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윤석열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야 합니다. 김문수 후보야말로 국민 통합을 이끌 적임자입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자신의 옛 지역구인 용인시 역북동의 사전투표소에서 경기신문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해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을 거쳐 지난 4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데 이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에 합류하며 반도체·AI첨단산업본부장을 겸하게 됐다. 양향자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활동하며 자신이 지근거리에서 바라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정치·사회 통합의 적임자’라고 평가한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이) 그동안 정치적 극한 갈등으로 사회에 끼친 천문학적 비용을 생각하면 더는 그 대립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한 후보”라며 “(이번 대선에서) 일극체제로 ‘독재 입법’을 시도하는 민주당 역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양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선거지만…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시흥시 거북섬 사업 국정조사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 구성 등을 밝히며 이 후보를 압박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북섬 사태는 제2의 백현동 사건”이라며 “첫걸음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다.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특별법 제정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 ‘이재명 경기지사 거북섬 비리 진상규명특위(위원장 김은혜)’와 거북섬 현장을 점검하고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권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마주한 거북섬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처참했다”며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모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실률 90%라는 숫자는 상인의 절규이자 지역 경제의 깊은 상처를 보여주는 고통의 지표였다”며 ”원인은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의 졸속 특혜 행정이었다“고 비판했다. 거북섬 사업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조성 사업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주요 치적으로 내세웠지만 국민의힘은 높은 상가 공실률을 지적하며 이 후보를 집중 비판하고…
경기도의회는 2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DSLR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촬영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도의회 직원들이 실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촬영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남경순(국힘·수원1)·이병숙(민주·수원12) 경기도의원을 포함한 도의회 직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촬영기술을 교육할 강사로는 사진전문업체 ‘유니크스튜디오’의 조민서 대표가 나서 DSLR 카메라 기본 조작법부터 실전 응용기법까지 강의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DSLR 카메라의 주요 기능인 조리개, 셔터 속도, ISO 감도 등 촬영 3요소의 활용법을 설명하고, 여러 상황별 촬영 팁을 소개했다. 1인 1대 DSLR 카메라를 활용하는 실습 시간에는 직원들이 직접 다양한 설정을 조작하며, 촬영 결과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도의회 직원은 “이론뿐 아니라 실습 중심 교육으로 DSLR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의정활동 사진 촬영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의정활동 사진 품질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의정홍보 실무 역량을…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도와 수도권기상청은 29일 수원에서 ‘기상·기후변화 대응 실무협의회’를 열어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과 공동 프로그램 추진, 방재용 직통 전화 운영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빈번해지는 기상이변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하고 정밀한 기상정보를 공유해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기상관측자료를 표준규격화해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고 위험 기상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방재용 직통전화(Hot-Line)’를 운영 중이다. 직통전화는 지난 22일 설치돼 돌발적인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강풍 등 긴급 상황 시 1대 1 전용 회선을 통해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기상예보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상재해 피해자료 공유 ▲긴급안내 정보표출 플랫폼 공동 활용 ▲적설 관측 공백 해소 ▲시군별 특보 세분화 등 다양한 공동 사업도 협의하며 실질적 대응력을 제고한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수도권기상청과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민주노총 전국정보경제서비스연맹 소속 노동조합 다같이유니온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게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다같이유니온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 사회복지 공공기관 인천사서원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며 지난 2022년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인수위원회에서도 지적될 만큼 고질적이며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로부터 3여 년이 지난 2025년 인천사서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단죄하지 않은 채 또다시 문제 해결에 미적지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같이유니온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사서원에 고충 신고 2건이 접수돼 같은 달 외부 노무법인이 선임됐고 외부 노무사가 지난달 초부터 약 2주간 피해자와 가해자를 면담 방식으로 조사했다. 노무사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사서원 고충심의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지만 인천사서원 인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징계는 커녕 ‘재조사’하라는 결과를 내놨다. 다같이유니온은 이러한 불합리한 결과가 직장 내 괴롭힘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인천사서원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을 묵인하고 용인하는 문화가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강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9일 결제 플랫폼 ‘테이블로’ 운영사 ㈜소프트먼트와 도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 및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내 소상공인 대상 ‘테이블로’ 결제 서비스르 활용한 맞춤형 수수료 제공, 홍보 연계 등 경영 여건 개선에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건비 상승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테이블로 가맹점 수수료 혜택 ▲점포별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시각장애인, 정보취약계층의 원환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사용자 환경 개선을 병행해 ‘배리어프리’ 환경을 조성한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협업을 넘어 도내 소상공인이 경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비용 절감 정책의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이날 공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7.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9.4%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4.9%, 국민의힘 지지자 5.4%, 개혁신당 지지자 2.5%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자 2.5%·국민의힘 지지자 89.6%·개혁신당 지지자 6.1%는 김문수 후보를, 민주당 지지자 1.8%·국민의힘 지지자 3.3%·개혁신당 지지자 75.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51.1%와 성향 ‘잘 모름’ 응답자의 45.2%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응답자의 61.0%는 정권교체를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중도층 64.4%와 이념 성향 ‘잘 모름’ 응답자 60.9%가 이에 해당했다. 또 지지후보와 별개로 대선에서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 57.4%,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
용인시가 초대 시민프로축구단장으로 김진형 씨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임된 김 단장은 2020년 대전 하나시티즌, 2021년 안산 그리너스, 부천FC1995 단장 등을 역임하며 구단의 재정 안정화, 선수단 운영 시스템 개편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도 20년간 근무한 바 있다. 김 단장은 "용인특례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구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1등인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김 단장이 전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시민프로축구단을 성공적으로 창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22일 정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재단법인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으로 명칭 변경했다. 용인시는 다음 달 중 테크니컬 디렉터를 선임한 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고용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대기업에만 AI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GJF 고용이슈리포트 2025-03호’를 발간했다. 리포트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콜센터 상담원, 데이터 입력원 등 반복적인 직무는 자동화, 일자리 소멸 위험을 예측했다. 반면 AI 개발자, 프롬프트 엔지니어, AI 윤리 전문가 등 새로운 AI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포트에서는 생성형 AI는 단순 반복적인 일뿐 아니라 전문 직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존 업무 방식을 재설계하고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일, 기술, 지역, 인구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을 강조했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교육기관, 기업, 연구소 등 각 주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인재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제안했다. 아울러 숙련된 직장인들을 위한 ‘경기형 생성형 AI 직무 전환 아카데미’ 설립, 어르신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 기반 맞춤형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 안정에 힘써야 한다
인천경찰청이 화물자동차의 불법 행위 집중단속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화물자동차의 불법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대형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개조 화물자동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차량 개조에 도움을 준 업체까지 단속을 확대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화물자동차 판스프링 불법 부착 ▲적재함 구조변경 ▲속도제한장치 무단 해체 등이다. ‘자동차관리법 제57조’, ‘자동차관리법 제80조’에 따라 차량을 불법 개조한 업체는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자동차관리법 제34조’, ‘자동차관리법 제81조’에 따라 불법개조 차량 운전자는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경찰청은 지역 경찰서 및 유관기관과 협동해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행정처분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화물자동차의 불법 개조 행위를 뿌리 뽑겠다”며 “인천시민들의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