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19~2020시즌이 5일 개막해 내년 3월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KBL은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우승팀 인천 전자랜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로농구가 정규리그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현대모비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KBL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저마다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히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시즌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많은 부상 선수가 생긴 것은 처음”이라며 “시작부터 우려되는 시즌”이라고 걱정을 늘어놨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선전했으나 준우승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우리 팀이 6강만 가다가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앞으로 강팀의 반열에 들어서도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좋…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29·사진)가 3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프레스코는 흥국생명이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뽑았던 지울라 파스구치(25)를 대신해 뽑은 라이트 공격수로 지난주 끝난 여자월드컵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가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12개국 중 10위(2승 9패)에 그쳤지만 프레스코는 득점 부문 11위(141점)에 올랐을 정도로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프레스코는 지난달 22일 한국과 대결 때는 22점을 뽑아 아르헨티나가 한 세트를 따내는 데 앞장섰다. 당시 경기에선 프레스코와 ‘적’으로 만난 이재영(흥국생명)이 양 팀 최다인 23득점으로 한국의 3-1 승리를 주도했다. 흥국생명은 프레스코와 한국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레프트 이재영, 리베로 김해란까지 합류하면 2년 통합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프레스코가 여자월드컵이 끝나고 비자 발급 문제로 일본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입국 후 조금 쉰 뒤 주말에 선수단 훈련에 합류하며, 2019~2020시즌 V리그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를…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수원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골키퍼 노동건<사진>이 블루윙즈 9월 MVP로 선정됐다. 노동건은 수원 삼성이 9월에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9월 1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성남FC 전에서 슈팅 13회, 유효슈팅 8회를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4경기에서 20실점하며 경기당 0.83의 실점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경기 중 46%에 달하는 1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최다 클린시트 기록도 계속 경신하고 있다. 노동건의 9월 한 달 평점은 7.23점으로 평점 6.83점을 기록한 홍철을 제치고,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노동건은 “팀이 어려운 시기에 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져 10월의 첫 경기인 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팬들과 함께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윙즈 MVP’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에서 매 경…
대한체육회가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와 회칙을 새로이 발굴했다고 1일 발표했다. 새 자료는 1925년 2월에 발간된 조선체육계 제3호에 실린 내용으로 기존에 알려진 1934년 3월호 신동아에 실린 취지서보다 9년 앞선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1920년 발족한 조선체육회의 후신이다. 체육회는 대한체육회 100년사 편찬팀에서 역사 자료를 검토하던 중 재단법인 아단문고가 소장한 이번 취지서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종전에 알려진 창립취지서 서론부 1단락은 3개 문장으로 구성됐으나 1925년 창립취지서 서론부는 4개 문장으로 한 문장이 더 존재한다. 체육회는 또 그간 발견된 적 없는 조선체육회 회칙도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100년사 편찬팀은 1924년 7월 회장제에서 위원장제로 바뀐 회칙 등 서로 다른 2건을 최초로 확인했다. 그 밖에도 창립발기인 명단 등 상당 부분 현재 기록과 다른 점도 찾아내 2020년 10월에 발간될 100년사에서 이를 바로잡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SI, 7명 중 4명 다저스 선택 “7차전서 휴스턴 꺾고 우승할 것” 최고 영향력 미칠 투수 뷸러 지목 ESPN, 30명 중 19명 “휴스턴이야” 벌랜더·게릿 콜·그레인키 투수진 “최강 삼총사가 왕조시대 열것” 미국 스포츠 전문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우승 전망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각각 나뉘었다. SI의 칼럼니스트 7명 중 4명이 30일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SI의 간판 기자인 톰 버두치는 다저스가 WS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을 것으로 내다보고 다저스는 맹렬한 공격력과 엘리트 선발진을 보유했다고 평했다. 이어 WS에서 영향을 미칠 선수로 다저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를 지목했다. 잭 디키 기자는 휴스턴과의 일전에서 다저스의 불펜이 박빙 우세라며 7차전 우승을 전망했다. 선발로 뛰는 다저스 투수들이 단기전에선 구원 투수로 변신해 불펜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스테퍼니 앱스타인 기자와 엠마 바첼리에리 기자는 다저스가 6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을 것으로 봤다. 뉴욕 시절 라이벌인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는 올해 포스트시즌의 드림 매치
린드블럼·양현종·양의지 박병호 등 유력 후보 거론 11월25일 시상식서 수상자 공개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신인을 가리는 투표가 2일 시작한다. KBO는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투표를 정규시즌 종료일 다음 날인 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투표는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구단 지역 언론사의 취재 기자를 대상으로 한다. MVP 후보는 규정이닝(투수)이나 규정타석(타자)을 채운 선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해당한다. 승리(20승)·승률(0.870)·탈삼진(189개) 1위 조쉬 린드블럼(두산), 평균자책점(2.29) 1위 양현종(KIA), 타율 1위(0.353)를 기록 중인 양의지(NC), 홈런왕(33개)이 유력한 박병호(키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19년에 입단했거나 최초 등록된 선수 모든 선수가 대상이다. 또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4년 이후 입단·등록 기준)의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선수들도 모두 후보다. 단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이번 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4위였던 이정은(23)이 한 계단 오른 3위가 됐다. 또 고진영(24)과 박성현(26)이 여전히 1, 2위를 지키면서 한국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줄지어 자리하는 순위표가 완성됐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독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9월 초에 유소연(29)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사례를 처음 만들었고, 이번에는 그 범위를 3위까지 넓혔다. 올해 4월에 고진영, 박성현과 함께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1위부터 3위까지를 형성한 적이 있지만 한국 국적의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최대 4명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큰 한국은 최근의 흐름을 이어갈 경우 ‘메달 싹쓸이’도 노려볼 만한 형국이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은 개인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렉시 톰프
경기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김비오(29)가 앞으로 3년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위원장 김규훈)는 1일 성남시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열린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천만원을 결정했다. 징계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날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김비오는 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시즌을 중도에 하차하게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이자 상금랭킹 1위인 김비오가 시즌을 접으면서 코리안투어 판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는 에티켓 위반과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한 만큼 징계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고 이 장면은 TV 중계로 전파를…
국내 대회 최대 규모 15억 걸린 하나금융챔피언십 오늘 인천 개막 세계 1위 고진영·최혜진 등 출전 우승 상금 3억7천만원 놓고 경쟁 10월 한달 하이트진로, KB금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줄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골든 먼스(Golden Month)’가 시작됐다. 2019시즌 KLPGA 투어에는 총상금 253억원이 걸려 있는데 그중 4분의 1에 가까운 60억원이 10월 한 달에 몰려 있다. 3일 인천 스카이72 오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국내 대회 최대 규모인 15억원의 총상금이 걸린 것을 비롯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각각 10억원씩 우승 상금을 책정했다. 여기에 24일 부산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200만달러에 이른다. 이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4억원 정도가 된다. 또 폐막은 11월이지만 10월 마지막 날인 31일에 시작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도 총상금 8억원이 걸려 있다. 폐막일 기준으로 따져 앞선 4개 대회 상금만 더해도 우리나라…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한 수원 삼성이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수원은 지난 28일 열린 K리그1 32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반면 상위 스플릿 경쟁을 벌이던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는 29일 열린 경기에서 경남FC와 FC서울을 각각 1-0,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10승10무12패, 승점 40점으로 8위에 머물렀고 포항(13승6무13패·승점 45점)과 상주(12승7무13패·승점 43점)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오는 6일 상·하위 스플릿이 갈리는 33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수원이 서울과 슈퍼매치로 치러지는 33라운드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현재 6위인 포항을 넘어설 수 없어 하위 스플릿이 확정됐다.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지난 2016년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했던 수원은 3년 만에 다시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게 됐다. K리그 ‘전통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수원은 이제 2019 KEB하나은행 FA(대한축구협회)컵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역대 FA컵에서 4차례 우승해 포항과 함께 최다 우승 동률을 이루고 있는 수원은 올해 FA컵 우승으로 단독 최다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