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이 포함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에 나선 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리랑카, 북한과의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2·3차전을 치를 25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10월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 전을 치른 뒤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앞서 9월 10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나상호(FC도쿄), 정우영(알사드)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 불러들였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다시 대표팀을 꾸렸다. 9월에 소집된 선수 중 김태환, 김보경(이상 울산), 이정협(부산)이 빠지고 이재익(알라이얀), 김문환(부산), 남태희(알사드)가 발탁됐다.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수비수 이재익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는 물론 생애 처음…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지난 2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픽 핸드볼 본선 10회 연속 진출은 전 세계 국가를 통틀어 한국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며 한국 여자 대표팀 다음으로는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진출한 적이 있다. 여자 핸드볼은 또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한국 구기종목 중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가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는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 종목이었다. 여자 핸드볼은 두 차례 금메달 외에도 은 3개, 동메달 1개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위해 26명의 소집 명단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독일에서 뛰는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K리그2(2부리그)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13골로 K리그2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조규성(FC안양)이 포함됐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활약한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 드래곤즈)도 합류한다.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의 주전 골키퍼 송범근도 9월에 이어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10월 7일 화성시에서 소집한다. 이어 11일 오후 8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후 15일 해산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이란과 함께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예선 C조에서 만날 상대다. 이 대회는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김학범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이며, 이번 대회에 같은 조에 속한 만큼 훌륭한 실전 상대&r
의정부 위니아가 2019 제3회 경기도지사배 U12&U15 전국아이스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 위니아는 지난 2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U12 초등브 디비전 1 결승전에서 빠른 속공을 앞세워 성남 스타즈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팀 하피 이글스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성남 스타즈에 2-3으로 패해 수원 리틀이글스와 함께 아쉽게 3위에 입상했다. U5 중등부 결승에서는 안암 타이거샥스가 강원 리틀하이원을 4-3, 1골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화랑 나이츠와 유나이티드 이글스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백호가 올 시즌 안타 타구 평균 속도 2위에 올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는 30일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시즌 타자들이 때린 안타의 타구 속도를 분석했다. 단, HTS가 설치되지 않은 청주, 포항, 울산구장에서 기록된 안타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백호는 올 시즌 100개 이상의 안타를 친 52명의 선수 중 강백호는 132개의 안타로 평균 시속 149.5㎞를 기록해 113개의 안타로 평균 시속 150.1㎞를 기록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강백호의 뒤를 이어 제리 샌즈(키움)가 149개 안타로 시속 149.2㎞를 기록했고 128개 안타로 시속 149㎞를 기록한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가 4위에 랭크했다. 이밖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132개 안타로 평균 시속 147.5㎞를 기록해 7위에 올랐고 105개 안타로 시속 146.6㎞를 찍은 한동민(SK)이 9위에 자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장타를 터뜨리고 기분 좋게 2019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3개를 얻어 4차례 출루했다. 두 차례 득점도 해 팀의 6-1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1회 볼넷을 골라 후속 타자의 안타 때 2루에 갔다. 이어 더블스틸로 3루를 훔쳤다. 추신수의 시즌 15번째 도루다. 이때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의 송구가 3루를 벗어나 외야로 향하자 추신수는 멈추지 않고 홈을 파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엔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두 번째로 홈을 밟았다. 4회와 6회 거푸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8회 삼진으로 타격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타율 0.265(563타수 149안타), 홈런 24개, 타점 61개, 출루율 0.371로 텍사스에서의 6번째 시즌을 마쳤다. 왼쪽 발 뼈 타박상에서 돌아온
휴스턴·양키즈와 3강전 예상 3일까지 와일카드 결정전 13일까지 양 리그 디비전시리즈 23일부터 7전4승제 월드시리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정규리그 162경기 대장정을 30일 마감하고 10월 2일 포스트시즌의 막을 올린다. ‘가을 잔치’ 단골손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0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함에 따라 양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됐다. MLB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 대결)-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월드시리즈(7전 4승제)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 2위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밀워키가 10월 2일 오전 9시8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 2위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월 3일 오전 9시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선수 연봉 총액에서 25위(오클랜드·약 9천289만달러), 30위(탬파베이·6천315만달러)에 머문 영세구단이지만,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로 통한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연봉 총액 1위 보스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4위로 마감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9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6일째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62-98로 졌다. FIBA 랭킹 18위인 한국은 3위에 올라있는 강호 호주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정상 전력도 아니었다. 박지수, 강아정(이상 KB),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외국 리그 일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강이슬(KEB하나은행)과 염윤아(KB), 최은실(우리은행) 등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부상으로 인해 중국과 4강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호주는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1쿼터에 한국을 9점으로 묶은 후 24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도 일방적인 호주의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을 마친 후 전광판은 호주의 48-19 리드를 가리켰다. 한국은 전력 차를 절감하며 경기 내내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호주의 야투 성공률은 52.1%에 달했다. 3점 슛 성공률도 50%로 매우 높았다. 한국의 슛 성공률은 36.8%였다. 리바운드에서도 호주는 43-
대한체육회가 2020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체육회는 ANOC 총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국민적 관심을 조성하고자 슬로건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30일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은 ANOC 총회 관련 주요 행사와 인쇄물 제작 등에 활용된다. 전 국민 누구나 공모할 수 있고, 접수 기간은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다. /연합뉴스
LPGA인디위민인테크챔피언십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달성 2위와 4타차 벌려 여유있는 승리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시즌 2승째 시즌 누적상금 84만달러로 15위 한국선수 올 26개대회서 13승 합작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3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내아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허미정은 2위 나나 마센(덴마크)에게 4타나 앞서며 나흘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6천만원)를 받은 허미정은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뒀다. 투어 통산으로는 4승째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지난달 스코틀랜드 오픈 등 ‘5년 주기’로 LPGA 투어 3승을 쌓았다. 그러나 4승째는 불과 7주 만에 따내며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