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6일 다중밀집시설인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 화재 발생을 가정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수원SK아트리움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을 중심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은 수원 파장 119안전센터 소방차와 소방관의 협조 아래 화재발생 초기 상황 전파, 비상벨 작동, 대피방송 및 관람객 대피 안내, 옥내 소화전 및 소화기 운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포그 머신을 이용해 실제 연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연출,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훈련평가 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교육 등이 이어졌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실전을 대비한 반복적인 훈련만이 실제 상황에서 원활한 구조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훈련평가의 내용을 통해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주민센터 옥상텃밭이 올해도 첫 수확의 기쁨을 알렸다. 송내1동 하늘텃밭의 채소는 지난 3월 부천에서 화원을 운영하며 사회적기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한 청년으로부터 씨앗과 비료, 계분을 기부 받아 시작됐다. 지난달 말 첫 수확을 시작으로 여기에서는 1주일에 2회씩 약 45㎏의 상추, 쑥갓, 치커리, 케일, 시금치, 고추, 아욱 등 친환경 채소가 수확된다. 여기서 수확된 채소는 햇살, 바람, 물, 농부의 정성만 먹고 자라 연하고 고소해 수확하기 전부터 예약이 밀려있을 정도로 많은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목적으로 재배하는 하늘채소는 이제 초보의 티를 갓 벗은 도시농부 자원봉사자 김태봉(79) 어르신의 노력과 정성으로 자란다. 김태봉 어르신은 “올해도 이놈들이 자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하니 더 애착이 간다”고 말한다. 한편, 송내1동 하늘텃밭에서 재배한 친환경채소 판매수익금은 주민자치회 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되어 연말 홀몸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생활필수품 등으로 지원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남양주시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 남양주가평지사가 자살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자살예방교육과 일반주민 대상 자살예방상담사 양성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이동상담실을 운영, 시민들에게 스트레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자살예방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살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과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들의 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가 15일 개관 2주년을 맞았다. 다양한 직업체험 시책과 문화행사 등을 운영해 온 한국잡월드에는 2년동안 전국에서 185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평균 3천여명이 찾은 셈이다.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직종은 경찰관, 패션모델, 기자, 요리사, 로봇 과학자, 항공기조종사, 소방관 등 총 115개에 이른다. 또 ‘내 자녀 진로 찾기’ 등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사, 청소년 등 대상별 맞춤형 진로교육에 1만2천여명이 참여했고 전문 직업인 강연 25회를 실시, 5천여명이 함께했다. 또 문화행사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무료체험 등 사회취약계층의 진로탐색 활동 등에도 힘써 박수를 받았다. 한국잡월드는 개관 2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진로학습(24일 오후 1시 나래울극장) ▲대학전송 탐색프로그램 ‘유니티처’(17일 오후 2시30분 창의실) 등과 초교생 진로인식검사 매일 5차례씩 선착순 신청으로 진행, 진로여권 이벤트, 타임캡슐 이벤트, 미래직업 캐리커쳐 선물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장의성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개관이래 고객만족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 세계적
고양시 ‘사랑의 동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적장애인들이 초·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문이 열렸다. 행주외동에 위치한 지적장애 및 자폐인 생활 공동체 ‘사랑의 동산’에는 최근 초·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실이 마련됐다. 지적장애 1급인 설모(32)·김모(30)씨는 성사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매주 월·수·금요일 이 교실에서 김선연 특수교사와 1대1 개별수업을 하고 있다. 성사초교는 이들을 위해 특수제작한 수업용 책상과 의자를 기증하기도 했다. 설씨와 김씨는 “늦은 나이지만 초등학교 공부를 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고 졸업 후 중학교에도 가고 싶다”는 희망을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적장애 1급 김모(33)씨 등 4명도 올해 3월 무원중학교에 입학, 초등학교 졸업 후 장기간 단절된 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 이들 역시 무원중학교 특수교사의 주 4일 방문을 통해 1대1 수준별 눈높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소연 교사는 “입학 초에는 학생들이 오랫동안 교육과 단절돼 있었기에 수업자체를 스트레스로 생각하는 듯 보였으나 이제는 표정이 밝아지고 즐거워하는 모습 등을 표정을 통해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수교사의 시설 순회교육을 통해 초·중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인천시 남구 드림스타트가 미취학아동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와글와글 영유아 독서통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도서관을 보다 편리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바람직한 독서습관과 인지학습능력의 향상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드림스타트에서 독서통장을 제작, 대상아동 200여명에게 통장을 배부하면 해당 아동이 남구 관내 인근도서관을 방문해 도장을 받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림스타트는 오는 12월까지 독서통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말 아이들과 한 달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세어보는 시간을 갖고, 가장 독서를 많이 한 아동에게 독서상과 함께 소정의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자원인 어린이도서관을 통한 친숙한 도서관 이미지 형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아동들이 독서를 습관화 해서 책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오는 6월21일부터 7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년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패션디자이너, 벤처기업CEO, 인테리어디자이너,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전문직업인과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19일부터 6월6일까지 온라인(www.jbyouth.or.kr/)으로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031-980-1664) 자기주도학습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해 청소년들의 진로 및 학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LG전자 노동조합 평택1·2지부와 직원들이 15일 오산시에 위치한 재가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전제품 등 필요물품을 전달하고 다양한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LG 사랑 품앗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1지부 김영 노조위원장, 평택2지부, 운영식 노조위원장, 이윤진 회계사, 복지관 관계자 등 봉사단 4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경제적 빈곤한 불우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오산노인 복지센터에 LED TV, 업소용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전달하고, 조별로 나눠 시설 내 외부청소와 레크리에이션, 중식무료급식과 영정사진을 촬영해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영 평택1지부장은 “재단의 도움이 절실한 비영리 단체들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교체가 시급한 전자제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아픔을 돌아보고 보듬을 수 있는 LG전자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에 소재한 전자소재·부품 전문기업인 LG이노텍 오산공장 사원 대표 모임인 주니어 보드(Junior Board)가 최근 오산시 아동그룹홈 ‘광야의 집’과 ‘광야선교회’를 방문해 직원들이 모은 성금과 회사에서 마련한 지역사회 기부금 등 총 340만원을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함께 전달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아동그룹홈 입소아동 13명과 외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LG이노텍 오산공장은 지난해 12월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매월 성과금의 일부를 공제해 1년 동안 모은 성금 100만원을 광야의 집과 광야선교회에 기부한 것을 인연으로, 올해는 어린이 날을 맞아 회사측에서도 별도로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싶다”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한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매순간 포기하고 싶었지만 교수님의 따뜻한 격려의 말씀이 저를 다시 일어나게 했습니다. 교수님은 제게 한국의 ‘정’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귀한 스승이자 멘토이며 보호자입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특별한 스승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은 지난 14일 손으로 쓴 편지와 함께 꽃다발, 케이크를 들고 각자의 지도교수를 찾았다. 2011년 9월 한양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파키스탄 유학생 사이라 샤비르(27·응용화학과)씨는 이학준 지도교수에게 쓴 편지에서 “한국 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면서 실력 면에서 비교돼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지만, 교수님께서 해 준 ‘최선만 다하라. 소처럼 느리게 가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는 격려의 말이 지난 3년 동안 유학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붙들어 준 원동력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적었다. 편지를 받은 이 교수는 “먼 해외로 와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해 줘 고맙다”며 “학생들이 귀국했을 때의 활약이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