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은행들은 일종의 독과점이기 때문에 갑질을 많이 한다”며 “어떤 식으로든지 경쟁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주재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은행의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 대출에 비해 가계 대출이나 소상공인 대출이 더 부도율이 적고, 대출 채권이 안정적인데 도대체 이런 자세로 영업해서는 안된다”며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지위에 대해 ‘횡포가 너무 심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한한 다음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 받아먹는 것이라 부도덕하다”며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수수료, 콜 수수료를 대폭 낮춰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정도로 한 1% 정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제약하는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을 생활권으로 둔 도내 일부 지자체 편입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지역마다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김포 외에도 광명, 부천, 고양, 구리, 하남, 과천, 성남 등에 대해서도 서울 편입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이 서울을 생활권으로 두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우선 김포시는 서울시 편입을 반기는 입장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난 해결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김포시 한 관계자는 “서울시 편입 찬성 여론이 많지만 절차대로 따라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 “현재 시민 설문조사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리시도 서울 편입을 은근히 바라는 분위기다. 부동산 가치 상승부터 각종 개발사업도 탄력일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울로 편입될 경우 현재 추진 중인 토평동 일대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스마트-그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본사에서 제1회 GH 공간복지 청년 설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GH 공간복지 청년 설계공모전은 청년들과 공간복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GH 자산을 활용한 원도심 내 공간복지 모델 설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7개의 작품이 접수, 심사를 거쳐 총 20팀(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5팀, 장려상 12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atelier(아뜰리에) y2k팀(이강현, 윤진원)은 마을에 필요한 공간복지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거점을 선정·확장하는 단계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GH 자산과 모듈러 구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복합문화시설 관광객 유입을 통한 치안 문제 해결을 제시한 DJW팀(박정우, 강진원)과 청년 구멍가게(21세기 상회)를 통한 생활밀착형 공간복지 실현을 제시한 호우주의보팀(박지호, 이지우)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1000만 원, 금상 600만 원, 은상 2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금상 이상을 수상한 3개 팀 전원은 해외 건축 기행의 기회가 제공된다.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사실상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외출장 중인 김 지사는 당혹감을 내비친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포 외에도 서울을 생활권으로 둔 도내 여러 도시의 편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강력 반발도 예상된다. 특히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김 지사의 향후 정치적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동행기자단의 질문에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당혹감을 비쳤다. 김 지사는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리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며 “이제까지의 모든 절차와 방법을 무시한 채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내던진 이야기인 것 같다.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대표 얘기는 그야말로 정치계산”이라며 “정략에 몰두할 시간 있으면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확정과 예타면제를 통한 빠른 추진에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김동연 지사를…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이사장 임계종)은 가구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포천시의 지원을 받아 공동쇼핑몰 M&리빙(엠엔리빙)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엠엔리빙은 경기북부의 중점산업 중 하나인 가구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가구 제조업체, 판매사 등을 입점시켜 질 좋은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 입점형 플랫폼이다. 임계종 이사장은 “제품 생산에는 타협이 없다”며 “오직 제대로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 중소가구 제조사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6월 경기 북부지역 가구제조업체의 건전한 발전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중소가구산업 부흥을 위해 도, 포천시와 함께 생산자, 소비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구공동물류센터 전시 판매장 ‘마홀앤(MAHOL&)’을 개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을 지급하는 ‘2023 청년기본소득’ 4분기 신청접수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8년 10월 2일~1999년 10월 1일 사이 출생한 청년이다. 해당 청년은 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신청 가능하며, 지난 분기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 된다. 다만 개인정보 등 변동 사항이 있거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분까지 소급 신청을 원하면 이번 4분기 신청 기간 내에 정보 수정을 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을 포함한 11월 1일 이후 발급된 주민등록초본으로, 접수 신청 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자동 제출도 가능하다. 도는 신청자 연령,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후 오는 12월 20일부터 4분기에 해당하는 25만 원 지역화폐를 전자카드나 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 시 문자 알림과 함께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 해당 카드는 고객센터나 모바일 앱을…
비명계 이원욱(민주·화성을) 의원은 1일 공식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대해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구성”이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앞과 뒤가 다른 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대표를 향해 “총선기획단 인선을 보고도 통합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총선기획단장 조정식 사무총장은 당헌 80조를 위배한 분이다. 본인 의사대로 지난 이 대표 체포동의안 사태 책임을 져야 할 분이며, 사임해야 하는 분”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사표 수용 기준은 친명인지 아닌지인가”라며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장윤미 변호사와 장현주 변호사, 최택용 부산기장군 지역위원장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김어준씨, 김용민씨 등 강성유튜버의 방송에서 등장했던 장윤미 변호사와 장현주 변호사의 이름도 익숙하다”고 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지난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를 색출은 반대하지만 징계는 받아야 한다는 어색한 논리의 글을 게시하는 등 이 대표 체포동의안 기각이 마치 민주당의 승리인 양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차 이 대표를 향해 “(가결표 색출에)
경기도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안산, 광명, 군포, 포천, 성남 등 5곳에서 과천을 추가해 6곳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은 요양보호사 등 자격을 가진 전문인력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병원을 가기 어려운 도민에게 병원 동행·접수·수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 가구가 아니라도 가족이 교육·직장 등 이유로 떨어져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 받기 어려운 경우, 부부 모두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구, 어린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정 등도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소득·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해당 시·군으로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 오전 9시 이전도 가능하다. 다만 이동 수단이 제공되지 않아 교통비는 신청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안산, 광명, 군포, 포천과 5월 성남에서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난달 16일부터는 과천시까지 대상 지역을 넓혀 현재까지 710건의 총 이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용 사례로, 경남 거제에 사는 A씨는 안심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경기도는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in 대전’에서 경기도관을 통해 경기북부 발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경기북부 발전전략’을 주제로 마련된 경기도관은 ▲미디어 퍼포먼스 ▲경기북부 발전전략 영상 ▲포토 아트존·이벤트 등 총 3개 전시 코너로 구성됐다. 미디어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그간 중첩규제로 불균형적 성장을 겪은 경기북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영상과 아티스트 안무 무대를 통해 경기북부 발전 필요성을 홍보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경기북부 발전전략 영상 코너에서는 발전전략 4가지를 통해 다가올 편리한 교통망(인프라), 일자리, 정주 여건, 관광 등 내용을 담은 영상을 통해 경기북부의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 포토존·이벤트 코너에서는 경기북부 변화를 상징하는 바람개비와 구름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과 소통하며 도 정책을 전달한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각종 중첩규제와 여러 제약에 묶여있지만 지역 특성·여건에 맞게 규제를 정비하면 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경기도는 1일부터 동탄2신도시~판교역 등 공공버스 10개 노선을, 오는 13일부터 안산 반월공단~수원역 등 2개 노선을 각각 운행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1일 개시하는 10개 노선 중 경기남부지역은 ▲화성 동탄2신도시~판교역(6011번) ▲수원 수원역~안산역(9090번) ▲안성 안성터미널~동탄역(8202번), 안성터미널~야탑역(8201번), 안성터미널~수원터미널(8200번) ▲평택 평택지제역~야탑역(6801번), 안중터미널~아주대학교(6800번)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고산지구(3100번) 등이다. 또 경기북부지역에서 ▲파주 문산읍~부천터미널(5000번) ▲고양 대화동~부천대학교(1001번) 등도 1일 운행 개시한다. 13일 개시하는 2개 노선은 ▲안산 반월공단~수원역(7070번) ▲안양 범계역~킨텍스(8407번) 등이다. 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신규 노선은 지난 2021년 12개 노선 확대 이후 2년만으로, 현재 도는 공공버스 155개 노선, 1517대를 운행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2023년 경기도 공공버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