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와 남동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자연유산 민속행사가 열리고 있다. 문화재청은 인천 서구 신현동 회화나무 당제와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 당제를 2023년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산업화와 도시화, 기후 위기로 인해 위협받는 천연기념물 등 자연유산을 대상으로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71건 사업을 발굴했으며 행사 비용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인천에서 선정된 서구 신현동 회화나무 당제는 오는 5월 28일 열린다. 회화나무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315호로 지정됐다. 회화나무 당제는 마을의 안녕을 빌고 길흉화복을 점쳐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했던 행사로, 1950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6월 22일에는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 당제가 열린다. 장수동 은행나무는 2021년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됐으며, 은행나무 당제는 한 해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에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예산 지원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의 서해5도 항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43만 875명으로 21%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1399만 1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253만 명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1146만 4000명보다 22% 늘었다. 지난해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섬 지역 여행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3월까지 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74만 명 정도였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에는 전월 대비 85% 증가한 134만 명을 기록했다. 2022년 기준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달은 5월로 기록됐다. 4월보다 28% 증가한 172만 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인천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125만 3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으며,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에는 172만 7000명으로 2년 전보다 38% 늘었다. 특히 인천의 주요항로 이용객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백령~인천 항로는 여행객이 2021년 5만 2568명에서 2022년 7만 1536명으로 36% 증가했다. 인천~백령의 경우 같은 기간 21만 2470명에서 20% 늘어난 25만 4304명을 기록했다. 또 인천~연평 항로는 2021년 9만 212
인천 계양구는 장병현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이 오는 6일 신임 부구청장으로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 장병현 부구청장(지방부이사관)은 2001년 3월 지방 고등고시로 첫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인천시 정책기획관실, 국제협력관, 소상공인정책과장, 일자리경제과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시 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재임했다. 장병현 부구청장은 “계양은 서운산업단지, 계양산업단지, 계양테크노밸리 등으로 대표되는 인천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핵심 경제도시다”며 “시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구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열정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지난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남동문화산단 조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남동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남동산단이 산업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등은 산단 내 문화 환경 개선, 청년 선호형 문화산단 조성, 산단 문화가치 재창조 등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남동산단의 산업문화공간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첫 번째 협업으로는 ‘밤에도 빛나는 산업단지’를 위한 ‘아이-라이팅 프로젝트(I-Lightning Project)’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길 본부장은 “기존 산단이 기업 중심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과 근로자가 문화적으로 함께하는 핵심 공유지 공간으로 변모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재열 대표이사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을 통해 남동산단이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밀도 있는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사)한국체력단련장경영자협회(장보영 회장)와 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김준수 학과장)가 상호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한국체력단련장경영자협회는 1995년도에 섭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력단련장 기관이다. 주요사업은 체력단련장업의 경영개선을 위한 교육, 조사, 연구, 통계와 이에 필요한 출판사업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학과 학생들과 졸업생들, 그리고 보건의료특성화 대학에 맞게 의료와 체력단련관련 다양한 복지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펜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욕구 증진과 선진국으로 가면서 전국민이 운동하는 시대에 맞게 이번 양해각서를 통하여 체력단련 관련 다양한 사업 활성화 지원과, 피트니스, 필라테스,등 시대에 맞는 운동패턴 연구를 추진한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이번 MOU로 스포츠헬스케어 산업분야의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며 “을지대와 지식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부생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오는 6일자로 모두 1095명 규모 2023년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승진 131명, 직무대리 52명, 전보 652명, 휴·복직 등 260명이다. 3급 승진자는 ▲행정국장 유용수 ▲정책기획관 심연삼 ▲여성가족국장 김지영 ▲재정기획관 김상길 ▲종합건설본부장 최기건 ▲글로벌도시국장 류윤기 등이다. 4급 승진자는 ▲안전예방과장 김기원 ▲강화수도사업소장 이광재 ▲소상공인정책과장 장은미 ▲예술정책과장 유숙임 ▲영유아정책과장 서미숙 ▲교통안전과장 이상철 ▲서해5도특별지원단장 단은송 ▲장애인복지과장 전명금 ▲남동정수사업소장 김천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전병진 ▲계양공원사업소장 구선모 ▲위생정책과장 김순심 ▲감염병관리과장 조명희 ▲도시관리과장 강유정 ▲주택정책과장 이양호 ▲주거정비과장 정성균 ▲청사시설과장 이지연 ▲수산정수사업소장 최민식 ▲경제청 미디어문화과장 김은효 ▲경제청 청라관리과장 최민희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9급(서기보)에서 출발해 4급(서기관) 과장 보직을 받은 토목·건축직 여성 공무원 2명이 배출됐다. 그동안 고시 출신의 토목직 여성 과장은 있었으나, 시설직에서 9급부터 시작해 4급으로 승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인천시
인천 중구 행정복지센터 사회보장협의체와 자생단체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다양한 주민화합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개항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100가정에 오곡밥, 나물, 부럼 등 세시음식을 전달했다. 협의체 회원들은 정월대보름 맞이 오곡찰밥, 나물 3종을 정성껏 조리하고 김, 땅콩을 담은 꾸러미를 포장하여 지원대상자 가정을 찾아 전달하며 안부도 살폈다. 영종동은 1일 게이트볼장에서‘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 대회’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운남어린이집 공연에 이어 윷놀이 대회로 13개 경로당, 각 자생단체 등 20개 팀이 참여해 민속고유의 놀이 문화를 체험하며 전통문화에 관심을 높이고, 주민들이 소통과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지난 3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윷놀이 대회를 자생단체연합과 함께 준비함으로써 서로간 애향심을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됐다. 단체 관계자는 “주민 모두가 서로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며, 윷놀이 행사를 성황리 마무리하게 되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통해 지역주
인천 부평구가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는다. 구는 6일부터 17일까지 ‘2023년 부평구 중소제조업체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평구에 공장이 등록된 매출액 3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이다. 구는 2000만 원 안에서 업체당 최대 50만 원까지 견본품 해외 물류비를 지원한다. 선정업체는 부평우체국과 개별 계약을 통해 물류비를 지원받는다. 올해까지 우체국 국제특송(EMS) 기본 6% 감액받을 수 있으며 조건에 따라 최대 27%까지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icbp.go.kr)과 비즈오케이 기업지원(bizok.incheon.go.kr)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침체된 경기에 수출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학대 피해 아동들 가운데 경계선지능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10명 중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 부처와 지자체의 지원 정책에 연속성이 없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610명 가운데 경계선지능과 ADHD 아동은 모두 176명(28.8%)이다. 현재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아동양육시설에는 학대를 당한 뒤 입소하는 아동들의 비율이 높다. 이 아동들은 학대 피해 후유증으로 경계선지능장애와 ADHD 증상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단체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인천시 등의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상 아동들에게 각종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와 관계부처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아동복지협회에서 심리치료 전문가를 각 시설로 보내는 구조다. 현재 상담 등의 프로그램은 매주 한 번씩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연말이 되면 지원이 중단된다는 것이다. 지원이 중단되는 이유는 예산 편성 때문이다. 예산 편성을 맡고 있는 행정기관의 특성상 연말이 되면 내년도 예산을 새롭게 편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
제주항공이 일본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이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지 3년여만에 재개돼돼 오는 3월 26일부터 주 3회 운영된다. 마쓰야마와 시즈오카는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취항하는 일본 소도시다.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2017년 11월부터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했고, 인천~시즈오카 노선 역시 2019년 5월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하다가 두 곳 모두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 등반(7월~8월)과 트레킹을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며, 캠핑과 패러글라이딩, 아타미온천, 고텐바 프리미엄 아웃렛 등 관광명소와 장어, 녹차, 밀감, 딸기, 해산물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도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 재운항을 맞춰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일본 전노선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일본 소도시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