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간판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여자클럽 챔피언십에서 대표팀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지휘했던 팀과 대결하게 됐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27일 FIVB가 발표한 올해 세계 여자클럽 챔피언십 조 편성에서 라바리니 감독이 2018~2019시즌까지 지휘했던 미나스(브라질)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클럽챔피언십 예선에서는 8개 팀이 네 팀씩 두 개조로 나눠 경쟁하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에 오른다. 이탈리아 출신의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미나스를 지휘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이탈리아 1부 부시토 아르시치오 사령탑을 맡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클럽-대표팀 사령탑을 병행하는 조건으로 올해 1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해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국 대표팀을 운영했다. 올해 클럽챔피언십은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저장성 샤오싱에서 열린다. 같은 곳에서 열린 작년 대회 때는 중국인 ‘거포’ 주팅을 앞
탁구 남녀 대표팀 선수촌 입촌 9월대회 대비 막판 담금질 돌입 이상수-정영식 장우진-조대성 남자복식도 상승세 금메달 기대 탁구 남녀 대표팀이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인 불가리아·체코오픈 마치고 귀국해 올해 아시아선수권(9월 15∼22일·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을 대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체코오픈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합작한 여자탁구 기대주 신유빈(수원 청명중)은 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입촌했고, 차세대 남자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조대성(서울 대광고)은 28일 선수촌에 들어와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대성-신유빈 콤비는 지난주 체코오픈 혼복 결승에서 일본의 간판선수인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를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다른 아시아선수권 출전 선수들과 다음 달 12일 출국 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다. 남자대표팀은 조대성 외에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정영식(상무), 이상수(삼성생명),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안재현(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 종목인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을 준비한다. 남자팀은 호주오픈 우승을 합작했던 이상수-정영식 조와 장우진-조대성 조가 복식 콤비로 나선다. 정영식이 26일 상무에 입대했
국제배구연맹(FIVB)이 인종차별 행동을 한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 수석 코치에 대해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A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맹은 부사토 코치가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여자배구 유럽선수권의 조별 리그 첫 세 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다. 다만 부사토 코치가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징계위원회가 절차를 재개할 수 있다고 연맹은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아 출신의 부사토 코치는 지난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세계 예선 E조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에 역전승한 뒤 양 손가락으로 눈을 좌우로 길게 찢으며 카메라를 향해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눈 찢기’ 동작은 아시아인의 신체적인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논란이 커지자 러시아배구협회(RVF)는 최근 대한민국배구협회에 공식으로 사과하고 부사토 코치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연합뉴스…
106홀연속 노보기 행진 연장 도전 우승땐 누적상금 281만달러 쭈타누깐 이후 4년만에 V5 기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대세 고진영(24)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서 72개 홀을 도는 동안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고 버디만 26개 잡아 우승했다. 2015년 박인비(31)의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만에 나온 ‘노 보기’ 우승이다. 고진영은 2주 연속 우승과 동시에 노 보기 행진 연장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이달 초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보기를 친 이후 106홀 연속으로 노 보기 행진을 벌이고 있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은 시즌 5승 고지를 밟는다. 고진영은 CP 여자오픈 우승으로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뒀다. 올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부분에서…
황태규(성남 서현고)가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태규는 26일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고등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 김푸른(인천체고)을 상대로 12-1로 앞서가다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고부 자유형 62㎏급에서는 천혜진(경기체고)이 김미주(강원체고)에게 4-0으로 앞서가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한민희(경기체고)가 김보경(전북체고)과 4-4로 맞선 상황에서 화끈한 폴로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남중부 자유형 60㎏급 남종엽(수원 수일중)도 이시현(세종 연서중)을 10-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안양 삼성초가 제3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초는 26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초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박세찬, 이정현, 신은찬, 강태원이 팀을 이뤄 4분50초18로 전북 전주우전초(4분58초68)와 서울 서교초(5분00초61)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자유형 1천500m 남중부에서는 장규성(안양 신성중)이 16분16초21로 김영현(부산 화명중·16분30초78)과 진원재(서울 자양중·16분54초76)를 제치고 우승했고 여중부 서문예린(안양 호성중)도 18분22초12로 안현정(서울 상경중·19분12초07)과 유시연(성남 서현중·20분38초24)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정민수기자 jms@
KT위즈, NC와 양보할 수 없는 ‘5위 혈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이번 주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NC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26일 현재 59승2무60패로 6위에 올라 있는 KT는 5위 NC(59승1무58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23경기가 남은 KT로서는 26경기를 남긴 NC와의 이번 맞대결에서 5위 자리를 탈환해야만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자칫 이번 맞대결에서 연패를 당한다면 NC와 3경기 이상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추격의 원동력을 잃을 수 있다. 또 NC가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이 올 시즌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는 이번 NC전와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시즌 60승(2무 60패)째를 따내며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시즌 첫 5할 승률을 채운다. NC전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지난 5일 이후 23일 만에 5위를 탈환한다. 두 팀의 치열한 5위 다툼은 타격왕이라는…
2020 KBO신인드래프트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수원 유신고를 전국대회 2관왕(청룡기·황금사자기)으로 이끈 포수 강현우를 영입했다. KT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강현우를 지명했다. 강현우는 KT의 1차 지명 선수인 투수 소형준(유신고)과 함께 호흡을 맞춰 유신고를 시즌 2관왕으로 이끈 주역이다. KT는 강현우 외에도 내야수 천성호(단국대), 투수 이강준(강원 설악고), 내야수 윤준혁(서울 충암고), 내야수 김성균(서울 신일고), 투수 서경찬(서울 선린인터넷고), 포수 한지용(신일고), 내양수 문상준(서울 휘문고), 투수 여도건(대구고), 내야수 최지효(수원 장안고)를 뽑았다. SK 와이번스는 1라운드에 내야수 전의산(부산 경남고)를 지명한 데 이어 내야수 김성민(서울 경기고), 외야수 최지훈(동국대), 포수 현원회(대구고), 투수 이재성(평택 라온고), 내야수 류효승(성균관대), 투수 길지석(성남 야탑고), 내야수 김교람(인천 제물포고), 내야수 이거연(홍익대), 투수 박시후(인천고)를 선택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교·대학 졸업 예정 선수 각각 794명…
프로야구 KT 위즈가 구단 공식 앵그리헤드 콜라보 샴푸<사진>와 푸리 향수를 출시한다. 친환경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인 ㈜대덕바이오(대표이사 성창근)에서 제작한 ‘KT 위즈 앵그리헤드 콜라보 샴푸’는 탈모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자연 친화적 기능성 샴푸로, 향긋한 향과 거품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홈쇼핑에서도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앵그리헤드 콜라보 샴푸는 KT 위즈 팬 캐릭터로 일러스트가 디자인된 한정 상품으로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향전문 브랜드 푸리(PURIE·대표이사 신본성)와 손잡고 출시하는 ‘KT 위즈-푸리 향수’는 박경수, 황재균, 강백호가 직접 조향에 참여한 기존 향수에 이어 KT 위즈 선수들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향수를 추가로 선보인다. 앵그리헤드 콜라보 샴푸(9천원)와 푸리 향수(1만3천원)는 오는 29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 1루측에 위한 MD스토어와 온라인 스토어(shop.ktwiz.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사진>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6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주간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가 1회 6번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상대로 던지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시속 157.6㎞를 기록했다. 이 투구는 볼로 판정됐지만 지난 10일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기록한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을 넘어섰다. 당시 산체스는 1회 시속 157.4㎞의 직구를 던졌다. 24일 알칸타라가 1회 페게로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직구도 볼로 판정됐지만 시속 157.3㎞를 나타내며 시즌 최고 구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알칸타라는 3~4월 직구 평균 시속 147.0㎞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148.5㎞를 나타냈다. 6월 처음으로 150㎞대(150.0㎞)에 진입한 알칸타라는 7월에는 더욱 빨라져 평균시속 150.5㎞를 기록했으며 8월에는 시속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