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인천에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피해자들을 위한 181세대의 임시거처를 제공하고, 시도 인천도시공사(iH)가 보유한 임대물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8일 미추홀구청에서 열린 ‘전세 사기 근절 및 피해 임차인 지원 간담회’에서 “전세사기피해자지원센터가 서울 1곳에만 있는데,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역할분담을 통해 미추홀구를 포함한 인천시에 추가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에서 확인된 전세보증사고는 786건, 금액은 1728억 8470만 원에 달한다. 이 중 인천에서 발생한 피해는 274건·494억 1400만 원으로 수도권 대비 각 35%, 29%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부평구 74건(147억 6000만 원), 미추홀구 73건(130억 350만 원), 서구 66건(110억 6450만 원), 남동구 36건(60억 1100만 원), 계양구 13건(20억 6100만 원), 연수구 7건(16억 8300만 원) 등이다. 특히 미추홀구에서는 전세사기 피해 세대가 971세대에 달하며, 이 중 651세대가 임의경매로 넘어갔다. 경매…
내년 인천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른 보유세 감소와 국민건강보험료 인하 등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 관련 세수가 전체 세수의 절반에 가까운 지방자치단체는 수입감소가 불가피해졌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인천의 표준지 공시가는 6.33% 떨어졌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는 4.29% 떨어졌다. 인천 각 군·구는 내년 세입이 줄 것에 대비하고 있다. 공시가는 보유세 외에도 각종 세금과 복지 수급 자격을 따지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초지자체별로 상황은 다르다. 예를 들어 미추홀구의 경우 내년 공시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그 만큼의 세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개별 공시가가 확정돼야 알 수 있다는 전제를 세우면서도, 공시가 하락이 세수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기도 했다. 반면 연수구는 상황이 다르다. 연수구는 부동산 관련 세수가 2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세수 감소분 만큼의 자체 사업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공시가 하락에 따라 보유세가 20%까지 감소할 것
인천시의회가 지난 16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 등 안건 94개를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13조 9156억 원 규모 2023년도 인천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은 당초 인천시가 편성한 예산안인 13조 9287억 원에서 120억 원 가량 줄었다. 아울러 본회의에선 뇌병변장애인 지원 조례안과 스토킹 예방과 피해지원 조례안 등을 포함한 조례안 67개도 처리했다. 해당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유곤(국힘·남동3) 시의원에 따르면, 뇌병변장애인은 복합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특성화·개별화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주된 동반장애로는 언어장애가 42.4%, 지적장애 23.5%, 시각장애 19.1%, 청각장애 13.7% 등으로 나타났다. 조례안엔 뇌병변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 시행 근거를 규정하고, 이를 수행할 뇌병변장애인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스토킹 예방과 피해지원 조례안엔 스토킹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스토킹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에선 1927건의 스토킹 범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스토킹 피해는 늘
올해 11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거친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올해 11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거친 수출 실적은 76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90억 2900만 달러보다 13억 6900만 달러(-15.2%) 줄었다. 수입은 169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175억 7580만 달러보다 6억 6580만 달러(-3.7%) 줄어, 무역수지 92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85억 2700만 달러로 7억 2300만 달러(8.5%) 늘었다. 인천항은 수출이 33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30억 6600만 달러보다 8.9% 늘었고, 수입이 78억 3300만 달러로 지난해 77억 5500만 달러보다 1% 늘었다. 인천공항은 수출이 43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59억 6300만 달러보다 -27.6%, 수입이 90억 7700만 달러로 98억 100만 달러인 지난해보다 –7.4%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10.8% 증가한 954억 8700만 달러, 수입은 12.9% 증가한 1983억 6100만 달러로 무역수지 1028억 7400만…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인천시체육회는 민선2기 선거일인 지난 15일 149표(45.15%)를 얻은 이규생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인덕‧신한용 후보는 각 103표(31.21%)와 78표(23.64%)를 얻었다. 이번 선거인단은 모두 391명으로 330명(투표율 84.4%)이 참여했다. 이규생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더 인천시체육회를 이끈다. 이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는 내년 2월 시작돼 2027년까지 이어진다. 이 당선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인천 체육인 여러분 고맙습니다”며 “민선2기 체육회장으로서 약속한 10가지 공약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 체육회장의 힘으로 ‘인천체육 大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소통과 단합을 제일 덕목으로 삼고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학교‧공공체육시설 개방 ▲학교체육미래전략위원회 운영 ▲다양한 생활체육‧엘리트체육 대회 개최 등을 공약했다. 이규생 당선인의 가장 큰 숙제는 유정복 인천시정부와의 관계 설정이다. 그는 2010년 8월 송영길 전 인천시장 시절 시체육회 사무처장에 발탁돼 2014년 2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직을
인천시가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맞아 페르가나주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었다. 시는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를 직접 방문해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의 이번 출장은 한-우 수교 30주년과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정착 85주년을 기념해 페르가나주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보자로브 하이룰라 페르가나주지사는 지난 10월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인천-페르가나 간 우호결연 체결과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양 도시는 무역, 투자, 과학,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우수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농업·공업도시인 페르가나주와 인천 기업간 경제교류 활성화 뿐만 아니라 문화 분야 교류에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 도시의 공식적인 교류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페르가나국제공항의 직항노선도 신속히 개설되고 그로 인해 양도시의 경제협력과 문화·체육 등의 교류도 더욱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16일 지하도상가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임·전차인 보호대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시는 행정안전부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법적 범위 내에서 임·전차인 보호를 위해 마련한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임차인과 전차인이 합의를 통해 임차인이 점포에 관한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차인에게 해당 점포를 사용·수익허가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전차인 추가 보호대책으론 임대차 계약을 하지 못한 전차인에겐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점포를 지명경쟁 방법으로 사용·수익허가 할 수 있게 했다. 전차인이 수의계약이나 지명경쟁계약으로 사용·수익 허가를 받은 경우엔 허가기간을 5년으로 하되, 1회 연장 가능하게 해 최대 10년을 보장하기로 했다. 다만 그 기간은 관리수탁자의 잔여기간을 넘지 못하며 지난 2월 14일까지 관리수탁자로부터 승인받은 전차인이 대상이 된다. 시는 임·전차인이 상가 운영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조례 개정 기간을 고려해 2023년 6월 30일까지 숙려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7월 1일부터 전대를 유지하는 경우 사용허가 취소와 계약 해지 등 행정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인천시가 지하상가 점포를 빌린 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임직원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방문해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행사와 선물 증정식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총괄운영책임자 첸 시 외 임직원 12명은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방문했다. 트리 장식 후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선물과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사전 설문을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조사하고 직접 포장을 했다. 인천보라매아동센터는 심리·정서적, 신체적으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일정기간 보호하고 지속적인 상담치료와 쾌적한 복지환경을 제공하는 아동일시 보호시설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추후에도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아이들과 트리를 꾸미고 선물을 나누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내 좋았다”고 말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4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인천 영종도에 동북아 최대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한다. 5성급 호텔 3개동과 공연 전용 대규모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실내 워터파크, 야외 패밀리파크 등 최상급 비즈니스 및 레저 시설들을 조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벡 중앙 고려인 문화협회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려인 협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시와 고려인 협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역사관 건립 등 역사·문화보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들은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특유의 근면성으로 정착에 성공했다. 특히 우즈벡의 고려인은 2020년 말 기준 17만 5865명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다. 고려인 협회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우즈벡의 고려인 사회 대표 공식 한인 단체로 자리잡았다. 지난 1991년 설립돼 22개 지부를 두고 문화·교육사업 및 한국·우즈베키스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빅토르 박 고려인 협회장 겸 우즈베키스탄 국회 하원부의장은 “고려인에 대한 인천시의 관심과 지원 의지에 감사하다”며 “재외동포청의 최적지가 인천시라고…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지난 16일 시의회 접견실에서 허식 의장과 유정복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시의회 인사권 독립에 관한 지방자치법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22일 체결한 협약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승진 등 인사와 관련해 사전협의 시기 등 교류절차를 명확히 하고, 세부 인사교류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는 등 시의회 인사권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의회 자체 승진자 및 파견자(장기교육 포함) 인사교류 제한(4급 2023년 상반기, 5급 2023년 하반기, 6급 이하 2024년 상반기) ▲의회 직원 중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파견자 선정 ▲의회 장기교육 파견(6급 이하) 시 자체 승진요인 활용 등이 추가됐다. 또 ▲또 기존 20% 이내였던 수시교류 충원 인원을 의회 정원의 3% 이상 결원 시로 변경 ▲현 부서 최소 1년 이상 근무자는 시 공감협의회 고충심사 거쳐 전출입 가능 ▲의회 5급 자체 승진자는 시와 동일한 기준 의무파견 대상자 선정 ▲선호부서(기관) 해제 시 7급 이상 시 전입자에 대해 2회 승진 제한 등이 반영됐다. 허식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