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품질을 관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내부 상벌체계를 강화해 품질 부실 유발업체를 퇴출하는 등 품질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하는 등 건설산업 디지털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LH는 21일 건설 단계별 검증·관리 역량을 높여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한 건설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5일 인천계양·검단 건설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앤 화성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자체적으로 수립한 건설혁신방안(5개 부문 44개 과제)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강조했다. 우선 LH는 현장 중심 원스톱 품질 검수를 위해 본사에 품질관리처를, 지역본부에는 품질전담부서를 각각 신설한다. 주요 자재의 품질을 시험하고 자재 공장 검수도 상시 시행해 자재 단위에서부터 품질을 직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류·마감 위주의 준공검사도 비파괴 구조검사와 안전점검보고서를 교차 확인하고 정기 안전점검도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해 구조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건설처'를 신설해 건설산업 디지털화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확
백화점 업계가 오는 22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한우와 과일 등 프리미엄 제품이 대폭 강화되고 이색 선물세트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의 키워드를 ▲홈 홀리데이 ▲스몰 프리미엄 ▲스페셜 큐레이션으로 압축했다. 최근 3년간의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하고, 고객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설 선물 세트 구성비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10% 늘렸고, 수산 선물은 전국 유명 맛집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청과는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 세트를 20% 확대하는 등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전통 명절 상차림은 간소화하고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추세에 따라 1++등급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은 100세트 한정으로 내놓고,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 조향란 대표가 엄선한 청과 세트도 준비했다. 설 선물 준비 대상과 수요를 세분화해 MZ세대 등 젊은 고객들의 식문화를 반영한 순살 생선, 식물성 떡갈비 선물을 마련했고, 동물복지 한우와 청정 바다 양식장에서 길러낸 참조기로 만든 굴비 등 안전한 먹거리도 선보인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이 판매사의 원금보상과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재차 열었다. 금융당국은 업계와 긴급 회동을 통해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ELS 가입자 모임’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사들이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집회 이후 열린 집회로 약 350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결의문을 낭독한 한 가입자는 “1차 집회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는데 시중은행의 태도는 미온적이고 정부와 금융당국의 전수조사는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며 “은행에서 이용자의 투자 성향을 바꿀 정도면 시중은행도 당연히 위험한 상품인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인데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다. 은행이 다시는 이런 고위험 상품을 팔 수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등에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주고,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준을 밑돌면 통상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문제는 기초
▲이주창 씨 별세, 이영웅(저축은행중앙회 감사실장)·영훈·봉순·경숙·명자·은영 씨 부친상 = 21일, 부천성모병원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032-340-7300
경기농협은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열병(ASF)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9일 평택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날 박옥래 본부장과 최호영 부본부장, 평택축협 방희력 조합장, 평택시지부 윤주섭 지부장, 축산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현장 상황을 살폈다. 경기농협은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 전역에 대한 차단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축질병 비상상황실을 운영하여 행정기관과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특히, 발생지역 인근 50개 농가의 주요도로에 파주시 및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농협 비축기지 방역용품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박옥래 본부장은 “가축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방역 상황실을 지속 운영하고, 경기농협의 공동방제단 방역 자원을 총동원해 가축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글로벌 게임 전시회인 '2024 타이베이 게임쇼(TGS)'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해당 행사에 참여해 현지 이용자들과 만난다. 타이베이 게임쇼가 열리는 대만은 주요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국민 중 절반 이상이 게임 이용자일 만큼 게임 문화에 우호적인 데다가, 한국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과 비슷한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 그라비티, 시프트업 등 국내 게임사들은 '2024 TGS' 참여를 확정하고 대만 공략에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대만 난강 전시센터에서 '2024 TGS'가 진행된다.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닌텐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에이테크모 등을 포함한 26개국 377개 업체가 참가하며 콘솔과 PC,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300종 이상의 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TGS 측은 "타이베이 게임쇼는 전 세계 수십만 명의 게이머가 참가하는 인기 있는 연례 게임 이벤트"라며 "타이베이 게임쇼의 목표는 국내외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자사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5년 만기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만 유지해도 중도해지 시 비과세를 적용하는 등 가입 지원을 강화한다. 오는 25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들이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청년도약계좌 현장 의견수렴 및 운영점검 회의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경우를 고려해 혼인·출산을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추가하고,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은 중도해지 하더라도 비과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간 정부가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의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청년도약계좌와 주거정책의 연계 ▲저출산 육아휴직자 가입 허용 등 여러 개선 방안을 마련해왔다고 했다. 현재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는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사유로 가입자의 사망·해외이주, 가입자의 퇴직, 사업장의 폐업, 천재지변,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으로만 규정돼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월 70만 원을 5년간 납입하면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월 납입금의 최대 6%를 정부가 보조하고, 여기에 은행의 고금리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부터 가입신청을 받아 약 51만 명이 가입
KT가 설 명절을 앞두고 총 1193억 원 규모로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더는 데 동참하기 위해서다.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KT알파, KT커머스, KT스튜디오지니, KT DS, 브이피, KT엔지니어링, 이니텍, KT is 등 8개 그룹사가 동참한다. KT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해 왔다. 지난해 설에도 KT그룹은 995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시중금리 대비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KT 상생협력 펀드 등도 운영 중이다. 한편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4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캠페인이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며 함께 동행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의 반도체·2차전지·미래차 등 6대 산업 수출시장 점유율이 최근 5년 새 25%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6대 국가 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6대 산업 수출시장 점유율은 6.5%로, 2018년 8.4% 대비 25.5% 하락했다. 6대 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로봇을 뜻한다. 같은 기간 한국의 반도체 수출시장 점유율은 13.0%에서 9.4%로 29.2% 하락했다. 세계 반도체 수출이 31.8% 증가했는데 한국의 수출액은 1293억 달러에서 1285억 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대만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11.2%에서 15.4%로 증가했다. 2022년 한국의 6대 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중국(14.1%), 독일(8.3%), 대만(8.1%), 미국(7.6%)보다 낮은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 전 산업 수출 중 6대 산업의 비중이 늘었지만, 한국의 6대 산업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세계 전산업 수출 규모와 세계 6대 산업 수출이 각각 23.7%, 24.2% 증가해 세계 6대 산업 수출 비중이 0.6% 늘었는데 한
다음달부터 대출상품에 대해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하 DSR)' 제도가 시행된다. 2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부터 스트레스 DSR 제도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에 먼저 적용되며 점차 신용대출 및 2금융권 대출로 대상이 확대된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변동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 동안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원리금상환액이 높아져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DSR은 차주의 상환능력 대비 원리금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차주가 보유한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눠 산출한다. 가산금리는 과거 5년 사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재 금리의 차이로 산출된다. 하한은 1.5%, 상한은 3%로 결정됐다. 변동형 상품에는 금리차이를 그대로 적용하고 혼합형 상품은 고정금리 기간을 고려해 금리 차이를 완화한다. 제도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상반기 25%, 하반기 50%만 적용되며 내년부터는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