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의료법인 동국사랑병원, 사람인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최근 동국사랑병원에서 ‘중증 척수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척수장애인 재활전문 병원인 동국사랑병원 내 사람인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척수장애인의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을 갖춘 카페를 설립해 위탁 운영하고,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전문 직업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중증척수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게 된다. 최병호 능력개발원장은 “내실 있는 직업교육을 통해 중증 척수장애인의 취업과 사회참여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사랑병원 정병홍 원장과 사람인 자립재활센터 정락현 소장도 “병원의 환자들이 장애인들의 취업활동을 보면서 신속한 사회복귀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특히 척수장애인들이 전문 바리스타를 뛰어넘어 카페매니저까지 직무영역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육군 28사단 ‘무적태풍 가족봉사단’이 연천군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이들이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마다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한지 벌써 1년, 연천군내 찾아가지 않은 장소가 없을 정도다. 봉사단의 처음 시작에는 ‘지역 내 어르신과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방문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하자’라는 마음으로 뭉친 육군 28사단 전차대대 공대연 원사를 비롯한 부사관단이 있었다. 봉사단은 지난해 3월, 연천군 자원봉사센터에 ‘무적태풍 가족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등록돼 공식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벌써 60명의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령도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은 현역간부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봉사단 30여명은 지난 17일 연천군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행복한우리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은 도배, 청소 등 환경정리를 실시해 어르신들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목욕을 도왔다. 행복한우리집 김영숙(71) 원장은 “요양시설을 운영하며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태풍부대 가족봉사단이 찾아와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면서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매우 기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의 바둑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2014 상반기 전국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바둑교육연구회 주최·주관으로 서울 송파문화원에서 지난 18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금상 유승재(고천초2)·정현성(고천초5)·홍나군(의왕초3), 은상 고규민(덕성초2)·이연우(왕곡초3), 동상 권혁재(부곡초5)·김병화(고천초5)·이민지(모락초2)·이선우(왕곡초1)·진형준(용호초5) 학생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사설바둑학원 및 학교 방과후교실, 수련관 등 전국에서 많은 초등학생들이 출전해 급수별 대국을 치렀다.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초등바둑 프로그램 청소년들은 주1회 수업으로 절대적 연습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연습해 온 기량을 발휘했다. 강수영 관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청소년들이 각종 국내대회에 참가, 개인의 성취감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안산시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사회통합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외국인 대상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 20일 ‘제6회 안산시 외국인 대상’ 시상식을 열고 근로자 부문에 다망(23·네팔), 결혼이민자 부문에 와나차펀(48·여·태국)씨에게 각각 대상을 수여했다. 또 강은이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장에게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시상했다. 다망씨는 도금업체인 유일금속에서 회사 내 화재발생 시 화재진압과 회사 재가동에 큰 역할을 해 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와나차펀씨는 2000년에 결혼한 결혼이민자로, 남편이 사고로 다쳐 본인이 생계를 꾸려나가는 어려운 상황에도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활동과 통번역, 미용봉사 등 수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를 발굴해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외국인 대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광명시 광명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가 20일 유관단체원 80여명과 함께 목감천에 희망의 꽃다리를 조성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서울시 구로구와 경계교량인 목감교(철산2교)에 페츄니아 꽃 1천본을 식재했다. 목감교는 주민들과 버스의 왕래가 잦은 철제다리로, 그동안 통행수단의 다리만 이용돼 왔으나 지난 2009년부터 매년 5월 광명1동 단체원들이 시민들에게 행복과 꿈, 희망을 주는 꽃다리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광수 광명1동장은 뙤약볕 아래서 ‘주민과 함께 만드는 깨끗한 광명1동’을 만들고자 함께 애써주신 유관단체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앞으로도 더욱 더 아름답고 깨끗한 광명1동을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목감교 꽃다리는 공원녹지과에서 보유하고 있는 살수차의 협조를 받아 식재한 꽃이 시들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 공급을 할 예정이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3개국 의료인 18명이 지난 20일 현장견학을 위해 김포시보건소와 송마리 보건진료소를 방문했다. 시 보건소는 이날 방문한 의료단에게 브리핑을 통해 보건기관의 기능과 역할, 보건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보건소 각실의 기능을 설명했다. 이들은 보건소 각실의 견학을 통한 1차보건사업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한편, 각종 보건사업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내며 하나라도 더 배워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의료취약 지역에 설치된 송마리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소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보고 지역주민이 시연하는 마을건강체조를 함께 동참하며 보건사업의 의미와 선진 보건정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동부희망케어센터와 남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7일 화도읍 심석중학교를 시작으로 7월말까지 진로비전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동부권역 3개 중학교(수동중·심석중·화광중)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셀프리더십과정과 직업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 강사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여성들을 투입, 여성들의 일자리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선 동부희망케어센터장과 임은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양 기관의 연계 협력를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 잠재적인 사회문제 예방에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4 인문독서아카데미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전국 168개 기관 및 단체 중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등 60곳이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보과학도서관은 인문학을 비롯, 다양한 통섭형 주제의 강사료와 교재비 등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정보과학도서관은 오는 7월부터 ‘꿈꾸는 우울: W. 벤야민을 이해하기 위하여’, ‘영화인문학, 과학과 만나다’, ‘감정의 근원을 찾아서’ 등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강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좌는 무료이며 세부 운영 일정 및 신청방법은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홈페이지(www.gclib.go.kr)나 과천시과학문화도시(http://sc.gccity.go.kr)를 참조하면 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인천시 남구 주안3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쓰레기더미를 치우고 화단을 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장소는 주안3동 신라아파트 담장 주변. 이곳은 지난 2년 동안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신고가 잦은 지역이었을 뿐 아니라 주민센터에서 치우기 전까지 아무도 치우지 않아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살맛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통두레모임인 일오통두레를 결성하고, 지난 14일 관내 신라아파트 담장 주변에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이날 구청과 주안3동 주민센터도 차량, 포크레인, 인력 등을 지원해 약 7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후 이들은 일주일 동안 70m에 달하는 화단을 조성하고 1천 그루의 나무와 300본의 초화를 심었으며, 화단 조성을 마친 후 인근 주민들에게 내 집 앞 청소, 생활쓰레기 배출 등에 대해 홍보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안광순(59·여)씨는 “살고 싶은 마을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웃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한 50대 여성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경찰이 귀감이 되고 있다.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 김재동(26) 경위와 박건(33) 순경은 지난 21일 오전 1시26분쯤 의왕경찰서로부터 공조를 요청하는 무전을 받은 뒤 신속히 휴대폰 위치를 추적, 당동 소재 A학교 부근으로 출동했다. 김 경위와 박 순경은 어둠속을 샅샅이 수색하던 중 자살기도자 김모(51·여)씨가 차량 안에 연탄을 피워놓고 누워 있는 것을 발견, 즉시 구호 조치를 한 후 안양 한림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동생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김씨의 언니는 “조금만 늦었더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 날 뻔 했는데 경찰관들이 이렇게 발 빠르게 동생을 찾아 생명을 구해줘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 경위와 박 순경은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며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해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