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 룰에 대해 “후보자들 간 전혀 협의가 없었다”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선 룰에서조차 다른 후보들을 포용하면서 건전한 경쟁을 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보기에 아름답지 못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국민들이 참여해서 축제로 하는 완전국민경선이 민주당의 원칙이자 전통”이라며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심지어 이재명 후보도 지난번 경선에서 이 룰로 당선됐다”고 했다. ‘일반 국민에게까지 투표권을 열어주면 당원의 대표성이 부족해지고 역선택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선 “룰을 바꾸기 위한 핑계”라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12·3 계엄, 탱크도 막은 국민이다. 우리 국민 의식을 믿어야 한다”며 “많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 더 큰 선거를 거둘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출마설에 대한 쓴 소리도 내놨다. 김 지사는 “(출마한다면) 염치없는 일”이라며 “지금 한 총리 포함 일부 국무위원들은 내란 방조 내지는 동조 혐의를 받고 있지 않나. 총리로서 일말의 책임을 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28일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과 종교용지에 대한 입찰·추첨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총 2필지이며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으로 1인 2필지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주차장용지(주3)의 공급면적은 1050㎡이고 공급예정가격은 감정평가금액(약 63억 원)에 기반한 경쟁입찰 낙찰가다. 종교용지(종2)의 공급면적은 360㎡이며 공급예정가격은 감정평가금액(약 24억 원)이며 오는 2026년 6월 30일 이후 잔금을 완납하고 토지의 소유권이전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주차장용지는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정하고 종교용지는 추첨해 당첨자를 뽑는데, 각각 당일 오후 6시 이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성남금토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약 58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공간도 조성해 일터와 삶터, 쉼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도시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공공주택용지와 GH가 추진하고 있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약 44만㎡ 규모)와 인접해 있다. 공급 관련 세부 사항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명계 최종 3김 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의 경쟁구도가 갖춰졌다. 3김은 중앙정부 중심의 기득권 정치를 양극화 갈등 원인으로 지적하거나 국가의 책임을 확대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하는 등 대선 출마 선언문에 공통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양극화 원인이 경제위기라는 이 대표 주장과 대치된다. 특히 3김은 국내 정세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 반면 이 대표는 외교 분야로 시점을 돌렸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경선은 크게 이재명 전 대표와 최종 3김(김경수·김동연·김두관) 구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3총’ 또는 ‘신3김’ 라인으로서 대선 출마가 유력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통 키워드 #완전교체 #빛의연대 #삶의질-복지국-선진국 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가 돼야 한다”며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메가시티’ 추진, ‘행정수도 이전’ 등 의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여러 선거에서 후보들은 대형 의제들을 공약으로 채택해 표심을 호소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만큼은 이같은 ‘메가 공약’이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국을 5대 권역 메가시티로 재편하는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수립’,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했다. 그는 해당 공약들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김 전 지사는 “행정구역을 개편해서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겨오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 더 나아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로 가야 한다”며 “그래야 대통령이 절대권력이 되는 것을 막을 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맺은 경기도-미시간주 연대가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평가됐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티브 비건 전 트럼프 1기 정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관세 정책 대응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비건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1기 핵심인사로 합류하기 전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회사 포드에서 15년가량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자동차 산업은 미시간주와 경기도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회동 결과를 설명했다. 앞서 이날 김 지사는 휘트머 주지사와 만나 ▲경기도-미시간주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 진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미시간주 개최예정)에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 4개항을 제안, 합의했다. 이에 비건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와 미시간주지사가 협력한다면 세계 10대 자동차 기업 중 아마 톱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진심으로 말씀드린다. 국민이 제 계파고 조직”이라며 당내 계파 정치 타개를 향한 포부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유쾌한 캠프의 더 유쾌한 다방’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쾌한 다방 행사는 김 지사가 참석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캠프 자원봉사자가 내린 ‘관세제로 아메리카노’를 다회용기 컵에 직접 나눠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다방 메뉴는 관세제로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계파 없는 쌍화차’, ‘국민 경선 없어 기가차’, ‘탄소제로 사이다’, ‘경제9단 믹스커피’ 등으로 김 지사의 가치관을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 지사는 지난 9~12일까지의 미국 출장의 성과를 보고하며 “경제 안보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외교의 틀과 촉각을 세운 ‘덧셈 외교’를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경선에서 ‘3무·3유’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네거티브 선거·매머드 선대위·조직 동원을 없애는 ‘3무’와 비전과 정책, 후보 중심의 ‘3유’를 뜻한다. 이날까지 민주당 내 대선주자는 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3일 “생활체육이야말로 경기도민 행복의 가장 가까운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김진경 의장이 시흥시 정왕동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경기도의회 의장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대회에 참석한 2000여 명의 선수들에게 “2025년도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에 함께한 선수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네트를 오가는 셔틀콕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활기와 즐거움도 함께 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도의회는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하나로 잇는 생활체육의 힘을 앞으로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장과 안광률(민주·시흥1) 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모연모 경기도배드민턴협회장, 박광진 시흥시배드민턴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에 참여할 경기도 청년 200명을 공개 모집(4월 14일부터 5월 2일까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도내 미취업 청년에게 4주간 13개국의 14개 도시에서 해외기업·산업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해외기업 체험 지역은 ▲미국(LA) ▲일본(도쿄)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찌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인도(벵갈루루) ▲중국(충칭·광저우) ▲호주(멜버른) ▲대만(타이베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태국(방콕) ▲독일(프랑크푸르트) ▲캐나다(밴쿠버) 등이다. 올해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의 경우 독일·캐나다 등 청년의 해외취업 관심이 높은 국가와 한국 1위 수출국인 중국이 추가됐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해외기업 체험프로그램과 숙박비, 식비, 항공비, 여행자보험, 비자발급비(필요지역) 등이 지원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경기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 중 해외 기업체험(4주간)에 참여 가능한 사람이다.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
경기도가 양육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가족 문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아빠 양육자 지원사업’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기존에 각 부서별로 운영됐던 아빠 양육 지원사업을 도 여성가족국에서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여성가족국은 앞으로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시군 가족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아빠 양육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도는▲아빠 양육 맞춤형 콘텐츠 개발 ▲경기도 아빠하이 ▲경기도 아빠스쿨 ▲경기 100인의 아빠단 ▲라떼파파 육아나눔터 등 5개의 아빠 양육사업을 추진·운영 중이다. 먼저 도여성가족재단은 아빠 양육 중심의 맞춤 콘텐츠를 신규개발 중이여, 상반기에 아빠 양육 관련 놀이·지역별 체험 활동 등을 제공하는 경기도 아빠하이를 운영하게 된다. 아빠하이에는 5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지난달에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됐으며 지난 5일 아이와 함께하는 그림책 연계 원예교육 활동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어 하반기 7월에는 맞춤형 전문교육(공통교육·자녀발달주기별 교육)과 전문가 코칭·상담, 아빠들 간 교류활동 등을 제공하는 신규 사업인 경기도 아빠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는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인력 500명 양성을 위한 ‘2025년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4차 산업혁명’·‘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미래기술학교는 화성시에 소재한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운영해 왔으나 도는 지역 고용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군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올해 사업을 추진하는 시군은 수원·용인·화성·성남·파주·평택·양주·고양·시흥 등 9곳이며, 총 5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순차 개강 중인 시군별 미래기술학교 교육 과정을 보면 성남시는 가천대·한국폴리텍대·서강대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과정 등에서 120명을 양성하고 있다. 또 파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세미콘설계 20명을, 용인시는 경희대와 협력해 메타버스·실감미디어 20명을 각각 교육하고 있다. 한편 15세 이상 미취업 도민이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기간은 2개월부터 8개월 과정까지 자격증 취득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월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