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2018년 추석을 맞이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김성녀의 뮤지컬 모노 드라마 ‘벽 속의 요정’을 진행한다. 50여 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하며 명연기를 선보인 ‘벽 속의 요정’은 2005년 예술계 최고의 영예상인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및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선정을 비롯해 한국연극 선정 ‘2006 공연베스트 7’과 2011 공연 전문가 선정 ‘죽기 전에 봐야 할 공연 베스트10’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올해로 13년째 롱런하고 있는 본 작품은 2009년 6월에는 일본연출가협회 초청으로 원작자의 나라인 일본에서 공연하며 일본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명작에는 국경을 초월한 감동이 있다’는 보편적 진리를 입증했다. 또한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지만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도록 완벽하게 재구성 및…
최근 항공사 갑질부터 시작해 수많은 갑질이 포털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대중은 더 이상 무자비한 갑질에 대해 참지 않기 시작했다. 갑질은 권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수렵채집시대에도 권력은 존재했으며 진화적으로도 권력은 인간의 본성과 긴밀하게 이어져 있기 때문에 갑질은 인간관계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갑질로 통용되는 권력의 힘 앞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선, 권력을 어떻게 해야 이롭게 이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모기룡이 펴낸 ‘나는 왜 지배받는가’는 일상에 살아 숨 쉬는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권력을 이롭게 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정상적 권력의 속성 첫 번째는 을이 갑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권력은 소유자가 가진 내적 능력이나 물질이 아니라, 타인의 마음에 있다. 두 번째는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능력을 갖춘 ‘그’가 타인에게 도움을 줄 마음이 있는가, 실제 도움을 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가가 권력을 결정한다. 세 번째는 창조다. 즉 을의 몫을 빼앗아 갑의 것이 되는 게 아니다…
‘경성에서 보낸 하루’는 일제 강점기, 국제 기차역이었던 ‘경성역’에서 출발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이 책은 새벽에 경성역을 출발해서 조선 총독부가 가로막고 있는 경복궁, 개량 한옥 단지가 들어선 북촌, 전차가 다니는 종로와 구보가 산책하는 청계천변, 우울한 서대문형무소와 화려한 본정 거리를 거쳐 다시 경성역 앞에 이른다. 여행의 첫 행선지는 북촌에 자리잡은 한 친일파의 대저택이다. 유명 은행의 두취(은행장)와 안방마님, 도쿄에 유학중인 장남과 며느리, 고보생(고등학생)인 둘째와 고녀생(여자고등학생)인 막내딸, 행랑채에 사는 일꾼들을 따라다니며 일제 강점기 사람들의 생활과 경성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경성 사람들의 패션, 좌측통행을 하는 전차와 자동차, 르네상스풍의 건축물들이 늘어선 선은전 광장, 백화점과 상점들이 즐비한 번화한 본정 거리, 모던보이와 모던걸로 북적이는 카페 등 화려한 볼거리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책은 화려한 경성의 모습들을 담아내면서도 그 뒤에 숨겨진 본질도 놓치지 않고 소개한다. 끔찍한 규율이 지배하는 식민지의 학교생활, 일반인들을 옥죄는 일제 순사들의 감…
토마는 게임을 좋아하는 중학생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게임’에 매진한 결과, 중학교 3학년이 된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컴퓨터 하면 토마’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됐다. 끝없이 떨어지는 성적, 부모님과의 갈등, 게임 중독 치료를 위한 심리 상담도 게임을 향한 토마의 열정을 꺾기엔 역부족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행복한 게임 덕후로 살았던 토마의 인생에 예기치 못한 변수 ‘첫사랑’이 찾아오면서 평화로웠던 일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토마가 좋아하는 에스테르는 아날로그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에스테르는 자기와 사귀려면 한 달 동안 컴퓨터와 휴대폰은 물론이고 인터넷도 끊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바람에 토마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게임 전쟁’은 게임 덕후이자 컴퓨터 도사인 토마가 뜻하지 않게 게임 중단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책은 인터넷과 게임에 늘 접속해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한편, 첫사랑과 가족 이야기를 촘촘하게 덧붙여 보편적인 동시에 개별적인 경험과 감정을 재기 넘치게 보여 준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오는 10월 19일까지 ‘제1회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홍보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스틸사진, 동영상, 카드뉴스를 모집하며,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수원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틸사진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각 시설의 모습이나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대상으로 하며, 카드뉴스와 동영상은 재단에서 운영 중인 각 시설에 대한 소개, 재단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내가 원하는 청소년 시설 또는 프로그램 제안 등의 내용으로 제작하면 된다. 우수작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 홍보에 활용되며 대상 1편 외 사진, 동영상, 카드뉴스 분야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우수작을 선정해 각각 재단 이사장 상장과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9월 한 달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춘: 미술보다’를 운영한다. 대학생들이 현대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획한 ‘청춘: 미술보다’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학두: 매 순간, 영원히’, ‘자연스럽게,’, ‘찍.다.’를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안내데스크에서 학생증 제시 후 관람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오는 7일과 8일에는 수원문화재야행과 연계해 미술관을 오후 11시까지 개방하고 오후 6시와 7시에 어쿠스틱 듀오 쁨과 흠밴드의 공연이 로비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계자는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로 가득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청춘 : 미술보다’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228-3800)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립공연단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프랑스 루앙시에서 무예 24기 시범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프랑스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KOREA LIVE ROUEN 2018 FRANCE’는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문화행사다. 올해는 프랑스한국문화협회의 초청으로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초청돼 프랑스 루앙시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무예인 ‘무예 24기’를 선보였다. 무예24기 시범단은 루앙대성당, 루앙시청광장 등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장소에서 공연을 선보였으며, 구시가지에도 퍼레이드를 펼치며 프랑스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립공연단 관계자는 “무예 24기 시범 뿐만 아니라 무기 시연과 포토타임을 선보이며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무예 24기를 보다 가까이 접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 ‘별별이음마켓’ 용인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덕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가을축제 ‘별별이음마켓’는 오는 15일 청덕도서관 지하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노래와 연주, 마술 등의 다양한 공연, 그리고 예술교육 체험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으로 플리마켓 판매 참여는 9월 7일까지 도서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하브루타 독서교육 ‘하브루타 일상수업’은 하브루타 독서에 대한 강연으로 자녀 독서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2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코리아에듀테인먼트의 유현심 대표와 서상훈 소장이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하브루타 독서교육 방법을 제시해 자녀 독서교육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학부모 본인의 독서에도 도움이 되는 진정한 독서방법과 사례를 소개한다. 특별히 강연 마지막 날에는 하브루타적 삶에 대한 강연과 함께 플롯, 바순, 피아노로 이루어진 3중주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7∼9일 의정부예술의 전당 ‘예술무대 산’등 무대 군포‘프라임 필 오케스트라’·‘빨간구두’ 안산 예술의전당‘걸판’·‘분노의 포도’ 하남예술회관, 극단 벼랑끝날다 ‘카르멘’ 13∼15일 평촌아트홀 ‘방타 타악기 앙상블’ 구리아트홀 가족음악극 ‘토끼전’ 14∼16일 양주, 즐거운사람들 뮤지컬 ‘용감한 친구들 안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공연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의 9월 공연이 의정부, 군포, 안산, 하남, 구리, 안양, 양주 등 경기도 전역에서 열린다.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예술무대 산’의 ‘우리, 달라’를 시작으로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발레시어터’가 공동 제작한 발레공연 ‘빨간 구두-영원의 춤’을 7일에 만날 수 있다. 차세대 현대무용 안무가 차
기획공모전 ‘코스모스 다방 ’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5일까지 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기획공모전 ‘코스모스다방 Cosmos Dabang, CODA’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재단이 추진한 예술프로젝트 ‘2018 뉴콜렉티브 & 체인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 콜렉티브 ‘회전예술’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복숭아꽃(오석근, 김수환, 고경표)과 작가 10인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콜렉티브 ‘회전예술’이 참여하는 ‘코스모스다방’은 시대, 사람,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 만나고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공간을 로비갤러리에서 펼쳐낸다. 따라서 전시는 예술가들이 모여 시대와 예술을 논하고 공유하던 근대의 다방에서부터 70년대 청년들이 모였던 음악다방 그리고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잡은 현재의 다방까지, 다방의 역사, 의미, 기능이 압축된 공간을 재현한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전시와 연계한 퍼포먼스도 오는 7일과 15일, 10월 5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상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