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 영상을 남한 측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에 대한 사후 녹화 중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기 영상 DVD를 우리 측 대표단 출발 전에 주겠다는 약속을 확보받았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경기를 마친 뒤 16일 오후 5시20분쯤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뒤 17일 새벽 0시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영상이) 곧바로 방송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기술체크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은) 제법 지나지만 국민들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한국, 11월 濠·加·쿠바와 예선 호주에 투수 블랙클린·서폴드 캐나다엔 다익손·리치먼드 쿠바, 일본리그 출신 강타자 3명 도미니카공, KT출신 로하스 네덜란드, KIA 타자활약 버나디나 다음달 열리는 세계 12개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제2회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각국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3일 마감한 나라별 최종 엔트리(28명)를 정리해 지난 14일 일괄 발표했다. 고국 대표팀에 선발된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적지 않다. 먼저 한국과 11월 6∼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C조 예선 서울라운드를 치르는 호주, 캐나다, 쿠바 대표팀 엔트리에 익숙한 이름이 보인다. 좌완 투수 트래비스 블랙클리(전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가 호주 대표로 한국과 맞선다. 캐나다엔 올 시즌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차례로 입은 우완 투수 브록 다익손, 그리고 2013년 롯데와 계약했다가 시즌 직전 부상으로 KBO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퇴출당한 우완 스콧 리치먼드가 있다. 쿠바에는 KBO리그 출신은 없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유리스벨 그라시알, 알프레도 데스패뉴를 비롯해 프레데릭 세페다 등 한
수비수들 위험지역 집중력 미흡 서로 호흡 안맞아 실책성 실점 느슨한 수비라인 철벽구축 고심 김학범호가 수비 불안을 다시 한번 노출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 예선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전반 30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지난 11일 화성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1승씩을 나눠 갖고 이번 평가전을 마쳤다.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 때문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평가전에서 전력을 최대한 감추면서 실험을 이어가야 했다. 김학범호는 두 경기에서 공격 면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활용방안 등 긍정적 면을 봤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느슨한 수비 탓에 고민도 함께 얻었다. 대표팀은 1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사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는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award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포함된 2019시즌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6년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한국 출신 류현진은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류현진은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으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부연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3·타율 0.259, 37홈런, 94타점),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29·11승 8패 평균자책점 2.87)도 내셔널리그 재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헌터 펜스(36·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르(27·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스…
남자배구 도쿄올림픽 대륙예선 본선티켓 경쟁 이란·호주 경기력 12개국 월드컵경기 관전 전력분석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임도헌(사진) 감독이 내년 1월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따기 위해 경쟁국 전력 분석에 나섰다. 임도헌 감독은 4박 5일 일정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이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를 찾아 13일과 14일 이란과 호주 경기를 포함한 전 경기를 지켜봤다. 이란과 호주는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한 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다툴 상대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고, 이란과 호주, 한국은 모두 올해 8월 개최된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서 대륙별 예선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란과 호주, 일본은 12개국이 참가한 월드컵에 초청을 받았고, 임도헌 감독은 상대 팀 전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14일 경기에선 이란이 이탈리아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지만 호주는 튀니지에 3-0 완승을 했다. 이로써 이란은 4승 6패로 월드컵 7위에 올랐고, 호주는 2승 8패를 기록해 11위에…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전국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이 지난 2000년 순회 개최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천978명(선수 6천025명, 임원 및 관계자 2천68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정식종목과 4개 전시종목 등 총 30개 종목에서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이상 선수부), 슐런과 쇼다운(이상 동호인부)이 전시종목으로 신성돼 8년 만에 종목에 확대됐다.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26개 정식종목과 2개 전시종목 등 총 28개 종목에 860명(선수 590명, 임원 및 관계자 2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해 금 136개, 은 122개, 동메달 141개로 종합점수 22만3천376.64점으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도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지 가산점 20%와 시드배정 등에 따른 가점 요인 등을 앞세운 서울시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3년 동안 서울 대회를 준비해온 만큼 금·은·동 모두 160여개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경기체고)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린 뒤 내년 도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한체조협회가 소개한 내용을 보면, 여서정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개인 자격 출전권을 받은 12명 중 1명에 포함됐다. 여서정은 도마 결선에 진출해 독자 기술인 ‘여서정’(난도 6.2점)을 펼쳤지만, 착지 때 실수로 결선 진출자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림픽 단체전 출전 국가(12개 나라) 선수들을 제외한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성적에 따라 올림픽 출전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는 FIG의 방침에 따라 여서정은 내년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고 도마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이로써 여서정은 원조 ‘도마 황제’인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에 이어 부녀가 모두 올림픽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여홍철 교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서정보다 앞서 이윤서(서울체고)가 개인종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먼저 획득했다. 한국 남자 체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축구 유망주로 수원 삼성의 우선지명을 받은 오현규와 김상준(이상 수원 매탄고) 등이 내년 시즌 프로무대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총 136명의 선수가 2020시즌 K리그 클럽의 우선지명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중 오현규와 김상준을 비롯해 최원창, 최세윤(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권성윤, 정한민, 오민규(이상 FC서울), 황재환, 민동환(이상 울산 현대), 김정훈(전북 현대) 등 17명이 대학을 거치지 않고 내년 K리그에 바로 진출한다. 수원과 준프로계약을 맺은 오현규는 고교생 신분으로 이미 2019시즌 데뷔해 리그 9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구단은 우선지명과 자유 선발로 신인을 뽑는다. 각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선수는 그 구단에 우선으로 입단하는 게 원칙이다. 우선지명 선수는 최고 계약금 1억 5천만원에 계약 기간 5년, 기본급 3천6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K리그1 12개 팀은 총 86명을 우선지명 했다. 수원과 울산, 전북 현대가 가장 많은 11명을 지명했고 서울과 포항이 각각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소속 클럽을 포함한 모든 프로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선수·코치진 41명이 참가하는 2019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KT는 “이번 마무리캠프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향상하고, 유망주를 발굴해 팀 전체 전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14일 밝혔다. KT는 가오슝에서 푸방, 통일 등 대만 프로팀과 8∼9차례 연습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2명이 김민, 손동현 등 투수 10명과 안승한, 문상인 등 포수 3명, 심우준, 문상철, 오태곤 등 내야수 10명, 배정태, 김민혁 등 외야수 6명 등 29명의 참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선수들은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한젊은 선수들과 퓨처스리그 기대주, 군 제대 선수 등이 참가한다. 박경수, 황재균 등 고참급 선수들과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유한준, 회복과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은 제외다. 한편, KT는 2019시즌까지 롯제 자이언츠에서 작전·주루 코치를 맡았던 최만호 코치를 영입했으며 최 코치도 마무리캠프에 참여한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종합 선두를 달리며 2년 연속 정상 수성을 위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도는 14일 서울시 일원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진행된 볼링, 역도, 사이클, 탁구 등에서 금 18개, 은 11개, 동메달 21개 등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만381.72점으로 개최지 서울시(1만8천486.72점, 금 11·은 9·동 17)와 충북(1만6천217.80점, 금 17·은 8·동 6)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인천시는 금 6개, 은 8개, 동메달 14개 등 총 28개의 메달로 1만867점을 얻어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이날까지 신기록 부문에서 사이클 2개, 역도 6개 등 한국신기록 8개를 수립했고 다관왕 부문에서는 3관왕 3명, 2관왕 3명 등 총 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날 열린 역도 남자 59㎏급 웨이트리프팅 OPEN(선수부)에서 박광열(평택시)이 180㎏으로 한국신기록(종전 162㎏)으로 우승한 뒤 파워리프팅(128㎏)과 벤치프레스종합(308㎏)에서도 각각 정상에 올라 3관왕이 됐고 여자 78㎏급에서는 이아름(평택시)이 데드리프트와 스쿼트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