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낯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첫 만남은 서먹했고 말을 트기가 쉽지 않았다 …(중략)… 우리는 금세 가까워졌다.” 17일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의 제20회 한겨레통일문화상을 받은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하 단일팀) 남측 한수진의 수상소감이다. 재단이 단일팀에게 상을 준 것은 얼어붙고 메마른 남북관계를 녹이고 일촉즉발의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실현했기 때문이었다. 올 초까지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긴박했다. 핵무기를 둘러 싼 북한과 미국의 신경전은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험악했던 상황을 순식간에 전환시킨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혔다. 이후 올림픽 경기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참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켰다. AFP통신은 “단일팀이 남북한을 위한 역사를 만들었다. 두 코리아 간 화해를 위한 이례적인 순간을 끌어냈다”고 타전했고 중국의 신화통신도 “경기는 졌지만, 평화가 이겼다”고 보도했다. 특히 개회식에서 남측 선수와 북측…
요즘 아이언맨과 앤트맨과 같은 헐리우드 히어로 영화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것은 영웅이 부재한 요즘,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영웅을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갈구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의 영웅은 과연 누구일까? 역대 대통령 중 누군가를 지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경제 발전에 일조한 재계의 유명인물을 지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민주화 운동가를 지목하는 사람들, 아니면 자신의 부모님을 지목하는 사람들 등, 다들 제각각일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영웅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라는 공동체가 있었기 때문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는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안겨주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희생한 그들을 ‘영웅’이라고 칭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영웅들을 역사의 페이지 속에 기록하여 후세들에게 알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국가유공자를 새롭게 발굴하여 그들을 예우하는 것이 현 시대가 요구하는 ‘보훈’이 아닐까 싶다.…
정조는 수원 신읍(新邑)을 급하게 만들면서 정치적 반대를 경험한 바 있었다. 그래서 축성을 계획하면서는 미리 준비하고자 비밀리에 설계를 추진할 필요가 있었다. 마침 정약용이 삼년상을 치르기 위해 휴직을 하고 있어 그에게 수원화성의 설계를 맡긴다. 성곽설계를 맡은 다산은 31살로 경험이 적고 성곽의 전문가도 아니었다. 또한 비밀리에 설계를 추진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에 중국 병서(兵書)들을 탐독할 수밖에 없었다. 여러 병서 중 가장 많이 참조한 병서는 명나라 말기 1621년 모원의가 쓴 무비지(武備志)였다. 다산의 설계는 무비지 성제(城制)편에 나오는 시설들을 대부분 차용하였지만, 유독 공심돈(空心墩)만 배제하였다. 공심돈의 설명은 많은 분량이었는데 이를 배제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배제된 공심돈은 공사도중 3개나 설치된다. 정조가 공심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수원화성 준공 후인 정조 21년(1797) 1월 29일 서북공심돈 앞에서 신하들에게 “공심돈 제도는 우리나라 성제에서 최초의 것이다. 보고 싶은 신하들은 들어가 구경하라”며 자랑하였다. 하지만 동북공심돈 앞에서…
전형근(47·연수원 25기) 인천지검 1차장검사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5회)에 합격했다. 초임으로 수원지검에서 근무한 뒤 춘천지검 속초지청과 부산지검 동부지청을 거쳐 인천지검으로 발령됐지만 대검 범죄정보연구관으로 근무했다. 2007년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으로 파견을 다녀온 뒤 서울중앙지검 금조1부 부부장,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청주지검 부장,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장에 새롭게 취임한 배경숙(53) 전 심사운영실 심사운영부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배 지원장은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동 대학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입사해 비급여정보화팀장, 의료표준화부장, 심사운영부장 등을 역임했다. 배 지원장은 심평원 내 여러 보직을 거치면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탁월한 추진력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정책 현안 해결 등에 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기대를 받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김종수(58) 본사 재무처장이 부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신임 김본부장은 1978년 한전에 입사한 후 본사 구매실장, 경기본부 안양지사장, 경기본부 안산지사장, 본사 재무처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김종수 본부장은 “대형공장, 산업단지, 신도시 등 주요설비가 많은 만큼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국가경제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노정환(51·연수원 26기) 인천지검 2차장검사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경원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6회)에 합격했다. 검사로는 창원지검과 대구지검 김천지청, 서울지검·남부지청, 울산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했다. 이후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이어 주중대사관 법무협력관으로 지냈다. 창원지검 형사1부장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수원지검 형사3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역임했다. 2002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준연(54·연수원 25기)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대구 달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사법시험(35회)에 합격했다. 검사로 임관하면서 서울지검 서부지청을 시작해 수원지검 평택지청, 서울지검 동부지청, 법무부 인권과 등을 거쳐 검사로 근무했다. 2009년 대구지검 부부장에 이어 대검 연구관과 법무부 인권조사과장을 거쳤다. 이후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 법무연수원 교수를 지낸 뒤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등을을 지냈다. 법무부 인권과와 인권정책과장을 역임한 검찰 내 인권통으로 손꼽힌다.…
강지식(52·연수원 27기) 평택지청장은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고·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7회)에 합격했다. 인천지검과 청주지검 충주지청, 광주지검, 서울지검 고양지청,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로 지냈다. 2010년 미국 연수를 다녀온 뒤 부산지검 부부장에 이어 춘천지검 원주지청 부장, 대전지검 특수부장, 공주지청장, 대검 형사2과장, 법무연수원 검사교수·대외협력단장, 법무부 인권구조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을 역임했다.…
이용일(50·연수원 28기) 여주지청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시험(38회)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과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지냈다. 2005년 수원지검으로 검사로 발령됐지만 대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으로 파견됐다. 이듬해부터 2년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을 지낸 뒤 서울중앙지검과 청주지검에서도 검사로 근무했다. 2011년 청주지검 부부장에 이어 전주지검 부장,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