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전력과 중소기업 현안 해소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임경준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에서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제품 최대 구매처 중 하나인 한전의 상생의지를 높게 평가하며, 중소기업계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주요 당면과제를 건의했다. 중소기업계는 한전을 대상으로 ▲납품대금연동제 적극 활용 ▲기자재 구매시 최저가 낙찰제 적용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어 2022년부터 약 40% 급등한 전기요금과 관련해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등 중장기 요금개편방안 마련 ▲중소기업 공동시설 고효율 설비교체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전은 연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6조 2000억 원에 달할 만큼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공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간담에서 나온 건의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난 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던 넷마블이 2023년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신의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과 세븐나이츠 키우기(이하 세나 키우기) 등의 흥행이 이뤄진 동시에 오래된 게임 서비스를 과감하게 정리하면서다. 넷마블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나가는 동시에, 올 상반기 7개의 신작을 잇따라 출시하며 상승세에 쐐기를 박는다는 계획이다. 7일 넷마블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넷마블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요 증권사 7곳 모두가 넷마블의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그 중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넷마블 4분기 매출 6385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48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넷마블이 이번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면 이는 8분기만이다.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동안 넷마블은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업계에서 넷마블의 흑자전환을 점치는 근거로는 넷마블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꼽힌다. 먼저 넷마블은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오래된 게임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마블…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12월 경상수지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74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경상수지 흑자는 한국은행 전망치(300억 달러)를 넘어선 35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경상수지는 74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23억 1000만달러 흑자)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 5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80억 4000만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했다. 수출이 590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하고, 수입이 509억 7000만 달러로 9.3%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증가폭 확대와 승용차 호조 지속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관 기준 승용차는 19.2%, 반도체는 19.1%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20.7%), 동남아(15.4%), 일본(2.5%) 등에서 증가했으나, 중국에서 3%, 유럽연합(EU)에서 20% 줄었다. 수입의 경우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14.0%)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가스와 석탄이 각각…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가 설 명절을 맞이해 보육원을 찾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는 7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보육원 경동원을 찾아 아이들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과 차렵이불 10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건보공단 수원서부지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한 건강나눔기금으로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어린이들을 위해 경동원에 전달했다. 경동원은 약 34명의 영유아를 보호하는 보육시설로 1952년 11월 8일 설립돼 60여 년간 약 3500여명의 아이들을 보호 양육한 기관이다. 원광연 지사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을 위한 환경이나 시설이 나아질 수 있게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동원 신승주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격려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힘이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양대 금융노조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지시가 금융사들의 단체교섭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관치금융이 도를 넘어섰다고 반발했다.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와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가 결성한 양대 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이하 금융공투본)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금감원이 리스크 관리를 빙자해 금융위기의 모든 책임을 금융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며, 자율적 노사관계를 파탄내는 관치금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금융공투본은 "금감원은 지난 1월 25일 업계 임원들을 소집해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말 결산 시 예상 손실액 100%를 충당금으로 적립하고, 배당이나 성과급으로 사용하는 회사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감원 발표 뒤 부동산 PF 위기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업장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곳곳에서 노사간 단체교섭이 중단되고 있으며 합의한 사항을 번복하고 회사 측이 이행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손익 목표치를 100% 이상 달성해 노사가 이미 임금 및 성과급 지급을 합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떡국떡 선물세트를 복지시설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에 전달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7일,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 떡국떡 선물세트 200박스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 시장, 손기남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심우만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와 김재헌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 지부장이 참석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복지시설 저소득층, 소외계층 분들에게 설을 맞이해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전달식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느끼는 고립감,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명절의 정(情)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기농협은 지역사회의 소외·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와이덱스가 제로딜레이(ZeroDelay™) 기술로 보청기 소리 처리 기술을 개선했다.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와이덱스(Widex)는 ‘모멘트 보청기’가 일반 보청기보다 소리를 최대 ‘16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제로딜레이 기술은 0.5ms 이하의 빠른 소리 입력 신호 처리 속도로 인위적인 소리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보청기의 처리 속도가 5ms~8ms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16배 빠른 수치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처리 속도다. 보청기의 신호 처리 속도가 빠를수록 소리 왜곡을 0에 가까운 수치로 만들어 기계적인 보청기 소리를 줄여준다. 난청인이 보청기를 착용하기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위적인 소리’다. 이는 보청기 마이크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 신호와 외이도를 통해 자연적으로 들어오는 소리 신호 사이의 시간 차이로 생기는 현상이다. 자연음과 지연된 증폭음의 간극에 따른 기계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준 것이 와이덱스의 제로딜레이 기술이다. 와이덱스는 이러한 제로딜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소리 지연을 최소화한 ‘퓨어사운드(PureSound™)’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각의료전문지 ‘히어링 리뷰(Hearing Review)’에 게재된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설 연휴 기간에도 '경영 전략'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고금리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김포공항에서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동안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 등 중동과 동남아 국가를 방문한다. 이 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명절 때마다 중국·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인도 등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삼성물산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했다. 또한 2016년 설과 추석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현 메타) 창업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각각 회동하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동안 최 회장은 주요 현안인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사업 등에 대한 경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며 설 연휴 이후에는 독일 경제사절단과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을 통해 글로벌 경영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국내에서…
물가와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음식료품 소비가 2년 연속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물가가 크게 뛰며 소비 여력이 약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7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음식료품 소비는 2022년(-2.5%)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200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2022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음식료품 소비력이 약화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기 경기 침체가 거론된다. 소상공인은 체감경기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당분간 소비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외국인 관광객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해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있다"며 "내수에만 집중하다 보면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소상공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신한카드가 점자카드 발급 대상 카드를 모든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상품으로 확대한다. 또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점자카드 및 상품안내장을 개선해 운영한다. 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기존 5종의 상품별로 운영하던 점자카드를 하나의 카드플레이트 디자인으로 통일, 카드 정보를 점자로 기입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전면은 점자로, 후면은 고대비 색상의 글자를 균일하게 사용해 저시력 고객도 읽기 쉽도록 개선했다. 상품안내장 역시 시각장애인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바꿨다. 대부분의 점자교재나 서적과 동일한 A4 사이즈로 제작하고, 스프링 제본으로 펼쳐 양손으로 읽기 쉽게 변경됐다. 내용을 큰 글씨로도 기재해 점자를 읽지 못하는 저시력 고객의 가독성과 접근성도 높였다. 앞서 신한카드는 점자카드 개선을 위해 시각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두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수렴한 의견을 이번 개선에 반영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ESG 경영활동 실천과 시각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카드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점자카드와 상품안내장 개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바탕으로 금융소외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