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2019 룰루란나 바스켓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내 13개 초등학교에서 18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농구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장 밖에서는 미니 바스켓볼 챌린지, 페이스 페인팅,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대회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타고투저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올 시즌을 앞두고 공인구 반발력을 낮췄지만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은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도 막강한 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반발력을 낮춘 볼로 공인구를 교체했고 대다수 타자의 성적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SK 최정은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도 불구하고 홈런 비거리가 지난 해보다 늘어나는 등 변함없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초반 잦은 부상과 슬럼프를 겪었음에도 2일까지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12위), 20홈런(1위), 68타점(2위)을 기록 중이다.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개인 성적은 지난 시즌 보다 올 시즌이 더 좋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 80경기에서 타율 0.251, 30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홈런 평균 비거리가 지난 시즌보다 늘었다는 점이다. 최정의 지난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는 115.9m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116.0m로 늘어났다. 기록상으로는 단 0.1m의 차이지만, 대다수 선수의 홈런 평균 비거리가 3~5m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 홈런…
‘한국 육상 여자 중장거리 기대주’ 임예진(경기도청)이 제31회 김천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예진은 3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만m 결승에서 35분58초26으로 김수진(경북 포항시청·36분05초56)과 성산아(SH서울주택도시공사·36분35초7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달 28일 끝난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5천m와 1만m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던 임예진은 2주 연속 여자부 1만m 정상에 등극하며 중장거리 기대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남자부 400m 결승에서는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일반부 400m 우승자 김의연(화성시청)이 47초07로 보름여만에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팀 소속 황현우(48초11)와 이규민(48초38)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성시청이 남자부 400m에 걸린 메달을 싹쓸이 했다. 여자부 400m 결승에서는 이지영(김포시청)이 56초60으로 김지은(전북개발공사·56초66)과 오세라(김포시청·56초69)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31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김대희 박사의 ‘체육현안 및 정책’ 특강을 시작으로, 체육단체장 겸직금지 관련 대응방안 논의 등 6가지 주요현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세미나 장소를 확정하는데 있어 강원도 산불피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및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강원도 일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으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과 함께 의견을 모았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단체 통합 후 현재 지방체육회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체육단체 관계자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끝까지 힘을 모아 지방체육회가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향한 야구 예측 시스템의 평가는 매우 냉혹했다. 모든 예측 시스템이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언급하며 ‘100이닝 미만의 투구’를 예상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인 3일 현재 103이닝을 던졌다. 세부 기록은 더 놀랍다. 류현진은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류현진은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이에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만든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가 “우리가 너무 비관적으로 예상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예측 시스템의 오류’를 인정했다. 짐보스키는 팬그래프닷컴에 ‘예측이 빗나간 투수’에 관한 칼럼을 게재했다. 예측 시스템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낸 투수도 있고,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친 투수도 있다. 류현진은 후자다. 짐보스키는 “류현진의 성적을 보면 2019년에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돌아보면 2019년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없었다.
상반기 10개 대회를 마치고 여름 방학에 들어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갤러리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투어가 3일 밝힌 대회당 입장 관객 집계를 보면 상반기에 치러진 10개 대회는 대부분 작년보다 갤러리가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폭은 크지 않아 코리안투어 흥행에는 아쉬움도 남았다. 올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작년보다 입장 관객이 290명 늘어나 사실상 큰 변화는 없었다. 작년보다 쌀쌀한 날씨 속에 열린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7월초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다가 올해는 4월 말로 일정을 앞당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역시 700명 가량 갤러리가 늘었다. 작년에는 9월에 충남 태안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5월에 인천 드림파크로 개최 시기와 장소까지 바꾼 휴온스 셀레브리티 프로암 역시 400명 가까이 입장 관객이 증가했다. 코리안투어 상반기 흥행은 GS칼텍스 매경오픈, KB금융 리브챔피언십,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등 수도권에서 치른 3개 ‘A급’ 대회가 이끌었다. 분당 신도시에서 지척인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는 작년보다 9천명 가까이 늘어난
박세리(43), 박성현(26),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전·현직 여자골프의 전설들이 9월 강원도 양양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대회 운영을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2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박세리와 소렌스탐, 줄리 잉크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은퇴한 선수들과 박성현, 쭈타누깐,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적인 현역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대회 첫날인 9월 21일에는 은퇴 선수 4명과 현역 4명이 1명씩 2인 1조로 조를 이뤄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팀 구성은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정해진다. 이틀째인 22일에는 은퇴한 선수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매 홀에서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펼친다. 이날 은퇴 선수들은 중계 해설을 진행하며 스킨스 게임의 각 홀에 걸린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세리 골프 국가대표 감독은 “소렌스탐, 잉크스터, 오
한국 남자축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경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이탈리아 카세르타의 스타디오 핀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은 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20분 우루과이의 산티아고 파야레스 팔로메케에게 먼저 골을 내줬으나 전반 31분 이건희(한양대)의 골로 균형을 맞추고, 후반 40분 차오연(한양대)의 역전 골까지 나오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번 대회 축구 종목엔 12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2위가 8강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6일 아일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여자축구 최강국 미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3일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미국은 일본에 이어 준우승한 2011년 독일 대회,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오른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회째인 여자 월드컵 역사상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팀은 미국이 처음이다. FIFA 랭킹 1위이자 여자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인 미국은 4일 열리는 네덜란드-스웨덴 준결승전의 승자와 7일 결승에서 만난다. 2015년 3위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잉글랜드는 사상 최고 성적인 결승 진출까지 노렸으나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밀렸다. 미국은 전반 10분 크리슨 프레스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9분 뒤 잉글랜드 베스 미드의 크로스를 앨런 화이트가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전반 31분 미국 알렉스 모건의 골로 갈렸다. 모건은 린지 호런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1989년 7월 2일생으로 현지시간 생일을 맞은 모건은 득점과 결승 진출로 두 배의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로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66(241타수 64안타)을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볼티모어를 6-3으로 꺾고 4연승 속에 5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은 볼티모어 우완 선발 애셔 워저하우스키 공략에 실패하며 첫 세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직선타,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2-1로 앞선 6회 말 무사 2, 3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며 타점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얻었다. 최지만은 팀이 6-1로 앞선 7회 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지미 야카보니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작성했다. 외야 잔디까지 물러나 수비 시프트를 펼치던 2루수 한제르 알베르토가 타구를 끊어 2루 주자는 3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