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시행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1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 4874억 원으로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총 3공구, 17.1㎞ 구간에 양주에는 1개, 포천에는 3개 총 4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한다. 실시설계적격자가 선정된 1공구는 양주시 구간으로, 연장 4.93㎞에 환승정거장 1개, 본선환기구 4개를 설치하며 추정공사비는 3543억 원이다. 도는 지난 29일부터 8개월 간 진행될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즉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고붕로 철도건설과장은 “1공구를 시작으로 올해 2·3공구 역시 순차적으로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 이용에 불편이 없는 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양질의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 14일까지 구리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당일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급 대상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로 젓갈류 등 국내산 원물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포함된다. 다만 수산대전 제로페이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일반음식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의 하나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자 추진하는 행사다. 당일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결제 카드영수증·현금영수증을 행사 부스로 가져가면 금액에 따라 일주일에 1인당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수산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산·유통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 공개, 시·군별 지역행사 연계 수산물 할인행사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화성시 궁평항수산물센터에서는 양식 광어 kg당 2만 원(1만 원 할인)에, 조미김 팩을 1만 원(5000원 할인)에 판매하는 할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 전역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와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도·시·군 합동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올 상반기 부동산 거래 신고된 내역 중 ▲세금 탈루·주택담보 대출 한도 상향 목적 ‘업·다운계약’ ▲부동산 시세조작 목적 금전거래 없이 고가 신고 후 해제하는 허위거래 ▲민원·언론보도로 제기된 거짓 신고 등 총 1718건이다. 아울러 주택 거래 자금조달계획서에 기재된 자금출처 내역도 조사한다. 특히 ▲3억 원 이상 주택 취득 미성년자 ▲9억 원 초과 고가주택 30세 미만 매입자 ▲대출 없이 기타 차입금으로 거래한 건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중개인 없이 직접거래로 신고된 거래 중 무자격자, 공인중개사 불법행위가 포착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조사는 거래 당사자로부터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받은 후 소명자료가 불충분하거나 제출되지 않으면 출석 조사를 한다. 소명자료가 제출됐다 하더라도 시세 등과 현저히 차이 나는 경우나 양도·증여세 등 세금탈루 혐의가 짙은 경우는 국세청이나 관할세무서에 통보한다. 소명자료 거짓 신고자는 3000만 원 이하 과태료, 거래가격 등 거짓 신고자는 부
이용우(민주·고양시정) 국회의원은 31일 국회 의정기록과 속기사들이 네이버 클로바노트를 사용하고 있어 국가기밀 유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 속기사들은 국회 속기 과정에서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을 문자로 변경해 주는 AI기능이 탑재된 음성인식 서비스로,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녹음 파일이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딥 러닝기술을 활용해 이용할수록 음성인식이 더욱 정교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공개회의는 물론 국가기밀 사안 등 민감한 정보가 다뤄지는 비공개회의 역시 모두 속기록이 작성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속기사들이 클로바노트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용우 의원은 “국회의 정보위, 국방위 등 국가의 기밀이 유출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향후 AI가 발전한다면 속기인력의 재배치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관계자는 경기신문에 “현재 국회 속기 인력이 120~130명 정도인데, AI 기술로 대체될 수 있는 가장 빠른 조직이기도 하고 전면적으로 개편이…
경기도가 도민 교통 편의를 위해 똑버스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용앱인 ‘똑타’를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PM)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도내 개인형 이동장치에 의한 사망사고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해당사자 차종이 개인형 이동장치인 사고를 기준으로 도내 사망사고는 2017년 2건, 2018년 3건, 2019년 3건, 2020년 3건, 2021년 5건, 2022년 7건 발생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사고 사망자 수는 26명으로, 이중 4분의 1 이상이 도에서 발생한 셈이다. 도와 사고율 ‘양대산맥’을 이루는 서울시의 경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주차구역 위반 장치를 즉시 견인 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한 사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에서 시장(도지사)의 의무를 경기도보다 더 세분화한 점이 눈에 띈다. 서울시 조례에서는 시장에게 ▲시책 마련 ▲자전거도로 관리 ▲안전교육 및 홍보 ▲시책 추진을 위한 재정 조치 ▲협력체계 구축 등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 도의 경우 자전거도로 관리에 대한 내용이 빠져 실제 주행 시 도민 안전을 위협하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이사 채이배)은 30일 일양약품㈜와 K-제약·바이오 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재단은 이날 채이배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최규영 일양약품㈜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제약·바이오 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제약·바이오 산업 인재 채용 활성화 지원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지원 ▲제약·바이오 생산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기획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재단은 ‘많이 뽑는 일자리, 같이 알아보자!’ 제3탄 제약회사편을 주제로 양질의 ‘빈 일자리’에 대한 일자리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한 구직자를 발굴해 선제적인 구인 해소 지원을 하는 일양약품㈜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200여 명이 참여한 설명회에서는 일양약품㈜ 인사담당자가 직접 기업과 직무를 소개하고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한 절차를 안내했다. 행사종료 후 진행한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직업 이해도 향상과 전반적으로 높은 행사 만족도를 보였으며, 연계된 채용 공고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채이배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구직자의 직무 이해도가 낮아 구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주일째인 30일 전남을 찾아 대여(對與) 공세 고삐를 조였다. 국내 수산물 최대 생산지이자 당의 ‘텃밭’에서 정부의 오염수 방류 대응을 거듭 비판하며, 지지층 결속은 물론 오염수 방류 반대 국민 여론전에 불을 댕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는 전남 무안의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참모 뒤에 내내 숨어만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는데 그 말이 참 가관”이라며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오염수에 우려를 표하는 국민과 정당을 셈도 잘 못하는 미개한 사람으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야당 비판을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직격 발언이었다. 이 대표는 “국민을 대리해야 할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다. 심지어 국민에게 선전포고했다”며 “이제 국민이 정권 심판을 위한 국민 항쟁을 선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라고도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그 정부, 그리고 국민의힘은 일본의 조선총독부보다 더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
국민의힘은 30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국회 상임위 회의 중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제명 징계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민주당을 향해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날 강도 높은 자기 개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던 민주당은 오늘 윤리특위 소위에서 김 의원 징계안을 부결시키며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그 약속을 스스로 처참히 밟아버렸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렇게 국민 기만을 이어갈 바에는 차라리 김 의원을 복당시키라”며 “김 의원을 넘어 민주당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쏘아붙였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의원 징계안은 처음부터 민주당이 짠 각본대로 ‘김남국 구하기’였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는 결국 제 식구 감싸기이자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과 위선, 가식을 만천하에 드러낸 ‘자살골’”이라며 “김 의원에게 마지막 양심이 남아있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의 제명안 부결은 윤리자문위의 심사 결과를 뒤집는 국회의 특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본인 사법 리스크로 모자라 최측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부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민간 중심, 시장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직접 지원에 의한 창업자의 양적 증가, 내수 시장에 안주하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와 창의를 기반으로 한 끊임없는 혁신과 국제 협력 잘해 나가야 극복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 등 해외 순방 중 방문했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열거하고 “우리 정부가 들어선 이래 7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맞춰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세계로 시야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커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고 스스로 생태계를 키우고 정부는 민간 모펀드에 대한 일정한 출자와 세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구체적…
경기도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 관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조속한 노선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8일 김포시 의견을 담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대광위에 제출한 이후 이같은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추진되고 있다. 당초 대광위는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노선안을 토대로 21일 평가단 검토 과정을 거쳐 이달 말 지하철 5호선 연장 최종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인천시 노선(안) 미제출로 노선 결정이 늦춰지고 있다. 김포시와 인천시는 전체 노선안 중 검단신도시 구역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이에 구자군 도 철도정책과장은 “인천시는 신속하게 입장을 정리해 최종 노선안을 대광위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광위 측에는 “김포골드라인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합리적인 최종노선을 결정해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도는 노선 결정 후에도 철도 상위계획인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설계, 공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