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신갈고)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미드필더 서재민(오산고)이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대신 유승현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유승현은 지난해 한국중등축구연맹 홍명보상을 수상한 기대주로 지난 달 중순부터 진행된 국내 최종훈련 소집 명단 26명에 포함돼 함께 훈련하다 최종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었다. 그러나 서재민이 1일 오전 연세대와 연습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에 이상이 생겼고 하루 동안 상태를 지켜본 대표팀 코치진이 월드컵에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렵다고 판단되자 유승현으로 교체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6일부터 브라질에서 24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C조에 속했다. 27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아이티와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6일 브라질로 떠난다. /정민수기자 jms@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에서 상무의 ‘돌풍’을 잠재우고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상무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8-26)으로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어깨 부상으로 컵대회에 결장하는 악재 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무는 1차전에서 가빈이 버틴 수원 한국전력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허수봉, 김재휘 없이 나선 2차전에서는 범실을 쏟아내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상무는 특히 서브 범실을 연발, 31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상무의 공격이 정수용(14득점)에게 집중된 것과 달리, KB손해보험은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했다. 정동근이 블로킹 6개 포함 13득점, 김정호가 블로킹 1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비롯해 13득점으로 쌍포를 이뤘다. 인천 대한항공에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김학민도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잡는 등 10득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 초반에는 상무가 앞섰지만, 8-9에서 황택의가 동점 서브에이스를 넣으면서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경기도가 전국체전 18연패 달성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새 역사를 만들 것인가. 서울시가 1995년 제76회 대회 이후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것인가.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것은 아시안게임이 열린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 체육회는 전국체전의 시발점인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이후 10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시를 100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했다.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과 일부 타 시·도72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47개 종목(시범종목 2개 포함)에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출전한다. 이 중 핸드볼과 체조, 하키 등 일부종목 일반부 경기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등의 일정으로 9월에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달성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
201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성남 블루팬더스의 우승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 블루팬더스는 지난 1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15승2무5패, 승점 47점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마지막 날 연천 미라클이 의정부 신한대를 14-5로 제압해 14승1무7패, 승점 43점을 확보했지만 성남을 넘어서진 못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고양 위너스도 파주 챌린저스와 최종전에서 11-8로 승리하며 13승2무7패, 승점 4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성남은 리그 최종일 경기가 끝난 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마련한 시상식에서 우승트로피와 페넌트, 메달 등 기념품과 우승상금 1천만원을 받았고 연천과 고양도 트로피와 준 우승 상금 800만, 3위 상금 60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프로 진출을 꿈꾸는 청년 야구인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4월 23일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해 창설된 경기도리그는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의정부 신한대, 양주 레볼루션 등 경기지역 6개 독립야구단이 참가해 6개월간 총 60경기를 소화했다. 협회는 2년째를 맞는 내년 시…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이자 ‘땅콩검객’, ‘주부검객’으로 유명한 남현희(38·성남시청·사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칼을 내려놓는다. 남현희는 2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펜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아시안게임에는 2002년 부산 대회부터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연이어 출전해 6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54㎝의 단신임에도 서양 선수들과 세계 무대에서 맞서며 ‘땅콩검객’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은 남현희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가 잠시 복귀를 선언, 올해 1월부터 대회에 다시 출전했다. 남현희는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은퇴 선언을 한 이후 목표를 계획하던 중 몇 가지 제안이 왔다. 그중 하나를 정하며 올 한 해 국내 선수로 활동을 이어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생겨 뜻하지 않게 번복을 하게 됐었다&rdquo…
남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일부가 진천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일 “지난 8월 대표 선수 8명이 선수촌 내에서 맥주를 마셔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조영신 국가대표 감독이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선수 8명에게는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영신 감독 후임으로는 강일구 코치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핸드볼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 시차 때문에 밤에 맥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포함된 8명이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에 비상이 걸렸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는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우승해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는데 한국 남자 핸드볼은 최근 아시아에서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시안게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여부가 다음 달 14일 결정된다. 사이영상 수상자를 투표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9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인 수상자 발표 일정을 전했다. BBWAA는 다음 달 5일 각 부문 최고 득표자 3명을 공개한 뒤 다음 달 12일 신인상, 13일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를 차례대로 발표한다. 수상자 발표는 MLB 네트워크를 통해 생방송 된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4승 3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막판 부진을 딛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최다승 공동 6위에 올랐다. 최대 경쟁자는 뉴욕 메츠 제이컵 디그롬(31)이다. 디그롬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 류현진에게 밀렸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최다 탈삼진(255개·1위) 등에서 앞서며 적잖은 현지 기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월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 28명을 발표했다. KBO리그 투타 간판선수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다승 2위 김광현(SK 와이번스) 두 좌완 에이스가 이제 막 발진한 김경문호(號)의 중심을 잡는다. 또 당대 최고의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두산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안방마님 박세혁이 대표팀 포도대장을 나눠 맡는다.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로 입지를 굳힌 이영하(두산 베어스)와 고우석(LG 트윈스) 등 영건과 이정후(키움)와 강백호(KT 위즈) 두 타자도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빠른 볼을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로 세이브 1∼4위, 6위인 하재훈(SK), 원종현(NC), 문경찬(KIA), 조상우(키움)가 모두 포함된 것도 이채롭다. 대표팀은 투수 1
‘제22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 선수권대회가 오는 5~6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빙상장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교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빙상의 지존을 가린다. 왕중왕인 남자 초교 5~6학년 부문에선 서울 예선 종합 1, 2위를 차지한 이윤석(동광초5), 김원빈(강월초6)과 경기도 예선 종합 1위인 김민석(성남 상탑초), 박서준(고양 동산초)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왕자전인 남초 3~4학년 부문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경기도예선 종합 1위인 정현우(안양 비산초 4년)가 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초 5~6학년 부문은 서울시 예선 종합 1위 오송미(등현초6)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예선 종합 2위 정재희(리라초5), 경기도 예선 종합 1위 유수민(수원 다솔초5), 경기도 예선 종합 2위 이채연(안양 동안초5)가 우승에 도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남초 5~6학년 부문은 김원빈, 남초 3~4학년 부문은 정현우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으로 보이며 여초 5~6학년 부문은 오송미와 정재희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꿈나무 선수권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발전된
獨 최강 뮌헨과 홈대결서 굴욕 손, 전반 12분 시스코 패스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골문 열어 나홀로 분투 팀 선수중 평점 1위 손, 유럽무대 통산 득점 119골 차범근 보유 최다 골 기록에 -2 유럽챔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 맛을 봤으나 팀의 완패로 빛을 잃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경기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다. 그는 지난달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1차전 원정에는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시즌을 통틀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의 ‘멀티 골’에 이어 세 번째 득점이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인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뛸 때를 포함해 프로 데뷔 이후 ‘독일 최강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골도 넣은 적이 없으나 마침내 침묵을 깨뜨렸다. 이 골을 포함해 손흥민의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