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열린시장실(시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답변 기준(3000명 이상 동의)을 충족한 ‘용현·학익 1블록 소음대책’ 민원과 관련해 입주예정자들에게 공식답변을 예고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당초 요구했던 소음대책인 ‘방음터널’ 대신 ‘대심도터널’을 시가 밀어붙여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시티오씨엘) 3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 오후 3시 미추홀구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시장실 민원에 대한 공식답변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입주자협의회는 지난달 8일 열린시장실 게시판에 ‘미추홀구 신도시개발 중단사태 해결 촉구’ 청원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은 게시글을 통해 시가 사업을 부당하게 지연시키고 있어 당초 예정된 1만 3000세대 중 절반도 분양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기반시설 조성이 지연되며 학교 설립 절차가 중단되는 등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갈등의 원인인 소음대책과 관련해서는 시에서 추진하는 소음대책(대심도 터널)이 최소 7년 이상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음터널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게시글은 청원 9일 만인 지난달 17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광역소각장 조성 등 쓰레기 정책을 두고 자꾸 딴 얘기가 새어 나오고 있다. 시는 연일 설명자료를 내고 논란을 진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해결방안 없이 말만 뱅뱅 돌릴 뿐이다. 설명자료를 통해 시는 지난 7일과 9일 수도권매립지 임기 내 종료가 어렵다는 유권홍 시정혁신관의 발언(본보 12월 7일자 1면 보도)과 청라·송도에 소각장을 증설해야 한다는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의 발언(본보 12월 9일자 1면 보도)을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유 시정혁신관 발언 관련 설명자료를 살펴보면, ‘인천시는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원칙으로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 민선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음’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23일 개최된 국장급 실무협의회에선 대체매립지를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동의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언제’라는 말이 없다. 앞으로의 실무협의회 정기개최는 언제 할 것인지, 4자 합의사항은 언제까지 도출해 낼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 최 이사장의 발언 관련 설명자료를 보면, 시는 환경공단 이사장은 소각장 건립 관련 권한이 아무것도 없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호주 최대 국영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지난 10일 인천-시드니 직항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 운항 중단된 이후 24년 만의 한국정기편 취항이다. 현재 인천-시드니 구간엔 콴타스항공 외에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젯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이 중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 취항이다. 한국과 호주간 공급석은 주당 8000석 이상으로 증가됨에 따라 항공운임의 하락과 다양한 항공 스케줄로 한국-호주간 항공 여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콴타스항공은 세계 3대 항공사 동맹인 ‘원월드’의 창립멤버이자 핵심 회원사이나 현재 인천공항을 허브로 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이다. 이런 상황에서 콴타스항공이 신규취항을 결정한 이유는 한국과 호주 간 교역 비중에 따른 비즈니스와 친지 방문 등의 상용수요와 관광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을 보고 결정한 것으로 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을 경유해 3시간 내에 연결 가능한 중국 북부와 극동 러시아 지역의 높은 성장 가능성도 한 몫 했다. 콴타스항공은 허브공항인 시드니가 지구 남반구에 위치한 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9일 송도 경원재 앰베서더 인천에서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관광업계, 상권, 여행사 등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3자간 업무협약,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발표, 야간경관 명소 소개, 공연 등이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인천의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제1호 빛의 도시로 선정됐다. 당시 시는 ‘인천백야(仁川白夜) - 인천 100년의 밤’을 주제로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 다시 찾는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앞으로 시는 송도와 개항장을 거점으로 다양한 야간 콘텐츠와 야간경관 명소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시비 총 56억원을 투입해 ‘올 나이츠 인천’을 슬로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이후에도 2030년까지 시 자체사업으로 계속 추진해 잠들지 않는 도시, 해가 지면 새로운 관광이 펼쳐지는 도시로 변모시켜 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야
인천시가 공직윤리제도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인사혁신처가 실시한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점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공직윤리제도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매년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교육청 등 260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윤리제도 전반을 평가하고 있다. 공무원 재산등록, 재산심사, 취업·행위 제한 등 11개 분야 30개 항목을 중점 점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윤리제도 운영을 통해 공무집행의 공정성 확보에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부동산 유관부서 지정계획’을 수립해 직원의 재산등록 의무화 및 직무관련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제도를 시행했다.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는 취업지원상담방을 운영하는 등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시 관계자는 “내실있는 공직윤리제도 운영으로 청렴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인천 지역 중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학생들은 ▲백령도 진촌리 현무암(지질명소) 및 하늬해변 물범 서식지(국가생태관광지역) ▲사곶해변 ▲대청도 농여-미아해변 클린지오트레일 ▲옥죽동 해안사구 등을 방문했다. 또 지질 및 생태환경과 섬 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도는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관광지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지질공원과 생태관광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역 학생들에게 인천 섬과 해양환경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섬 주민들의 자긍심이 올라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주민들을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해설사로 양성해 탐방객들에게 무료로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질공원 해설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누리집에 접속해 ‘방문자 참여’ 게시판에서 신청하거나 지질명소 안내소에서 직접 요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서구 석남동 상생마을 주민협의체와 상생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꿈터가 ‘상생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9일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관계 법령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자료 공유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특히 마을조합 활동 전반에 대한 자문․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경제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규식 주민협의체 위원장과 김윤희 꿈터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춘 서구 도시재생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춘 과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들의 열정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성공적으로 완공됐다”며 “모든 행정력을 지원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규식 위원장은 “주민협의체와 꿈터가 함께 지역을 위해 소통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윤희 이사장도 “지금까지 조합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협의체라는 큰 버팀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6개월 연장된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위해 김규식 위원장님과 머리를
인천시는 지난달 16일부터 15일간 지녁 내 상가밀집구역에 대한 불법건축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75건의 불법 건축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도로 폭이 좁고, 다수의 인파가 집중될 우려가 있는 상가밀집구역 3곳(주안 2030 거리, 구월 로데오 거리, 부평 테마의 거리)를 대상으로 점검했다. 시는 관할 구청과 합동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해 보행자 통행을 저해하는 무단 증축(69건)·건축선 위반(2건)·무단 용도변경(4건) 등의 불법 건축행위를 확인했다. 해당 건축물의 소유자 등에게 사전통지·시정명령·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손병득 시 건축과장은 “상가밀집구역 내 불법 건축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실태점검과 행정조치 강화를 통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유사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위반건축물 소유자는 시민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자진 시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을 맞아 제4회 인천인권옹호자 토론한마당이 지난 9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미추홀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시민사회가 참여해 ▲(1부) 시민인권교육 토론 및 인권유공 표창 ▲(2부) 학교인권교육 토론 ▲(3부) 인권골든벨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인권교육 토론에서는 배은주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인천시 시민인권교육 현황과 과제’, 김은희 인권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이 ‘시민과 인권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뒤 고양시 인권지킴이양성, 미추홀구 인권모니터링 활동, 인권강사활동에 관한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인권유공은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차별 시정에 관해 중추적 역할을 해온 권명복(미추홀구 인권위원회), 이미라(사회적기업 메이커스), 유영란(인천작은도서관협의회), 유정학(굿네이버스 인천본부), 김지영(월드비전 인천경기사업본부) 등이 인천시장상과 인천교육감상을 받았다. 학교인권교육은 한상희 건국대학교 교수의 주재로 학교인권교육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박정빈 인천고등학교 학생, 노혜진 간석여자중학교 학생, 이신애 인주초등학교 교사, 장윤환 강화고등학교 교사, 류부영 보호자 순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마지막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자금한도가 소진할 때까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은 1년간 이자 전액을 시로부터 지원받는 혜택이다. 이번 차수를 포함하면 올해 무이자 경영앙정자금 지원규모는 2175억 원이며 총 지원금액은 8495억 원이다. 시는 내년부터는 사회적 일상회복이 자리 잡아감에 따라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취약계층과 일반 소상공인들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보증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의 재원은 농협은행에서 단독으로 20억 원을 출연해 마련하고, 총 300억 원을 공급한다. 이에 대해 시는 3년간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과 지원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또는 소기업이면 업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 후 1년 간은 이자 전액을, 이후 2년까지는 연 1.5%를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