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힘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 협상 제안에 대해 “절대 응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SNS에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의 수정안을 제시하면 협조하겠다’고 한다. 수정안은 본인들이 제출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시간만 끌어보려는 꼼수 아닌가. 절대 응할 생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법사위원장도 내놓으란다. 무소속 이춘석 의원을 핑계 삼아”라며 “그 논리라면 국민의힘 내란 동조, 백배 천배 큰 잘못 아닌가. 국민은 괜히 ‘정당해산’을 말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더는 대꾸하지 않겠다. 귀 씻고, 민생과 개혁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서 “8월 임시국회에서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개혁 입법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며 “방송 정상화를 위한 나머지 2개 법안과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쟁점법안 처리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고양특례시는 8월 주민세 납부의 달을 맞이해 주민세(개인분) 41만 7377건, 40억 9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세(개인분)는 7월 1일 기준 고양시에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에게 부과되며, 납부세액은 1만2500원이다. 납부기간은 16일부터 9월 1일까지이다. 주민세(사업소분)의 기본 세액은 개인사업자(직전연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000만 원 이상)의 경우 6만 2500원이며, 법인사업자는 자본금에 따라 6만 2500원부터 25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또한 사업소 연면적이 330㎡를 초과할 경우, 1㎡당 250원을 연면적 세액으로 신고·납부해야 하며, 오염물질 배출사업소는 1㎡당 500원의 세율이 적용된다. 시는 납세 편의를 위해 주민세(사업소분) 신고 대상자에게 신고 안내문 및 납부서를 사전 발송하고 있다. 납부서 상의 산출세액과 신고할 실제 납부해야 할 세액이 다르거나 납부서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위택스, 팩스 또는 구청 방문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주민세 관련 문의사항은 고양시민원콜센터나 관할 구청 세무과 시세팀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세는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
파주시는 ㈜홍씨랑으로부터 냉면 5200인분 포장 제품을 기탁 받아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냉면은 면과 육수가 각각 개별 포장돼 실생활에서 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푸드뱅크, 종합복지관, 나눔냉장고, 누구나돌봄 제공 기관 등 10개 기관을 통해 배분됐다.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냉면을 전달하고, 나눔냉장고를 통해서도 필요한 이웃이 직접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홍씨랑 홍석인 대표는 “올여름 유난히 이어지는 폭염으로 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을 접하며,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냉면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명희 복지정책과장은 “강렬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향한 ㈜홍씨랑 대표님의 통 큰 기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받은 냉면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원하고 소중한 여름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농원)은 최근 도내 박과작물 재배지에 황화 바이러스병이 확산되면서 농가에 진딧물과 담배가루이 등 매개충에 대한 초기 방제를 강력히 당부했다. 7일 경농원에 따르면 멜론, 수박, 오이 등 주요 박과작물 재배지 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발병률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평균 발병률은 78%에 달했다. 실제 통계를 보면 지난 ▲2022년 78% ▲2023년 80% ▲2024년 78%로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평택 멜론 재배지에서 처음 확인된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는 올해 용인, 양평 등 수박 재배지까지 퍼지면서 확산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경농원은 황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잎이 황화되고 성장 부진으로 과실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데다 치료약이 없고 초기에는 생리장해로 오인되기 쉬워 방제를 놓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농원은 ▲수확 후 작물 잔재물 및 잡초 제거 ▲출입문·측면 창 방충망 설치 ▲끈끈이트랩 활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개충 밀도가 높아지는 8~9월에는 계통을 달리한 약제를 3~7일 간격으로 2~3회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수 경농원 환경농업연구과
유호준 경기도의원(민주·남양주6)은 7일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하고자 한다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중단뿐 아니라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역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구리시에 계속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 재정으로 서울시교육청 소속이 될 구리교육지원청을 짓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며 “도와 도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아니고 재정도 쉼 없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도는 GH 구리 이전 백지화 검토를 발표한 뒤 GH 이전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중단했다. 그러나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구리시 서울 편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유 의원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여학생 월경용품 보편지원을 위한 예산 112억 원조차 수용할 수 없다는 도교육청이 그 이상의 재정이 투입될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호소해 온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매몰비용이 될 수 있는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은 중단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파주시는 방글라데시 북다카시 샴술알람 폐기물관리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일행이 파주시환경관리센터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종합기술 주관으로 방글라데시 북다카시의 아민바자르 매립장 매립가스 소각사업 관련 정책 수립 및 기술적 참고를 위한 선진 사례 견학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방문단은 파주시가 운영 중인 파주시환경관리센터 내 위생매립장, 재활용선별시설, 소각시설을 둘러보고, 각 시설 간 연계 운영을 통한 폐기물 처리 효율화 방안과 환경관리체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운영 기술을 공유받았다. 특히, 시설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운영 효율성과 환경관리체계에 관심을 보였으며 파주시의 폐기물 처리방식과 현장 운영 실무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샴술알람 폐기물관리국장은 “파주시환경관리센터는 폐기물 처리의 각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매우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라며 “이는 북다카시의 폐기물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이번 견학은 파주시의 선진 폐기물 관리체계를 해외 정부기관에 소개하고, 국제 환경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파주
파주시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25 파주시 건축문화제와 연계해 ‘건축, 도시를 잇다 사람을 담다’를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파주시에 소재한 건축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나 영상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일반 부문과 어린이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진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총 상금 420만 원이 수여된다. 일반 부문의 경우 사진이나 영상에 그림문자(이모티콘), 그래픽도안, 손그림(드로잉), 손글씨 등을 활용한 작품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어린이 부문은 파주시청 누리집에 제시된 밑그림 중 가장 선호하는 한 가지 그림을 내려받아 색칠하거나 오리기, 붙이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꾸며 제출하면 된다. 응모 작품은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파일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가 완료되면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일반 부문 18작품, 어린이 부문 14작품 총 32점의 우수작이 선정된다. 선정된 작품은 2025 파주시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하며, 10월 17일부터 본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임세웅 허가총괄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서 숨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도심 속 도서관인 교하도서관이 시민들의 피서지이자 휴식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지난달 26일 도서관 이용자 수가 4527명을 넘어서며, 개관 이래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교하도서관의 일평균 이용자 수인 1761명보다 2.5배나 많은 기록이다. 이용 통계로도 전년 6월(1505명) 대비 17% 증가했으며, 대출 책 수도 2024년 951권 대비 8% 증가한 1029권의 책을 대출했다. 특히,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디지털 자료실인 ‘라운지 네모(ㅁ)’에는 지난 4일 하루에만 1096명이 방문해 일일 최고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초중고 방학과 무더위를 피해 거주지 인근에서 휴식 공간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난 결과다. 도서관은 공공시설 중에서도 냉방이 잘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과 풍부한 도서 자료를 통해 문화·학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며 교하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안호진씨(51세)는 “학교에서 보았던 어린이들을 교하도서관에서 자주 만나서 반갑고 시원한 로비에서 어린이들과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
풍물굿놀이연구소가 전통문화와 토속문화예술이 협업해 한민족의 염원인 통일과 화합을 주제로 신명을 울리는 한마당을 개최한다. 풍물굿놀이연구소는 오는 17일 운정행복센터 대극장에서 통일과 화합을 주제로 한 풍물굿놀이마당 ‘심향(心香)’을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심향(心香)’은 기악‧춤‧소리를 기반한 전통문화 예술과 한반도 고유의 굿을 통해 한민족이 갖고 있는 ‘하나의 산(山)‧하나의 강(江)‧하나의 마음(心)’을 풍물굿을 통해 승화해 낸 토속문화예술 놀이마당이다. ‘심향(心香)’은 지난 2015년 굿and GOOD pat1인 ‘그리고 굿’을 첫 공연한 이후 2017년 굿and GOOD pat2인 ‘길위에서(토크콘서트)’, 2019년 굿and GOOD pat3인 ‘신명여인’ 이후 코로나 사태로 공연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리는 4번째(굿and GOOD pat4) 공연이라고 풍물놀이 연구소는 설명했다. 또 올해 공연에는 그동안 구술로만 전승되어 왔던 파주굿(산거리)을 최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복원시켜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심향(心香)’은 풍물굿 연구소 주최, 령신당 후원으로 열리며 국내 캘리그라피 1호 이상현 작가를 비롯해 지용훈 대한불교 법성종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고양공유학교 삼송캠퍼스에서 고양 다잇다공유학교AI 디지털팔레트 예술공유학교를 운영했다. ‘AI 디지털팔레트 예술공유학교’는 AI 기반 예술 기술과 미디어아트 예술가의 협업으로 디지털아트를 창작하며, 학생의 예술적 역량을 기르는 학교 밖 교육 프로그램이다. AI 디지털팔레트 예술공유학교에는 고양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30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은 경기도문화재단과 협업해 9월에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의 이야기(나만의 것- 나만의 생각- 나의 경험) 주제 표현, AI 프롬프트를 활용한 예술 창작, 그림의 특정 부분을 바꾸는 인페인팅 기법, AI 음성 생성 도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인별 디지털아트 창작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현숙 교육장은 “AI 디지털팔레트 예술공유학교를 시작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교육 기반 조성과 디지털문화예술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학생의 감수성과 미래 예술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