로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농장 인근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이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86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1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농장은 축사 6개 동의 2325㎡ 규모로,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축사 3동이 불에 탔고 축사 내 돼지 1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에 있던 관계자는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남성들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살인예고' 글을 게시한 30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은 13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 및 취업제한·신상정보 공개 고지 각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체포된 이후 매일 눈물 흘리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범죄 전력 없이 성실하게 사회생활 한 점 등을 감안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피고인도 “제가 저지른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저로 인해 피해 본 분들께 죄송하고 저의 부족한 행동이 얼마나 큰 죄인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성실히 살아갈 것으로 맹세한다.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8월 3일 최원종이 일으킨 성남 분상 서현역 묻지만 흉기 난동 당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간다”는 살인 예고글을 흉기 사진을 첨부해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줄인 말로 인터넷 상에서 한국 남성을 비하할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에 다가운 가운데 수능 문답지가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전국에 배부된다. 교육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답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 경호도 받는다. 문답지는 가장 먼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자과 교육부 공무원인 중앙협력관이 배송 시작부터 문답지 도착, 도착지에서의 관리까지 도맡아 전 과정에 참여해 공정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하루 전날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6일 아침 1279개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노숙자 등의 명의로 유령 법인을 만들고 법인 통장까지 만들어 범죄조직에게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3일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등 32명을 검거하고, 이 중 비슷한 범죄로 이미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A씨 등 9명에 더해 조직 간부 20대 B씨 등 2명을 추가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9월부터 경기도와 대전, 대구 등의 노숙자 22명에게 명의를 넘겨받아 유령 법인 38개를 만들고 법인계좌 125개를 개설해 불법 도박사이트와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 조직에 제공하고 사용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동네 선‧후배 관계로 점조직처럼 모여 단체를 꾸리고, 노숙자 명의로 통장을 만드는 ‘통장개설팀’과 법인 서류와 계좌를 관리하는 ‘A/S 팀’을 구성해 전국 각지에서 활동했다. 범죄조직들에 통장을 넘기는 역할은 대부분 A씨가 도맡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월 80만∼200만 원을 받고 국내외 도박사이트 등에 계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기간 해당 계좌를 거친 입출금액은 모두 1조 8200억 원에 달한다. 장기간 사용해 추적 가능성이 높아진
수원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팔달구 인계동)에서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리썸 S&S, ㈜아이알에스씨, ㈜맥서브, 세미파트너스 주식회사, 머니컴퍼니테크㈜, ㈜수원시니어 등 6개 업체 참여해 20명을 모집한다. 시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현장 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모집 분야는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수원일자리센터에 전화 또는 당일 현장에 직접 참여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공간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관련 자료집을 현장에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13일 ‘알쏭달쏭 궁금할 땐 경기형 그린스마트스쿨 사전기획 참고서’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조성 사업에 전문성 있는 현장 교사와 전문가로 TF팀을 구성해 자료집을 개발했다. 공간조성 사업을 처음 접하는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전기획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자료집에는 사전기획 과정에서 학교가 새로운 공간조성에 대해 어떻게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 과정을 수행하는지를 담고 있다. 사전기획의 주요 흐름 ▲현황분석 ▲미래교육 방향 설정 ▲사용자 참여디자인 ▲미래학교 모델 구성(안)제시 ▲사업 추진방법 제안 5단계를 안내하고, 자료집 오른편에 색인목록으로 표시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중등 학교 별로 자료집을 구성해 대상교 학교와 조건에 맞는 다양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2024년 그린스마트스쿨 대상교 연수와 설명회를 통해서도 해당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자료집은 그린스마트스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귀태 학교공간조성담당관은 “교사들이 꿈꾸는 미래형 교수·학습의 변화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