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지난 10일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천시의회 김병전 의장과 대한적십자사 이재정 경기도지사,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조언년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전 의장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어려운 이웃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이어가는 대한적십자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천시의회는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되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온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으로 긴급구호활동,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지원, 분쟁 및 재난 피해국 긴급구호 등으로 쓰인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가 11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 심사 중 공정성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심층 질의 면접까지 포함한 결과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 면접 과정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과학고 설립에 도전장을 낸 12개 지자체 중 지자체장이 면접을 본 곳은 부천시가 유일하다. 조 시장은 부천시의 과학고 설립 필요성과 당위성, 강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면접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비 지정에는 부천시가 그동안 과학고 설립을 위해 내세운 차별화된 전략과 지역사회 역량 결집, 시민사회 열망도 큰 역할을 했다. 부천시는 신설이 아닌 부천고의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하고, 신설 대비 시간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했다. 아울러 문화와 첨단산업 인프라를 동시에 갖추고 문화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지역 로봇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공 트랙을 도입해 첨단과학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 Bucheon Arts & Science Academy)와 애니사이언스(Animation+S
고인이 된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歸天)’을 빌리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삶을 꿈꾸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승을 건너 저승가는 길에 짧게는 3일, 길게는 5일, 머물다 가는 곳이 장례식장이다. 이승과 저승을 잇거나, 이승의 삶을 잊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래서 품격 있는 이별을 꿈꾸는 이들에게 더욱 소중한지도 모르겠다. 최근 100여 개 기간·단체와 협약을 맺으며 망자와 산자의 아름다운 이별을 돕는 장례 공간이 있어 화제다.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이 그곳이다. 지난 5일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은 국립대학교 최초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이하 ‘방송대’)과 체결했다. 103번째 업무협약이다. 방송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약으로 9만여 재학생과 80만 동문들이 쉴낙원의 수준높은 장례서비스를 받음과 동시에 업무협약에 따른 할인 혜택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품격 장례식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의 장례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한 기관·단체는 ▲용인특례시 공직자가족 ▲성남시청 공직자가족 ▲용인기독교총연합회(용기총) ▲용인특
가천대학교 교직원봉사단 '또바기'가 성남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6백만 원을 기탁했다. 10일 가천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봉사단은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임낙선)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지난 10월 교직원 바자회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으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성남 관내 청소년 6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남기현 회장은 "성남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를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낙선 소장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가천대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구리시의회는 10일 제342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양경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2024년도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의견제시안'을 채택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85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95조 규정에 따라 구리시장은 수립된 '2024년도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에 대해 구리시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이에 구리시의회 의원 일동은 1단계 집행계획에서만 37개소, 927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과 전체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198개소 중 92%인 183개소가 도시계획시설 결정 효력의 상실까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서는 이와 같은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해 현재 진행 중인 ‘2030년 구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및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적극적인 재분석을 통해 토지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동화 의장은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2025년도 구리시의 살림살이였다”라며, “힘들고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집행부에서는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성남시와 전남 담양군이 상생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역 발전에 손을 맞잡았다. 10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병노 담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첨단정보통신과 생태관광 등 각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업은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교류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 감면 ▲스포츠·청소년 문화교류 ▲창업 및 일자리 협력 체계 구축 ▲농산물 홍보 및 판매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6개 분야다. 이와 함께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도 교류 사업을 발굴해 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협약은 양 도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 기회”라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미래 지향적 협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의 자연환경과 성남의 첨단산업이 만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1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민선 8기 이후 원주시와 남원시에 이어 세 번째 협약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마을 주민도 될 수 없다는 이장, 자격 논란의 본질은 무엇인가? "10년이 지나도 당신은 이 마을 주민이 될 수 없습니다." 최근 고촌읍의 한 마을 이장에서 나온 이 한 마디가 지역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단순한 발언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기본 가치와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한 공동체이냐는 물음은 이장 선출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한 주민이 이장의 자격 여부를 두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장이 "외지에서 온 사람은 10년이 지나도 진정한 주민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발언은 마을 주민들에게 깊은 충격을 주었고, 외지인과 원주민 간 갈등을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공동체란 결국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장은 오히려 외부인을 배제하는 태도를 보여주었고, 이는 주민의 권리와 의무를 무시한 발언으로, 공동체 운영의 기본 원칙을 흔드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장의 자격에 대한 논란은 비단 고촌읍 어느 마을 뿐만이 아니다. 마을의 행정적 리더인 이장은 주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임명되는 자리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평택 포승2일반산업단지 내 석유화학플랜트 제조업체의 축구장 면적보다 넓은 시유지 불법 점용 문제가 민관 갈등으로 확산된 가운데, 민원을 불러일으켰던 업체의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은 채 지속돼 온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9월 포승읍 만호4리 지역주민들이 A업체가 7284㎡, 약 2210평에 이르는 시 소유의 ‘공원 부지’를 공장 진출입로로 사용해 온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현재 민원을 접수해 놓은 상태다. 시는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A업체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수차례 여는 등 후속 조치 마련에 고심 이다. A업체 역시 불법 사용해 왔던 시유지를 합법적으로 점용 받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협의 중에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업체의 불법행위가 전혀 근절되지 않은 채 지속되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만호4리 지역주민들은 “평택시가 A업체의 2중대 역할을 해주는 바람에 불법이 근절되지 않는 것”이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만호4리 지역주민들은 “평택시는 A업체가 불법으로 사용해 온 문제의 시유지에 주민 안전을 위한 ‘임시 보행자 통로’를 설치했다”면서 “아울러 시와 주민들은 A업체에게 문제 해결 전까지 공장 진출입로로
가천대학교가 이번 겨울방학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재학생 297명을 해외 14개국 47개 대학에 파견한다. 지난해보다 파견 학교는 16개교, 파견 학생은 72명 늘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72명이 단기어학연수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오는 12월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하와이주립대 수업 등을 통해 어학 실력을 높이고 문화 체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영국 울버햄튼대학,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 스페인 알칼라대학 등 주요 대학에 단기해외수업으로 66명이 파견된다. 내년 1학기에는 교환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총 119명이 세계 주요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영국 리즈대, 호주 디킨대 등 QS세계대학랭킹 250위 이내의 명문대학들이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폴란드 등이 있으며, 중국과 일본의 북경이공대, 산동대, 테이쿄대 등에서도 교류가 진행된다. 하와이 장기어학연수 프로그램에는 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가천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 이탈리아 사피엔자 로마대, 프랑스 장뮬랭 리옹3대 등과 새로운 교류…
10일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은 구리시의회 멀티룸에서 개최된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에 상정한 “공공개발사업에 따른 토지 등 보상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 촉구 건의문안”을 제안설명하고,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는 이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건의문은 국가가 공공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개인의 토지 등을 강제로 수용하면서 양도소득세를 과도하게 부과하고 있다며, 이를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을 통해 양도소득세 감면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동화 의장에 따르면 현재 공공개발사업에 따른 강제수용을 진행할 때 현금 보상은 100분의 10, 채권보상은 100분의 15에서 40까지만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그 역시 1년에 1억 원, 5년간 최대 2억원으로 한정하고 있어서 강제 보상·헐값 보상으로 땅을 빼앗긴 토지주의 크나큰 원성을 사는 실정이다. 신 의장은 실제로 대부분의 공공개발사업 대상토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인의 재산권이 심각하게 제한받고 있을 뿐 아니라, 수십 년간 농지로 활용되었으므로 취득가액이 매우 낮게 책정되어 사실상 보상액의 90% 이상이 양도차익으로 계산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