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이 절실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한 번 엇갈렸던 둘의 대결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류현진은 30일 오전 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6연전을 치르고 있다.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시작한 일정이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9월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이어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 투수들의 과부하를 막고자 더스틴 메이를 투입해 ‘한시적인 6선발 체제’를 꾸렸다. 류현진은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9피안타 7실점) 이후 닷새를 쉬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내내 압도적인 투구를 했던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주춤했다.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 하더니, 양키스전에서는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2경기 연속 2자책점 이상을 내준 것도 처음이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의 체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앞서가고, 우려의 목소리를 지우려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투표 결과가 이르면 9월 초에 발표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8일 “투표권을 가진 PGA 투어 회원들에게 투표용지가 발송됐다”며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투표는 9월 6일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은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2018~2019시즌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게 투표권을 준다. 올해의 선수에는 상금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페덱스컵 우승에 평균 타수 1위로 무장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를 추격하는 형국이다. 신인상은 임성재(21)와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골프채널은 “임성재가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지만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수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3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다”며 “모리카와와 매슈 울프는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투어 챔피언십 진출과 우승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신인 가
강윤지(인천체고)가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윤지는 27일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자유형 53㎏급 결승에서 윤지영(서울 리라아트고)에게 4-2로 앞선 상황에서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자유형 70㎏급 결승에서는 김진성(인천체고)이 손석우(경북공고)에게 2-3으로 판정패 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자유형 51㎏급 안현수(수원 수일중)와 여고부 자유형 55㎏급 안민희(경기체고), 남고부 자유형 74㎏급 배진수, 70㎏급 김경수(이상 인천체고)는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시청이 2019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시청은 27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전(3단2복)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28일 충북 충주시청을 3-0으로 완파한 MG새마을금고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수원시청은 이날 제1단식에서 이현덕이 국군체육부대 김동훈에게 세트스코어 0-2(5-21 5-21)로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지만 제2단식에서 홍지훈이 상대 김두한을 2-0(23-21 21-18)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3복식에서 유연성-김영혁 조가 국군체육부대 김휘태-최종우 조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2)으로 따돌려 역전에 성공한 수원시청은 제4복식에서 김영선-정태인 조가 김동주-박경훈 조에 0-2(15-21 9-21)로 져 마지막 단식에 돌입했다. 수원시청은 제5단식에서 이상호가 국군체육부대 임승기를 상대로 매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2-0(21-17 21-18)으로 승리를 거둬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대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인하대가 백석대에 종합전적 3-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6년 5개월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윤덕여(58)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새 사령탑이 조만간 선임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지난 26일 감독선임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선 협상대상자를 3∼4명으로 압축했다고 27일 전해졌다. 김판곤 위원장은 10명 안팎의 감독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축구 철학과 비전을 듣는 등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면접 결과를 토대로 감독소위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협상 대상자의 신원과 계약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3∼4명에는 외국인과 여성 지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파울루 벤투 남자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자 감독 자격 선임 조건으로 국내외 리그에서 ‘성과’가 비중 있게 작용할 전망이다. 내국인 감독 중에는 여자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의 최인철(47) 감독과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지휘한 최덕주(59) 중앙대 감독이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우선 협상 대상자에 포함된 외국인과 여성 지도자는 베일에 가려 있다. /연합뉴스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중앙대가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명승부를 펼친 끝에 3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27일 강원도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태백배 제5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현우, 이상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단국대를 5-4, 1골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중앙대는 지난 1985년 열린 추계대학연맹전에서 건국대와 공동 우승을 차지한 이후 34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중앙대가 이 대회에서 단독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71년 우승 이후 48년 만이다. 중앙대는 전반에만 3골, 후반 초반 1골 등 4-0으로 앞서가다 후반 종료 15분여를 남기고 4골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간 뒤 연장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로 우승을 확정짓는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지난 해 결승전에서 호남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중앙대는 이날 결승전에서 전반 초반부터 단국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지홍이 올린 볼을 이상민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중앙대는 전반 21분 장진우가 단국대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에 올린 크로스를 김현우가 달려들며…
경기도체육회는 27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도내 체육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2019 경기도체육회 제2차 아이디어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2차 아이디어오디션은 지난 6월 사무처직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아이디어 오디션에 이어 도내 체육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발굴과 더불어 민선7기 경기도정 연계사업 추진에 따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도내 체육단체로부터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며, 9개 아이디어가 최종 단계인 공개오디션에 진출해 수원시체육회 박성호 대리가 제안한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일자리 매칭사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과천시체육회 김지수 지도자의 ‘생활체육, 생활 속 운동으로!’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수원시체육회 권오민 사원의 ‘너와 나의 노래’와 경기도육상연맹 김선필 사무국장의 ‘경기도체육회장배 육상 중·장거리 챌린저 대회’ 사업이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일자리 매칭’ 사업은 현직 엘리트 선수, 스카우트 희망팀을…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마지막 모의고사’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3차전에서 앙골라를 91-76, 15점 차로 제압했다. 리투아니아와 1차전, 체코와의 2차전을 모두 패했던 한국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번 4개국 친선대회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FIBA 농구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 형식으로 열렸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 나이지리아 전에 대비해 아프리카팀인 앙골라를 상대로 한국은 김종규, 라건아, 김선형, 이정현, 정효근으로 선발 멤버를 꾸렸다. 25일 체코전에서 어깨를 다친 최준용은 벤치를 지켰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앙골라는 레지 무어가 초반 공격을 이끌며 장신 센터인 야닉 모레이라(208㎝)와 발데리시오 호아킴(208㎝)을 앞세워 한국의 골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한국은 이정현, 정효근의 3점 포로 응수했다. 5개의 3점 포를…
WBSC 상금 배분계획 발표 승리수당·라운드 우승보너스 지급 한국, 11월 고척돔서 예선라운드 올해 11월에 열리는 야구 최강국 결정전 프리미어12의 우승상금이 150만달러(약 18억2천만원)로 크게 올랐다.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7일 프리미어12 상금 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총상금은 4년 전 초대 대회 때의 380만달러보다 약 37% 오른 521만달러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에서 50%나 상승한 150만달러로 책정됐다. 2위 팀은 75만달러, 3위 팀은 50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WBSC는 2회 대회에선 승리 보너스와 라운드별 우승 보너스를 추가로 배정해 상금 규모를 키웠다. 먼저 12개 출전국가는 기본 출전 수당으로 18만달러(2억2천만원)를 가져간다. 4개 나라씩 A, B, C조로 나눠 치르는 예선 라운드에서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은 6개 나라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최소 상금 25만달러를 확보한다. 승리 수당은 예선 라운드 1만달러, 슈퍼라운드 2만달러다. 예선 라운드 각 조 1위 팀은 상금 2만달러를 덤으로 받는다. WBSC 방침에 따라 각 팀 최종 엔트리에 오른 선수 28명은 소속팀의 상금 중 최소 50%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힌 미드필더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은 패배를 당했다. 이재성은 27일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19~2020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홀슈타인 킬은 상파울리에 먼저 두 골을 내준 후 추격골을 넣었지만 결국 1-2로 패했다. 전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이재성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조율하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양팀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상파울리가 거센 공세로 먼저 홀슈타인의 골문을 열었다. 상파울리는 후반 4분 제임스 로렌스의 선제골과 21분 크리스티안 콘테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홀슈타인 킬은 후반 36분 마카나 바쿠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1-2로 졌다. 홀슈타인 킬은 시즌 1승1무2패(승점 4점)를 기록해 분데스리가2 18개 팀 가운데 16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