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PS) 1선발로 류현진(32) 대신 클레이턴 커쇼(31·사진)가 이상적이라고 주장했다. MLB닷컴은 29일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17개 팀의 이상적인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투수를 선정했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류현진이 아닌 커쇼를 꼽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선택은 커쇼가 될 것이다. 커쇼는 후반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커쇼의 손을 들어줬다.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등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커쇼는 23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76을 수확했다.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류현진이 앞서지만, 후반기 페이스는 커쇼가 더 좋다. 류현진은 7경기에 등판해 43⅔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전반기(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 성적과 차이가 확연하다. 이에 반해 커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 경기를 치른다. 정현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를 상대로 3회전 진출을 다투며 이 경기는 10번 코트의 네 번째 경기로 배정됐다. 첫 경기인 여자 단식 2회전이 한국 시간으로 30일 자정에 시작하고 이후 남자 단식, 여자 단식 한 경기씩 더 치른 뒤에 정현과 베르다스코가 코트에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여자 단식을 1시간 30분, 남자 단식을 2시간 30분 정도로 소요 시간을 예상하면 정현의 경기는 30일 오전 5시 30분에서 6시 사이에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29일처럼 비 때문에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기거나 앞서 열리는 경기들이 예상보다 일찍 또는 늦게 끝날 경우 정현의 경기 시작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정현이 베르다스코를 꺾으면 3회전에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나달은 2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203위·호주)와 2회전을 치른다. 나달과 코키나키스의 경기는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의 야간 경기에 배정됐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중심 타자 제이미 로맥(34)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홈런왕 경쟁을 펼치던 로맥은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 기록을 보면 참담한 수준이다. 그는 25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3루 땅볼-2루타-삼진-삼진을 기록한 뒤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삼진-볼넷-삼진-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28일 두산전에서 삼진-삼진-삼진-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로맥은 최근 3경기에서 12차례 타석 기회를 잡아 1안타 1볼넷 삼진 8개를 기록했다. 전체 타석의 절반 이상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셈이다. 특히 3일 동안 5연타석 삼진, 7연타수 삼진을 이어갔다. 현재 로맥은 변화구는 물론 빠른 볼에도 대처를 못 하고 있다. 28일 두산 전에선 상대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140㎞대 직구와 컷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빠른 직구가 높게 형성되면 로맥은 여지없이 허공에 스윙했다. 현재 로맥의 타격감은 공을 제대로 커트하기도 힘든 수준이다. 로맥의 부진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그는 무더위가 시작된 8월 이후 곤두박질쳤다. 8월 4일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145에 그쳤고, 홈런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축구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득점포를 달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태극전사들은 이번 주말 리그에서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실전을 가진다. 손흥민(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9월 2일 오전 0시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뛰지 못했다. 징계가 풀린 뒤인 26일 뉴캐슬과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처음 출격했다. 손흥민은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고 풀타임을 뛰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히는 등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약체 뉴캐슬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1승1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터라 반전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1승의 목표를 안고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이 열리는 중국으로 향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 장소인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이번 월드컵은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 나라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국가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10승 2패로 뉴질랜드에 이어 E조 2위에 올라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 상대들은 모두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춘 강호들이지만, 김상식 감독은 ‘1승’을 목표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4일부터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대표팀은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와 ‘모의고사’를 치르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리투아니아, 체코를 상대로는 패했지만, 최종전이었던 앙골라전에서 91-76으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최종점검을 마쳤다. 라건아는 골 밑에서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체코전에서 김선형이 보여준 과감한 돌파는
2019~2020시즌에 남녀 프로배구 무대에서 뛸 새내기 선수들이 다음 달 결정된다. 한국배구연맹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는 같은 달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다.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는 추첨 확률을 종전 하위 3개 팀에만 주던 것에서 벗어나 6개 팀에 모두 부여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 85%(6위 대전 KGC인삼공사 35%, 5위 수원 현대건설 30%, 4위 화성 IBK기업은행 20%), 상위 3팀에 15%(3위 서울 GS칼텍스 9%,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 4%, 1위 인천 흥국생명 2%)의 확률을 준다. 드래프트 대상자에는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 기대주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흥행에 위기를 느낀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사장들이 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에서 2019년 제5차 이사회와 KBO리그 활성화를 위한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현안과 관련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구단 대표들이 KBO리그 발전을 위해 1박 2일간 머리를 맞댄 건 1982년 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올해 KBO리그는 초반에 일찌감치 갈린 순위 양극화와 선수들의 기량 하향 평준화 등으로 메이저리그식 최신식 시설을 갖춘 창원NC파크 개장, 만년 최하위 KT 위즈의 선전에도 관중이 크게 줄어 27일 현재 620만5천376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 직격탄을 맞았다. 프로야구 시즌 관중이 4년 만에 8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게 유력해지자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대표들은 경기력 향상과 팬서비스 강화만이 리그 활성화의 첩경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여러 아이디어를 워크숍에서 논의했다. 이사회는 먼저 트레이드를 활성화하고자 신인 선수 지명권을 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신인 지명권 최대 2장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특정 선수를 보내고 신인 지명권을 받은 구단은 해당 선수를 1년간 트레이
2019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있는 남자프로배구 팀들이 외국인선수의 실전 경기력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2019 순천·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경기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이에 앞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여자부 경기가 열린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지난 5월 열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각각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고 이달 초부터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 쉬었던 훈련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기초 체력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후 프로팀 간 또는 남자대표팀과 연습경기 일정이 시작되고, KOVO 개막이 가까워짐에 따라 팀마다 외국인 선수들을 연습경기에 기용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있다. 수원 한국전력의 특급 공격수 가빈 슈미트(33·208㎝)는 소속팀의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여 중이다. 국내 V리그 대전 삼성화재 소속이었던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3년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3연패 위업을 이뤘던 가빈은 안산 OK저축은행과 연습경기 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Friday Night Football)을 맞아 칭따오 불금 나이트를 준비한다. 수원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8월 썸머 페스티벌을 맞아 N구역으로 수시로 물대포가 발사될 예정이며 선수 입장 때는 빅버드 암전이 시행된다. 또 경기 시작 전에는 타가트의 7월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과 김종우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랜 수원의 팬으로 최근 신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으로 큰 인기를 몰고 있는 가수 박재정 씨가 시축을 담당한다. 빅버드 중앙광장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빅버드 워터파크가 설치되며, 경기 종료 직후인 오후 10시부터는 DJ 공연 및 특별 공연이 준비돼 있다. DJ S2와 Charles의 디제잉 공연으로 시작되는 칭따오 불금 나이트는 ‘내 사랑 K리그’를 부른 락 밴드 ‘슈퍼키드’가 이어받으며 이어 수원 대표 밴드인 세라밴드가 수원을 위해 준비한 새 응원가를 공개한다. 수원은 칭따오 불금 나이트를 리버풀의 ‘보스 나이트’처럼 팬들과 어우러지는 축제로 만들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여성 대상 축구 클리닉 ‘2019 축구학 개론’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3년째를 맞는 성남FC의 ‘축구학 개론’은 축구를 처음 배우거나 더 잘하고 싶은 2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수준별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2019 축구학 개론’은 9월 1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성남시 상대원 유소년 축구장에서 8주 동안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2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홈페이지(www.seongnamfcedu.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