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사진>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6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주간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가 1회 6번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상대로 던지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시속 157.6㎞를 기록했다. 이 투구는 볼로 판정됐지만 지난 10일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기록한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을 넘어섰다. 당시 산체스는 1회 시속 157.4㎞의 직구를 던졌다. 24일 알칸타라가 1회 페게로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직구도 볼로 판정됐지만 시속 157.3㎞를 나타내며 시즌 최고 구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알칸타라는 3~4월 직구 평균 시속 147.0㎞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148.5㎞를 나타냈다. 6월 처음으로 150㎞대(150.0㎞)에 진입한 알칸타라는 7월에는 더욱 빨라져 평균시속 150.5㎞를 기록했으며 8월에는 시속 151.…
35경기 최다출전에도 무관 약점 올해 우승 경험자 5명과 경쟁 이번주 PGA투어 회원 투표 결정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페덱스컵 순위 19위로 마친 임성재(21)가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의 신인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PGA 투어는 2018~2019시즌이 끝난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인상 투표인단이 흥미로운 딜레마에 빠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임성재가 2018~2019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지만 우승이 없다는 약점이 있고, 반면 우승을 경험한 콜린 모리카와나 매슈 울프(이상 미국) 등은 프로 전향을 늦게 했기 때문에 출전 대회 수가 적다는 점이 변수라는 것이다. PGA 투어는 이 기사에서 “2007년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이후 페덱스컵 포인트가 가장 많은 신인은 예외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면서도 “이번 시즌 우승이 있는 신인이 5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은 누구를 찍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임성재가 신인 중 페덱스컵 포인트 최다를 기록했지만 출전 대회 수가 35회로 가장 많고, 대회당 얻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비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지만은 2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5(325타수 83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최지만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딜런 번디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최지만은 4회 초 무사 1루에서 내야 땅볼 때 선행 주자가 아웃되며 출루했고, 이후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지만은 5회 초 1사 1, 3루에서 번디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챙겼다. 최지만은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후속 타자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3-8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도 이날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나이지리아가 중국에서 열린 4개국 국제 농구대회에서 몬테네그로를 꺾고 우승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3위 나이지리아는 25일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서 열린 PEAK 인비테이셔널 국제 농구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몬테네그로(28위)를 89-86으로 꺾었다. 나이지리아, 몬테네그로, 이란(27위), 폴란드(25위)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나이지리아는 이란에 패했으나 폴란드, 몬테네그로를 연파하고 2승 1패로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는 미국 루이빌대에 다니는 조던 노라가 19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FIBA 월드컵에서 한국(32위)과 같은 조에 속한 나라다. 우리나라는 31일 아르헨티나(5위), 9월 2일 러시아(10위)와 조별 리그 1, 2차전을 치르고 9월 4일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일본(48위)은 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튀니지(51위)와 평가전에서 76-78로 졌다. 일본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와타나베 유타가 1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1위), 터키(17위), 체코(24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연합뉴스
LPGA 투어 CP여자오픈 우승 4라운드 8언더파로 합계 -26파 4승, 리디아고 이후 3년만에 처음 노보기 우승, 박인비 이후 4년만 상금·올해선수·평균타수 등 1위 한국선수, 24개 대회서 12개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무결점 플레이’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이룬 선수는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에 처음이다. 고진영은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시즌 4승, 통산 6승을 거뒀다. 앞서 고진영은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23)이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소속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2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2분 후 추가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이달 18일 장트 ?텐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 활약으로 6-0 대승을 견인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은 매서운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 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한 황희찬은 같은 달 27일 라피드 빈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다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정규리그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려 컵 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 총 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4-4-2 전형에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2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페널티킥 기…
박성주(고양시)가 제1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주는 지난 2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제2회 KBS강태원복지재단배 전국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개인단식 TT-1 결승에서 김규태(인천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9개 팀 총 4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별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의 순위 결정전으로 진행됐다. 남자 개인단식 TT-2에서는 안호용(수원시)이 현오봉(광주광역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TT-4에서는 홍순태(용인시)가 진광연(시흥시)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TT-8에서도 최석동(안산시)이 양규태(광주광역시)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 개인단식 TT-9 권상용(시흥시)과 TT-10 이광용, TT-12 오세욱(이상 수원시), 여자 개인단식 TT-2 박해석(용인시), TT-3 박은경(고양시), TT-4 안미현, TT-5 변영자(이상 부천시), TT-6 장은봉, TT-7 강정원(이상 의정부시), TT-8 한명화, TT-9 김경애(이상 시흥시), TT-10 유귀분(수원시) 등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정민수기자 jms@
제3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 김보민(용인 어정초)이 제3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보민은 25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초등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35초44의 기록으로 유지수(구리 백문초·4분40초40)와 유신효(남양주 신촌초·4분42초21)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보민은 지난 23일 열린 여초부 자유형 2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배영 50m 결승에서는 배영 100m 우승자 한예은(경기체중)이 29초56으로 김소희(대구 성곡중·30초09)와 김하은(서울체중·30초14)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고 남초부 접영 50m 결승에서도 한주영(남양주 도제원초)이 27초75로 김영훈(서울 언북초·29초76)과 김동규(서울 불광초·30초90)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접영 100m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평영 200m 결승에서는 김은총(안양 신성중)이 2분20초96으로 김재민(인천 명현중·2분23초51)과 정현우(광주체중·2분24초19)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일반 배영 50m 결승에서는 박한별(화성시청)이 28초55로 김지현(부천시청·28초7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첫발을 떼는 벤투호가 2020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들은 다음 달 5일 오후 10시30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같은 달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출전한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같은 H조에 묶였다. 8개 조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러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다. 벤투호로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첫 단추를 끼우는 일전인 셈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차 예선 첫 경기부터 해외파를 망라한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의조(보르도)는 대표팀 차출을 예약했다. 26일 새벽 펼쳐지는 기성용의 소속팀…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2연패를 당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2차전에서 체코에 89-97로 패했다. 전날 리투아니아와 1차전에서 29점 차 대패를 당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도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맞아 고전했다. 이번 4개국 친선대회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FIBA 농구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으로 열렸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조별리그 B조로 편성됐다. 한국은 1쿼터에 귀화선수 라건아(29점)와 김선형(17점)을 앞세워 체코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쿼터부터 체코의 높이를 실감하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고 59-80, 21점 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 한국은 이대성과 이승현의 투지 넘치는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한 후 속공으로 점수를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10점 차 이내로 줄이는 데 만족했다. 2패를 기록한 한국은 27일 앙골라와 3차전에서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