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 25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류현진은 27일 오전 8시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워싱턴과의 방문 경기에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한다. 20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물로 시즌 11승(2패)째를 따낸 류현진은 엿새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지에서 워싱턴을 상대한다. 류현진의 올 시즌 워싱턴 등판은 두 번째다. 그는 5월 1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따낸 바 있다. 역대 워싱턴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워싱턴전 통산 성적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다. 애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셔저(35)와 어깨 대결이 펼쳐질 수 있었다. 하지만 셔저가 등 통증에 이어 우측 견갑흉부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느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탓에 둘의 선발 대결은 무산됐다. 셔저의 복귀전이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으로 결정됨에 따라 27일 선발 등판 하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은 하루 차이로 엇갈리게
6년 5개월 동안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윤덕여 전 감독의 뒤를 이를 새 사령탑 후보군의 윤곽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내국인 감독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26일 감독소위원회를 개최해 여자대표팀 감독 우선 협상 대상자를 2∼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는 외국인을 포함한 10명 이상의 후보군을 만들어 검증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덕여 전 감독의 후임으로는 외국인보다는 내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김판곤 전력강화위원장은 최근 여자축구 WK리그 현장을 돌며 새 감독 선임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고, 지도자들은 “국내 리그와 선수들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가 새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며 내국인 감독을 추천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참가했던 23명의 대표팀 선수 중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일본 고베 아이낙) 3명을 빼고는 모두 WK리그 소속 선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자대표팀 선수(23명)의 절반에 가까운 10명을 배출한 인천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이 새 사령탑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현대제철 선수 중 공격수 정설빈과 미
처음으로 안방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수영이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메인 종목’ 경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광주 대회엔 총 7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절반이 훌쩍 넘는 42개가 경영에서 나온다. 전체 8일 일정 중 나흘째인 24일까지 18개 종목이 끝났다. 박태환 외엔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적이 없는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그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최다 결승 진출을 노렸다. 2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박태환(남자 자유형 200·400m), 안세현(여자 접영 100·200m), 김서영(여자 개인혼영 200m)이 결승에 오른 게 역대 최다 진출 기록이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로는 이번엔 인원과 종목 수 모두 그때보다 현저히 떨어질 공산이 커졌다. 박태환과 안세현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예견된 일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세계무대의 벽은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남자 14명, 여자 15명의 중 24일까지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김서영 한 명뿐이다. 박태환 이후 한국의 첫 경영 메달 후보로 기대와 부담감을 한몸에 짊어졌던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2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다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365타수 103안타)로 살짝 내려갔다. 텍사스는 3-5로 졌다. 1회 초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 6구째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이후 대니 산타나의 중전 안타로 2루에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추신수는 5회 초 2사에서 투수 앞 땅볼로 잡혔고, 3-5로 뒤진 7회 초 1사 2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텍사스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는 6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 하며 시즌 6패(8승)째를 떠안았다. 텍사스는 에이스를 투입하고도 경기를 내주며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보스턴 레드삭스
8강 탈락이 확정된 한국 남자배구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2019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했다. 이경석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1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8강 E조 세 번째 경기에서 브라질에 0-3(19-25 13-25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B조 2위로 8강에 올랐던 한국은 러시아, 중국에 이어 브라질에 모두 0-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네 팀 4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가 8강에 올랐고, 8강에선 네 팀씩 2개 조로 나눠 상위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앞선 경기에서 2전 전패로 8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브라질전에는 임동혁(대한항공)과 임성진(성균관대)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뺀 뒤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첫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브라질 쪽으로 기울었고, 세트를 결국 19-25로 내줬다. 한국은 기선 제압에 실패한 뒤 2, 3세트를 내리 헌납했다./연합뉴스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2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3회 FIBA U-19 월드컵 대회 나흘째 스페인과 16강전에서 51-60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해 C조 최하위로 16강에 합류한 한국은 D조 1위 스페인을 맞아 4쿼터 맹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 17점을 끌려간 우리나라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해란(수피아여고)의 득점으로 49-55,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 다시 9점 차로 벌어졌고 종료 55초 전에는 박지현(우리은행)의 골밑 득점으로 51-58을 만들었지만 역전까지 노리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박지현이 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해란은 14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26일 모잠비크와 9∼16위 순위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종목이 경북 김천에서 열리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사이클 벨로드롬에서 제26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 종목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전국체전 100회를 맞아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수영 종목은 당초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수영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수영장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수영장 이용객들의 민원 등 여러 사정을 이유로 들면서 경기장 섭외가 무산됐다. 대한체육회와 대회 개최지인 서울시는 서울 인근의 고양체육관 수영장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 김천실내수영장 등을 대체 후보지로 추렸고 대한체육회는 각종 대회를 치른 김천수영장을, 서울시는 근거리에 있는 고양수영장을 추천했지만 이날 서울시가 체육회의 권유를 받아들여 전국체전 수영 종목 경기장으로 김천실내수영장이 최종 낙점됐다. 대한체육회는 또 한국e스포츠협회와 대한파워보트연맹 등 2개 단체를 인정단체로 승인했다. 체육회 가입단체는 정회원 단체, 준회원 단체, 인정단체로 나뉜다.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가입·탈퇴 조항을 보면, 12개 이상의 시·도 종목단체가 해당 시·도체육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출항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4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떠났다. 다음 달 2∼4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E조에 편성돼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8월 2일 밤 11시 캐나다와 첫 경기를 벌이고, 같은 달 3일 밤 11시 멕시코에 이어 5일 새벽 1시30분 러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러시아와 올림픽 직행이 보장되는 1위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등 최정예 14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러진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러시아에 1-3으로 졌다. 하지만 이재영, 양효진 등의 가세로 전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올림픽 본선 직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훈련을 잘했고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면
태극전사들이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 1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도쿄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신치용 선수촌장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선수와 지도자, 가족들은 힐링과 소통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미니올림픽, 장기자랑 등을 통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닦고 모처럼 환한 웃음을 보였다. 체육회는 올림픽 정식 종목과 비 올림픽 종목 할 것 없이 전 종목의 선수를 대, 한, 민, 국 4개 팀으로 섞어 팀플레이를 유도했다. 배구와 리듬체조, 소프트테니스(정구), 사격 선수들이 ‘대’ 팀, 롤러와 근대5종, 양궁, 역도, 태권도 선수들이 ‘한’ 팀, 럭비와 유도, 육상, 철인 3종, 볼링, 기계체조 선수들이 ‘민’ 팀, 레슬링과 스쿼시, 가라테, 우슈, 하키 서수들이 ‘국’ 팀을 이뤄 미니올림픽을 즐겼다. 체육회는 전세기 항공권, 55인치 TV, 호텔 스위트룸 이용권 등 5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해…
수원월드컵재단이 보호관찰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평택항 관람행사를 실시했다. 24일 진행된 이 행사는 재단과 평택항만공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사회공헌사업 ‘수.평.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항만 물류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청소년들은 평택항 홍보관 관람을 시작으로 평택항만안내선 탑승<사진>, 가스공사 견학 등 평택 지역 일대를 둘러보며 항만 물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수.평.善 프로젝트’는 수원과 평택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방문행사로, 지난 4월에는 평택지역 축구꿈나무 40여 명이 수원지역을 방문해 K리그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수원화성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견학한 바 있다. 이규민 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원준법지원센터로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도내 여러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혜택 받는 실효성 있는 공익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