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횡령·금품수수 비리에 휘말리며 기소돼 재판 중인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관련해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직원들에게 백지탄원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울산 지역의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박 전 회장을 위해 직원들에게 백지탄원서를 제출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 전 회장은 수억 원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해 12월 검찰은 그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자신이 새마을금고 직원임을 밝힌 한 이용자는 "각종 비리로 소송중에 있는 울산 출신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회장 살려보겠다고 울산지역 새마을금고에서 백지탄원서를 직원들에게 제출시켰다고 한다"며 폭로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 일부 금고에서는 직원들에게 반강제로 백지탄원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내용도 안가르쳐주고 백지에 사인을 받아가더니 탄원서"라며 "회사가 아무리 갑이라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금고명 아는데만 10개 가까이 된다. 이게 현실이라는 게 슬프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부가가치세 신고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이하 중부청)은 오호선 청장이 지난 19일 안양세무서, 22일 분당과 성남세무서를 방문해 부가가치세 신고 진행상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오 청장은 신고센터를 둘러보며 내방 납세자들이 신고를 하는 데 불편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신고 지원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부청은 이번 신고부터 세무서를 방문한 모든 납세자에게 신고도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고센터'를 시범운영하고, 간단한 질문・답변만으로 신고서를 작성해 주는 세금비서 전용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오 청장은 “신고센터를 방문한 납세자가 세금을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게 해달라”며 납세자 스스로 세금비서 서비스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를 강조했다. 이날 신고센터를 방문한 한 납세자는 오 청장과 대화에서 “10년 동안 부가세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는데, 한결 같이 친절한 모습으로 신고를 도와줘 항상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제조업 중소기업과 음식・소매・숙박업을…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정부의 1·10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재건축 사업성 보장과 고금리, 건설비 상승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0.07%)지역에서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으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 위주로 크게 내렸다. 성남시 분당구(-0.16%)는 수내·서현동 구축 위주로, 평촌 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0.16%)는 관양·평촌동에서, 부천 원미구(-0.14%)는 원미·상·약대동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어 고양 일산동구(-0.07%→-0.10%)는 풍·장항·백석동 위주로 하락했고, 전주 0.06% 상승했던 과천도 0.03%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이는 정부의 1·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발표했다. 준공 후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절차를 시작
LG전자가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AI 경영시스템 표준 인증을 획득하고, AI 경영 체계의 적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것으로,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LG전자는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할 뿐 아니라 AI 관련 보안,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담보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과정에 국제표준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트롬 세탁건조가전의 '딥러닝 AI 검증' 인증을 받고,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트롬 워시타워(모델명: W17NT)의 'AI 안전인증'을 취득했다. LG전자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로 삼고, 차별화된 스마트홈 구현을
오는 25일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강호동 합천율곡농협조합장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동일인에게 수십억 원의 초과대출을 내준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호동 후보는 지난 2020년 10월 율곡농협의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취급과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강 후보가 조합장으로 재임했던 율곡농협은 2014년 8월 7일부터 2018년 12월 27일 사이 A씨 등 3명에게 본인 또는 제3자 명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동일인대출 한도를 최고 48억 1700만 원(2018년 2월 14일 기준) 초과해 대출을 취급했다. 당시 금융당국은 대출취급 시 ▲자금의 용도 ▲소요금액 ▲소요기간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적정금액을 지원해야 함에도 이를 어겼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율곡농협은 지난 2017년 4월 13일부터 2018년 3월 2일 사이 부동산개발사업 용도로 수십억 원의 대출을 내줬다. 그런데 해당 부동산의 사전분양률이 낮아 중도금을 통한 마감공사비 충당이 불가능해지자 2018년 6월 8일~7월 2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122일 만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롯데핑은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공식 개점일인 9월 22일그랜드 오픈일을 기준으로 122일만에 이룬 쾌거로, 베트남에서는 유례없이 빠른 기록으로 알려졌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서호(西湖) 신도시에 들어선 연면적 35만 4000㎡(약 10만 7000평) 규모의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그동안 하노이에는 높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신도시 인구의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규모 유통, 상업시설이 부재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西湖, Westlake)’라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테넌트 경쟁력를 갖추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실제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매출 1000억 원의 돌파와 더불어 누적 방문객 500만 명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 하노이의
최근 건설업계에 임금 체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이 협력사의 조기 유동성 지원으로 상생협력에 나섰다. 동부건설은 설 명절을 앞두고 180여 곳의 현장 협력사에게 총 550억 원 규모 공사대금을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모든 현장 근로자가 임금 체불 걱정없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시행됐다. 이를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평소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외주 및 자재대금, 노무비 등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수한 공사 수행 성과를 기록한 협력사를 선정해 상호협력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 입찰기회 마련 확대, 하도급 계약 시 인지세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의 재무환경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PF발 악재 등으로 건설업계에 악재가 불거진 상황 속에서 이번 협력사 조기 지급은 동부건설의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 관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중기연합봉사단은 지난 20일 서울랜드에서 지온보육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눈썰매장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1966년에 설립된 지온보육원은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50여 명의 아동들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재단은 지난해 소풍마켓 바자회 판매수익금을 활용해 지온보육원과 나들이 활동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아동과 봉사자가 1대 1로 짝을 이루고 함께 눈썰매와 놀이기구를 타며 겨울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신나는 추억과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준 중기연합봉사단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체험 봉사활동을 통해 중소기업계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인해 금융권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하는 등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제고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신한·우리·NH농협·대구·경남·광주·카카오뱅크 등 8개 국내 은행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는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한 기대신용손실을 추정할 때 과거 부도·손실률을 토대로 미래 경제 상황을 반영해 추정한 부도율(PD)과 손실률(LGD)을 활용하고 있지만 최근 은행의 PD, LGD 등이 실측치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대손충당금이 과소 선정될 우려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지적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은행들이 소상공인 등에 대출 원금 상환과 이자 납부를 미뤄줘 부도율 등의 지표가 실제보다 낮은 착시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은행은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PD, 회수율 등 기대신용손실 추정 요소가 최근 부도·손실률 실측치를 하회하지 않도록 추정방식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미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중기청은 유관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인천경기북부 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기술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등과 함께 22일부터 2월 5일까지 ▲수원 못골시장 ▲평택 송탄시장 ▲광주 경안시장 ▲동두천큰시당 등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중기청 전 직원과 유관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장바구니를 배부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내수소비 위축으로 힘들어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여 과일, 떡 등 물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민생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 (2023년 4조 원 → 2024년 5조 원)하고, 개인이 한달에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한도를 올해 상시적으로 인당 50만 원 인상한 바 있다. 경기중기청은 전통시장 캠페인에 이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의미를 되새기고자 관내 사회복지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