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석(수원시청)이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씨름대회에서 꽃가마에 올랐다. 문준석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급) 결정전에서 유환철(용인백옥쌀)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추석장사대회에서 태백급 정상에 오른 이후 장사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던 문준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년 만에 통산 4번째로 꽃가마를 탔다. 8강에서 성현우(인천 연수구청)을 2-1로 힘겹게 따돌린 문준석은 준결승전에서 황찬섭(연수구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첫째판에서 유환철에게 잡채기를 당해 0-1로 끌려간 문준석은 둘째판에서도 두차례 경고로 유환철에게 더잡기를 허용하며 불리한 위치에 놓였고 또다시 잡채기로 경기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고형근 수원시청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판독결과 유환철의 오른쪽 무릎이 모래판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돼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문준석은 세째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리를 거둔 뒤 네째판에서도 돌림배지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허선행(양평군청)이 황찬섭을 2-0으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지난 7일 우천으로 연기됐던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KT는 위즈파크 입구에서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KT 위즈 응원단과 함께 하는 팬 포토타임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경기 전 수원시립합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기념 시구와 시타를 한다. 경기 중에는 KT 선수가 안타를 칠 때마다 전광판 위 수원 화성 조형물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팬들과 함께 기념 깃발을 활용한 스페셜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 날 경기를 찾는 수원시민들에게 내야지정석, 외야 자유잔디석, 스카이존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시, 수원시 거주를 확인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이밖에 KT 위즈 홈페이지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잽(wizzap)을 통해 1루측 응원지정석, 내야지정석, 하이파이브존, K쇼핑존 좌석을 예매한 팬 3천명에게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티셔츠와 깃발 세트를 증정한다. 이번 기념 티셔츠는 기존 정조대왕 유니폼을 변형해 ‘수원’을 아로새긴 디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6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타페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1로 앞서가던 전반 39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득점 이후 후반에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골과 더불어 전반에 터진 막시 고메즈의 멀티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면서 발렌시아가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특급 활약을 보여준 뒤 후반 28분 교체아웃됐다. 특히 이강인은 18세 219일 만에 정규리그 데뷔골을 기록, 모모 시소코(18세 326일·프랑스)를 제치고 발렌시아 구단 역대 외국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셀타 비고에서 뛰었던 박주영 이후 두 번째로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됐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정규리그 출전시간을 늘려왔던 이강인은 마침내 헤타페와 정규리그 6라운드를 맞아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의 임무를 맡았다. 셀라데스 감독 체제에
내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반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남녀 기계체조대표팀이 26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떠났다. 대표팀은 10월 4∼13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리는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도착해 시차와 기후에 적응한다. 도쿄올림픽 9개월 전에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남녀 단체전 출전권이 9장씩 걸렸다. 올림픽 기계체조 단체전에는 남녀 12개 나라가 참가한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3위 국가인 중국, 러시아, 일본(이상 남자)과 미국, 러시아, 중국(이상 여자)은 먼저 도쿄올림픽 본선에 직행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각각 13위(남자), 14위(여자)에 머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팀을 따돌리고 9위 이내에 입상해야 내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남자 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7회 대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기둥인 양학선(수원시청)을 필두로 박민수·이준호(이상 전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배가람(인천시청), 이정효(경희대)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 8회 연속 올림픽 출전
박성현(26)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워낙 좋아하는 골프장인 데다 우승했던 장소에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며 “다만 제가 한국이나 미국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온 대회를 우승한 적이 없는데 그래서 꼭 한번 우승해보고 싶은 대회”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5년 4승, 2016년 6승을 따낸 그는 같은 대회를 2연패 한 적이 없었고 미국에서 거둔 7승도 각기 다른 대회에서였다. 박성현은 “아무래도 (전년도) 우승자라고 해서 많은 분이 기대를 해주시고 저도 부담이 된 것 같다”며 “이번에는 부담을 떨쳐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성현은 다음 주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까지 2주 연속 ‘디펜딩 챔피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0호 2루타를 치고 득점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5(550타수 14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텍사스는 3-10으로 패해 보스턴에 이틀 연속 고개를 숙였다. 출발은 좋았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시즌 30호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보스턴 선발투수 닉 포셀로와 풀 카운트로 겨루다가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와 윌리 칼훈의 사구가 이어지면서 텍사스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우월 2루타에 추신수와 안드루스가 득점, 텍사스는 2-0으로 앞섰다. 칼훈도 득점을 노렸으나 홈에서 잡혔다. 오도어도 로날드 구즈만의 적시타에 득점하며 3-0이 됐다. 그러나 보스턴은 2회 초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초에는 보스턴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가 2점 홈런을 날려 3-5로 역전됐다. 보스턴은 6회 초 미치 모어랜드의 2점 홈런, 7회 초 라파엘 데버스의 솔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황희찬(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벨기에 신트트라위던)가 나란히 컵대회에 결장했다. 황희찬은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9~2020 오스트리아 컵 2라운드 원정경기의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황희찬은 훈련 중 망막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2부 리그 소속 루뱅과의 벨기에 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역시 출전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올여름 이탈리아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의 이적 후 첫 공식 경기 출전은 또 미뤄졌다./연합뉴스
성남 블루팬더스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원년 우승을 확정했다.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지난 24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1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의정부 신한대 피닉스를 7-2로 제압했다. 이로써 14승2무5패, 승점 44점을 기록한 성남 블루팬더스는 리그 2위 연천 미라클(13승1무7패·승점 40점)을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6일 파주 챌린저스와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성남은 역시 1경기를 남겨둔 연천이 승리를 거두더라고 승점 4점 차를 극복할 수 없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성남은 이날 최현빈의 3점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과 김동현-아타나베-임진형으로 이어진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마해영 감독은 “시즌 초반 팀 성적보다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고루 기회를 줬는데 그게 시즌 후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되돌아왔다. 굳이 수훈 갑을 꼽자면 플레잉코치를 겸하는 황건주 투수가 중요할 때마다 마운드에서 큰 몫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수원 유신고 투수 소형준(18)이 계약금 3억6천만원을 받았다. KT는 25일 2020년 신인 지명 선수 11명(투수 4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소형준에게 계약금 3억6천만원을 안겼고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번으로 지명을 받은 유신고 포수 강현우(18)와는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또 2번으로 선발한 단국대 유격수 천성호(22)는 1억원, 3·4번으로 지명된 투수 이강준(18·강원 설악고)과 내야수 윤준혁(18·서울 충암고)은 각각 9천만원, 8천만원을 받는다. 2차 5번으로 지명한 내야수 김성균(18·서울 신일고)는 7천만원, 6번 투수 서경찬(18·서울 선린인터넷고)는 6천만원, 7번 포수 한지용(18·신일고)은 5천만원, 8번 내야수 문상준(18·서울 휘문고 )은 4천만원, 9·10번 투수 여도건(18·대구고)과 내야수 최지효(18·수원 장안고)는 각각 3천만원에 입단했다. 계약을 마친 신인 선수들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NC 다이노스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KT가 신인 11명에게 지불하는 계약금 총액은 1
김하윤(인천체고)이 제8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하윤은 25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04초30으로 이수연(충북 충주여고·8분10초20)과 권민주(대구 호산고·8분13초90)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김하윤은 여고부 더블스컬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싱글스컬 결승에서는 김혜연(인천 가현중)이 4분07초13의 기록으로 김찬희(충북 칠금중·4분08초42)와 박예음(광주체중·4분10초36)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일반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는 윤동석-백문규 조(수원시청)가 6분53초12로 서재호-심현보 조(경남 진주시·청6분47초35)와 정경조-허해규 조(강원체육회·6분52초11)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더블스컬에서도 김세은-김혜연 조(가현중)가 4분00초23으로 박현정-배정은 조(대구 다사중·3분54초80)와 이수민-하예성 조(칠금중·3분57초89)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