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과천문화원 앞마당에서는 과천, 안양 등지에서 온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500여 명의 학생들이 민속놀이를 하고 수리취떡을 맛보는 등 단오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이들은 행사장 한켠에서 한국전통지킴이 김형인(60) 장인이 만든 시후천왕 가오리연 3천개가 하늘 높이 휘날리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김 장인은 “우리 전통 연을 아이들에게 보급하는 차원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몰려온 고만고만한 키의 꼬마들은 각종 체험을 하며 즐거워했으며, 불그스레한 앵두화채를 먹어보곤 달콤한 맛에 더 달라고 졸랐다. 과천더꿈꽃차 동아리 이보경(48)씨는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을 아이들이 알고 장성해서 매년 단오절이면 음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리취를 빻아 멥쌀과 섞어 손으로 주물러 만든 수리취떡 앞에선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차례를 기다리며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다른 곳에서는 플라스틱 구슬을 실에 꿰느라 구슬땀을 흘린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손목걸이를 차고는 뿌듯하는 표정을 짓는다. 한석효(7) 어린이는 “구슬을 꿰는 일이 조금 어렵지만 재미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통 활쏘기는 강사가 활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국가지속경영 대상’에서 국가지속가능발전 공공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항로개설, 배후단지 활성화, 창업지원 등을 통한 물동량 증대, 일자리 창출, 항만 근로자 복지향상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지속경영평가원·한국언론인협회·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국가지속경영 대상은 사회적 동반성장 등 지속가능한 기업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부문별 수상 기업·기관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의료기관과 협력을 맺고 소외계층 4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항만근로자를 위한 건강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다문화가정·탈북주민·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항만투어 체험행사와 무료 영화상영, 작은 결혼식 등 맞춤형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공사는 물동량 증대 및 경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미식(美食)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이 경기도가 진행하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3(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 본선에 진출했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여기에는 총 42개 사업이 응모, 현장심사와 예비심사를 거쳐 7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남양주시의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은 남양주시 조안면을 중심으로 생태, 지역, 미식자원을 융합한 신개념의 관광 비즈니스 모델로서 미식관광 체험관(미식관광 랜드마크), 슬로라이프 플랫폼(생태형 이동관광), 푸드스타트업 스쿨(미식전문직업학교), 슬로라이프 공유부엌(맞춤형 일자리)의 4대 핵심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남양주시는 537명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슬로라이프국제대회 개최도시로서 2020년 5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 22번째 미식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고양시는 오는 11일 오전 일산문화광장에서 ‘제4회 고양시 장애인가족 한마음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공연관, 체험관, 홍보관을 비롯,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관에서는 한마음 재능 자랑 대회, 연예인 축하공연이, 체험관에서는 먹거리 나눔 행사, 가족사진촬영, 네일아트, 바리스타 시연회, 드론 및 CPR 체험이 진행되며, 홍보관에서는 고양시 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기관 체험활동 및 장애인식개선캠페인, 장애인 생산품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고양시 장애인가족 한마음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시흥경찰서는 지난 7일 여성 안전 특별치안 활동으로 시흥서 민·경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 위원들과 은행동 상업지구 공중화장실 및 공원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실태점검에 참여한 장우성 서장을 비롯, 협력단체원들은 상업지구 내 공중화장실 점검부터 인적이 드문 공원지역 순찰, 방범용 카메라와 비상벨 점검, 공원 내 여성화장실 점검 등 2시간에 걸쳐 거리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향후 시흥경찰서는 최근 발생한 ‘강남역 살인 사건’을 계기로 여성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여성들이 불안을 느끼는 지역 및 인물에 대한 정보를 제보받을 계획이다. 장우성 시흥경찰서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물리력을 사용하는 범죄는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퇴치되어야 한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7일 중국과의 국제미술교류전을 개최했다. ㈔김포미술협회가 주관한 이 한중국제미술교류전은 오는 12일까지 중국 산둥성 허쩌시 허쩌시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교류전은 김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허쩌시의 문화예술교류 차원으로 이뤄졌다. 전시회에는 김포시 미술 작가들의 작품 54점과 허쩌시 미술작가들의 작품 54점 등 총 108점이 전시되며, 올 하반기 11~12월에는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김포시로 초대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 7일 ‘인천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과 함께 영구 귀국한 사할린 동포를 초청해 꽃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초청된 사할린 동포 21명은 고양국제꽃박람회 임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고양시 호수공원에 설치된 고양국제꽃박람회 정원과 장미원, 호수 변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은 정부로부터 위탁 운영되고 있는 무료 노인 요양시설로서 일제 강점기 때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 되었다가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노인 의료 복지시설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역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은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에게 꽃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 주고자 이번 나들이를 진행했다”며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식혀준 ‘2016 한강 공감콘서트’에 가평군 음악꿈나무들이 출연해 상큼함을 선사했다. 지난 4일 여의도 한강공원 수상공연장 물빛 무대에서 서울시 주최 ‘2016 한강 공감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무대에 올라 넬리판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빠생각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 정민희 지휘자는 “우리 단원들의 청초한 노랫소리가 더 멀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경험과 합창단의 발전을 위해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7월 창단한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짧은 기간에도 지난해 8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광복70주년 기념음악회 ‘코리아 판타지(KOREA FANTASY)’에서 국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과 협연을 펼쳐 그 실력을 뽐낸 바 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2016년 평가인증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어린이집 6개소를 선정해 참관어린이집 현판을 전달했다. 평가인증 우수어린이집 참관은 평가인증 준비 어린이집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좋은 환경과 보육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보육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우수어린이집 참관은 지난 4일 시립가온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진행된다. 문미진 센터장은 “오산시 어린이집 보육의 발전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흔쾌히 참관을 허락해 준 원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 ‘세교테라스뷰’의 시행사인 ㈜씨앤파트너스가 기공행사에 꽃화환 대신 쌀화환을 받아 지난 7일 세마동에 기탁했다. 지난해 12월 이웃돕기 후원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는 ㈜씨앤파트너스는 이날 기공행사에서 받은 쌀 40포(20㎏ 3포, 10㎏ 37포)를 전달했다. 기탁받은 백미는 세마동 내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씨앤파트너스 장서희 대표는 “행사 시 한번 쓰고 버릴 꽃화환보다는 쌀화환으로 받아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 나눔문화에 동참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불어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기탁식에 참석한 신선교 세마동장은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해주시는 ㈜씨앤파트너스 대표님에게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