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CJ 후원)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제비스티안 오프너(168위·오스트리아)를 2-0(6-3 6-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허리 부상 때문에 2월 이후 코트에 서지 못해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불참했던 정현은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챌린저에서 복귀전을 갖고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한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연승 하면 본선에 진출한다. 정현의 예선 2회전 상대는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다. 권순우도 1회전에서 홈 코트의 J.C 애러거니(282위·미국)를 2-1(6-4 1-6 6-4)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에 3번 시드를 받고 나왔다. 3세트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가며 잠시 흔들린 권순우는 이내 3게임을 연달아 따내 반격했고, 이후 서로 서브 게임을 지켜가다가 5-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날 시작한 US오픈 예선은 5일간 진행되며 대회 본선은 26일 개막한다.…
미국프로야구(MLB) 파워랭킹 1, 2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6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격돌한다. 다저스는 24∼26일(한국시간) 홈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양키스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2013년 7월 말 이래 6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을 찾는다. 아메리칸리그팀과 내셔널리그팀이 맞붙는 인터리그가 도입된 뒤 다저스와 양키스가 정규리그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5번째다.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홈으로 사용한 다저스와 뉴욕 브롱크스를 연고로 한 양키스의 일전은 전통의 매치업으로 꼽힌다. 특히 19일 현재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82승 44패·승률 0.651),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83승 43패·승률 0.659)을 올린 시점에서 격돌하는 터라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의 느낌도 준다. 선발 로테이션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류현진(32·다저스)은 24일 오전 11시10분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에선 다저스가 양키스에 7승 6패, 간발의 차로 앞섰다. 최근…
“TV예능프로 출연 좋아하셔서 더 많은 개인 일상 팬들과 공유 18일 첫 방송 많은 구독 감사”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은 ‘팬 서비스’에 철저한 선수다. 국외 리그에서 오래 뛴 김연경은 자신을 보러 공항으로 오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성실하게 응한다. 팬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살갑다. 그런 김연경이 유튜브로 또 다른 팬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연경은 지난 1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과의 경기가 끝난 뒤 “이제 막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팬들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게 재밌다”고 웃었다. 한국은 19일 홍콩을 세트 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은 1세트 중반까지만 뛰고, 이후 벤치를 지키며 동료를 응원했다. 코트를 누비지 않아도 특유의 유쾌한 말투로 동료들을 응원하는 김연경의 모습은 국내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물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여전히 아쉽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운동하는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지상파) 예능 프로…
올해 계속되는 폭염도 프로축구 K리그의 열기는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브리핑을 갖고 올해 시즌별 프로축구 월별 관중 추이를 공개했다. 연맹에 따르면 K리그1, 2 모두 실 관중(경기장에 실제로 입장한 관객 수)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올해 최다 평균관중을 기록중인 가운데 봄철인 3~5월보다 여름철인 6~8월 관중 수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K리그가 개막한 지난 3월 K리그1 평균관중은 1만745명으로 최근 5년 간 3월 관중 중 4번째에 그쳤고 K리그2에서도 2천983명의 월 평균 관중을 기록해 최근 5년 중 2018년(2천122명)에만 앞섰다. 이후 4월 K리그 평균 관중 수가 급속도로 감소해 K리그1이 6천774명, K리그2가 1천909명에 그쳤다. 기존 K리그 관중은 개막일이 있는 3월 이후 빠르게 추락해 시즌 말까지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 5월들어 관중 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K리그1이 7천877명을 기록했고 K리그2도 2천652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여름이 시작하는 6월에 평균 관중 수가 증가세를 보였고 7월과 8월에도 예년보
권태민(경기대)이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권태민은 20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박근영(부산 영남대)을 세트스코어 3-0(11-5 12-10 11-7)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권태민은 전날 열린 남대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김정현(강원대)에게 세트스코어 3-1(9-11 11-3 11-7 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권태민은 박근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2세트들어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뒤 3세트를 가볍게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최지인(수원 청명고)이 최해은(서울 독산고)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낸 뒤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3(11-9 9-11 6-11 8-1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개인전 결승에서도 이다연(수원 청명중)이 김나영(대전 호수돈여중)에게 세트스코어 0-3(7-11 5-11 6-11)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남고부 개인전 준결승에서는 채병욱(동인천고)이 김장원(경북 두호고)과 팽팽한 접전 끝에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KT 위즈가 후반기 들어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이대은을 마무리로 돌리면서 제대로 자리 잡은 불펜진이 후반기 들어 평균자책점 1위라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KT 불펜진의 후반기 평균자책점 2.17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이 부문 2위는 NC 다이노스(2.39)다. 시즌 초를 떠올리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변화다. KT 불펜진은 팀이 57경기를 치른 5월 31일까지 평균자책점 5.68로 이 부문 9위에 그쳤다. 팀 순위도 9위(24승 34패)였다. 당시만 해도 KT 마무리 투수는 자주 바뀌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재윤을 팀의 마무리로 정하고 시즌에 돌입했으나, 김재윤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자 5월 초 정성곤을 마무리로 기용했다. 이후 이대은이 선발로 자리 잡지 못하고 정성곤도 흔들리자, 6월 중순부터 이대은을 마무리로 썼고 이때부터 불펜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KT 불펜진은 6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평균자책점 3.18점로 3위에 올랐다. 이 기간 2위 SK 와이번스 불펜진(3.13점)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올스타전 이후 KT 불펜진 더욱 탄탄해졌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나홀로 야구팬을 위한 특별 좌석을 마련했다. SK는 20일 혼자서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특화 좌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는 “다음 달 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부터 혼자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나 홀로 탁자석’을 운영한다”며 “총 30석의 나 홀로 석을 시범 운영한 뒤 고객 의견을 청취해 내년 시즌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 홀로 탁자석’은 기존 2인용 탁자 지정석에 특수 제작된 칸막이를 설치해 다른 관중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좌석이다. SK는 “최근 혼자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는 트렌드에 착안해 해당 좌석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정민수기자 jms@
전형근(경기대)이 제16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형근은 20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대학부 청장급(85㎏급) 결승에서 김윤수(울산대)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대학부 소장급(80㎏급) 결승에서는 이화형(용인대)이 노범수(울산대)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용장급(90㎏급) 결승에서도 황정훈(용인대)이 강성인(경남대)에게 0-2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대학부 용사급(95㎏급) 송수환(경기대)과 이설빈(인하대), 청장급 이정민(용인대), 장사급(140㎏급) 마권수, 용장급 정의민, 소장급 이병하(이상 인하대)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용인대가 영남대에 종합전적 2-4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
초등학생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조현주(12·서울 동교초6)와 홍나연(10·용인 기흥초4)이 아시아 지역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20일 대한롤러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조현주와 홍나연은 지난 16∼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9 반스 파크 시리즈 아시아대회 여자 파크부문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현주와 홍나연은 각각 68.57점과 61.77점을 획득하며 1위 니마스 분가 신타(인도네시아·70.97점)의 뒤를 이었다. 4위 크리스티나 라이(말레이시아·47.01점)와 메달 수상자들의 점수는 큰 격차를 보였다. 같은 대회 남자 부문에 출전한 한재진(14·충남중)은 6위를 거뒀다. 한편 스케이트보드는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이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참여할 ‘대전 원정 마법사’ 참여 팬을 모집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원정 마법사는 KT 팬들이 나들이처럼 원정 경기 때도 즐겁고 열정적인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팬서비스 프로그램으로 대전 원정 마법사는 올 시즌 5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진행돼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북돋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전 원정 마법사는 KT의 익산 퓨처스 경기와 대전 1군 경기를 연이어 응원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팬들은 31일 오후 1시부터 KT 위즈 퓨처스 연고지인 익산구장에서 진행되는 NC 다이노스와 퓨처스 경기를 관전하며 경기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었던 퓨처스 선수들을 만나고 김주일 응원단장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게 된다.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1군 경기에서 단체 응원전을 펼치며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대전 원정 마법사는 구단 선등급 및 어린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22일 낮 12시까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잽(wizzap)과 홈페이지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