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군포시평생학습마을이 운영하는 '디지털 한무릎 공부방'이 올 한 해 총 324명의 어르신을 교육하며 이달 6일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한무릎 공부방'은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초 디지털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카카오톡 사용법, 문자 보내기, 교통·버스앱 활용 등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버스앱 사용을 배우고 나서 더 이상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혼자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 소수 수업이라 눈치 보지 않고 질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디지털문해교육 활동가들은 2022년부터 군포시 평생학습마을에서 양성된 인력으로, 매년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디지털 소외 계층의 자립을 돕는 교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접근이 곧 삶의 접근성이 되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
화성소방서는 최근 공동주택 내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전용구역 내 주·정차 금지 홍보와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관내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에서 적발된 방해행위는 총 103건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약 4000만 원에 이른다. 소방당국은 이러한 불법 행위가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 진입을 막아 ‘골든타임’ 확보를 어렵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소방기본법' 제21조의2에 따라 설치되며, 이 구역 내에서는 주·정차는 물론 물건 적치나 진입 방해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평소에는 비어 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화재 발생 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통로”라며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작은 실천이 화재 대응력을 높이고 이웃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구리시의회는 13일 오후 시의회 멀티룸에서 의정 현안브리핑을 통해 제354회 제2차 정례회에서 다룰 주요현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신동화 의장은 ▲제354회 제2차 정례회 개요, 본회의에 상정할 의원발의 조례안 ▲제353회 임시회에서 채택한‘하남(황산) 대형 활어 유통인 유치 관련 업무’행정사무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 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등 주요 현안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제354회 제2차 정례회는 11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집행기관으로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주요시설 현장확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의원발의 안건 및 집행기관 주요 안건 처리, 시정질문 및 답변 등 구리시의 주요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질 계획이라 밝혔다. 제35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할 5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지난 제353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하남(황산) 대형 활어 유통인 유치 관련 업무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에는, 총 5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을 제시헸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보고서 채택을 계기로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도감독 및 구리농수산물공사의 합법적, 합목적적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시행한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대안적 분쟁해결) 전문가 능력 인증서’를 취득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우수상까지 수상했다.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ADR 전문가 양성 고급과정 2기 수료식’에서 HU공사 노무법무부 이형석 부장을 포함한 51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ADR 제도는 심판이나 소송이 아닌 협상과 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로, 전문가의 중재 아래 상담·화해·조정 등의 기법을 활용해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갈등관리와 노사분쟁 예방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HU공사는 노사 갈등의 조기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노무관리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ADR 고급과정은 까다로운 서류심사와 다단계 평가를 거쳐야 하는 심화 교육으로, 법률·노동·행정 등 폭넓은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첫해 6600여 명이 지원해 3700명이 기초과정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400명이 심화과정을 통과했다. 이번 2기 고급과정에는 대학교수, 변호사, 노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매년 11개 분야, 171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호 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 ‘핵심기능 유지’ 등 6개 분야, 28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이 결과 시는 ’식수 공급 안정성 확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시스템·수질 관리 체계 구축 노력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관리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은 시의 체계적인 관리 역량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도시공사가 13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한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은 ‘최고경영자와 근로자 대표의 노사관계 리더십’, ‘노사관계 성숙도’, ‘노사관계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안양도시공사는 그동안 투명한 의사소통과 합리적 의사결정 프로세스 확립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정례적 협의와 현장 중심의 개선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은 공사를 위해 묵묵히 일해주신 직원들과 노동조합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육군 수도군단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 남부 23개 시·군과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대침투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소방 등 전 국가방위기관이 참가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수도군단은 국가 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 주요시설 훈련과정에서 군 병력과 차량, 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주민불편이 예상돼 지역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수도군단 관계자는 “주요 훈련지역에 안전통제관을 배치하고, 주민 불편사항 접수 유선창구를 운영해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상호존중의 날’을 맞아 고위직 간부를 대상으로 ‘상호 존중 에티켓 자가 진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조직 내 존중과 배려 문화를 스스로 점검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상호존중의 날’은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자는 의미(1=1)를 담아 매월 11일 운영되고 있으며, HU공사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메시지 전달과 실천 캠페인을 통해 직장 내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날 HU공사는 전 직원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나는 누구와도 같은 1’이라는 마음으로 동등하게 말하고, 듣고, 행동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존중과 평등의 의미를 강조했다. 자가 진단은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사장을 포함한 간부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호 존중 에티켓 7가지’ 항목 중 긍정 항목과 개선 항목을 각각 선택해 익명 스티커를 부착했다. 결과, ‘서로 존댓말 사용하기’, ‘먼저 인사하기’, ‘사생활 존중하기’ 등이 긍정 실천 항목으로 나타난 반면, ‘칭찬 주고받기’, ‘친절히 업무 협조하기’ 등은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집계됐다. 특히 ‘먼저 인사하기’는 긍정과 개선 항목 모두에 포함돼 인사 문화의 질적 향상이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관장 탄하 스님)은 13일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효 스님, 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 후원업체 ㈜늘푸른 안상교 대표, 지역 봉사단체와 복지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늘푸른은 김치 3,510kg과 동치미 702kg을 후원하며 나눔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에서 담근 김장은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702세대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됐다. 탄하 관장은 “김장김치 나눔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자비와 나눔으로 행사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효 스님은 “이번 행사는 복의 씨앗을 심는 자리로, 참여한 분들의 공덕과 정성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 뜻깊은 시간이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앞으로 문학과 문화, 예술과 관광의 경계를 넘는 융합적 연구로 비교문학의 현대적 가치와 실천 가능성을 확장하겠습니다.” 안양대학교 관광학과 강준수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 회장은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속에서 새로운 문화 서사를 제시하고, 학회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위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호텔업 등급결정 평가위원, 한국관광학회 제27대 사무국장을 지내고 한국관광레저학회·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한국호텔관광학회 등에서 이사와 부회장을 맡고 있다. 강 회장의 임기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다. 1997년 설립된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는 동서양 문학·철학·신학·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활동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동국대학교·고양시 공동 주최로 ‘세계비교문학협회(ICLA, International Comparative Literature Association)’ 제24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