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제42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에 출전할 우리나라 남녀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남자부 김현국 경희대 감독과 황준삼(건국대), 고승진(상명대) 코치, 여자부 김성은 용인대 감독과 권은정(수원대) 코치를 각각 코칭스태프로 하는 남녀 선발 12명씩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남자부에는 올해 초 성인 대표팀에도 뽑혔던 이정현(연세대)을 비롯해 권혁준, 박찬호(이상 경희대), 최진광(건국대), 박준은, 이윤수(이상 성균관대), 박지원, 신승민, 김경원(이상 연세대), 이우석, 박정현(이상 고려대), 전성환(상명대)이 선발됐다. 또 여자부에는 박경림, 최윤선(이상 수원대), 박은서, 김수진, 김해지(이상 용인대), 윤영주, 용지수(이상 한림성심대), 강유림, 김보연(이상 광주대), 이지우, 박인아, 이주영(이상 부산대)이 선발됐다. 197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양국 대학농구 선수들의 친선 교류를 목적으로 올해까지 이어져 왔으며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41회 대회에서는 남자부는 한국이 2승 1패, 여자부는 일본이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급 간판 류한수(삼성생명)가 2019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류한수가 지난 28일 중국 시안 전자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메일잔 쉐르마칸벳(카자흐스탄)을 5-1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29일 밝혔다. 류한수는 1라운드 1분24초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쉐르마칸벳에게 먼저 1점을 내주고 패시브까지 당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방어에 성공하며 0-1로 뒤진 채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 전열을 가다듬은 류한수는 적극적인 파고들기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경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류한수는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상대를 파고들었고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4점짜리 들어 메치기 기술에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남자부 그레코로만형 77㎏급 결승에서는 김현우(삼성생명)가 싱 구르프리트(인도)에게 8-0, 테크니컬 폴승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시작 56초 만에 선취점을 얻은 김현우는 연이은 옆굴리기로 4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난 뒤 밀어내기에 이은 뒤잡기로 2점을 추가했다. 이
한국이 양궁 월드컵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9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막을 내린 2019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 4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미국(금 2·은 3·동 1)과 콜롬비아(금 2·동 1)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충북 청주시청), 이승윤(서울시청),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팀을 이뤄 호주를 세트 스코어 5-3으로 꺾고 우승했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강채영(현대모비스), 장혜진(LH), 최미선(전남 순천시청)이 한 팀이 돼 이탈리아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스코어 6-0으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강채영은 앞서 열린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가우빌 멜라니에(프랑스)를 세트스코어 6-0으로 꺾고 우승한 뒤 혼성 결승에서도 김우진과 팀을 이뤄 카우폴드 케세이-알리슨 브란디 조(미국)를 세트 스코어 5-4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우석이 브래디 엘리슨(미국)에게 세트 스코어 2-6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개인전 결승진출에 실패한 김우진은 3~4위전에서 반덴 베르그(…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 사령탑으로 이적을 시도했다가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김호철(64·사진) 전 남자대표팀 감독이 재심을 청구했다. 김호철 전 감독은 29일 배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진희)의 징계 결정에 불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감독은 “이번 사태로 배구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건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진실한 부분을 가리는 한편 징계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서 소명하고 판단을 받아보려고 한다”고 재심 청구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다시 배구 대표팀을 맡고 싶어서 그런 건 전혀 아니다. 나락까지 추락해 더는 떨어질 곳이 없기에 실추된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배구협회 스포츠공정위로부터 ‘품위 훼손’을 이유로 대표팀 사령탑직 박탈을 의미하는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공정위가 ‘대표팀 전임 감독 계약 기간에는 프로팀 감독 겸직과 이적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리그) 첫판에서 헝가리에 대승을 거두고 돌풍의 전주를 울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신상훈, 안진휘, 김상욱(이상 안양 한라)의 릴레이 득점포로 하리 야노스가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헝가리를 5-1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이후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진출을 노리는 김상욱은 2골 2어시스트 대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2017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4승1패로 2위를 차지, 2018 IIHF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승격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다시 한번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로 재무장한 대표팀은 난적 헝가리를 상대로 공수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선보이며 돌풍 연출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수문장 맷 달튼(한라)을 중심으로 경기 초반 헝가리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차단한 한국은 1피리어드 15분1초 만에 ‘헝가리 킬러’ 신상훈이 그림 같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신상훈은 뉴트럴존에서 앤드루 사라워의 퍽을 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참가했던 한국탁구 대표팀이 30일 귀국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한국탁구는 남자대표팀 막내 안재현(삼성생명)이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노메달’ 수모를 면했다. 남자팀은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이상수(삼성생명)가 단식 동메달, 이상수-정영식(미래에셋대우) 콤비가 복식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땄다. 세계 랭킹 157위인 안재현은 4강에서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 3-4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16강에서 일본의 간판인 세계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2로 꺾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남자팀은 단식 16강에 안재현과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 정영식 등 4명이 오르며 선전했으나 안재현의 동메달과 장우진의 8강 진출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여자팀 단식과 복식조는 중국과 일본의 벽에 막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팀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은 단식 16강에서 세계 1위 딩닝(중국)에 1-4로 져 8강 길목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에서도…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공격수 지소연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소연은 29일 영국 킹스턴의 체리레드 레코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34분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려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첼시는 지난 22일 4강 1차전 때 1-2로 져 1, 2차전 합계 2-3 패배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리옹은 결승에 올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우승을 다툰다. 지소연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첼시는 전반 17분 리옹의 르 소메르에게 선제골을 내줘 0-1 리드를 허용했다. 지소연은 전반 34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첼시는 추가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결국 4강 탈락이 확정됐다. /연합뉴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나라를 빛낸 스타 선수들이 5월 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스무디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린이병원을 찾아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팬 사인회 등을 통해 시간을 함께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노준(야구) 회장과 황영조(육상) 사무총장, 천은숙(농구) 사무차장을 비롯해 나선임(체조), 백현만, 김광선(이상 복싱), 유애자(배구), 이병훈(야구), 진종오(사격), 남현희(펜싱), 최현호(핸드볼), 김민수(유도), 정은순, 이종애, 양동근(이상 농구) 등이 참석한다. 국가대표선수협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과 어린이날 등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어린이 환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1년 창립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는 60개 종목 전·현직 국가대표 2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6번째 등판 일정이 발표됐다.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매디슨 범가너(30)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 구단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올 시즌 3승 1패 평균 자책점 2.96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상대 팀 에이스 범가너와 인연이 깊다. 2013년 4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범가너를 상대 투수로 처음 만난 뒤 총 8차례나 맞대결을 펼쳤다. 가장 최근 만난 건 지난 3일 홈경기에서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범가너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근 흐름도 류현진이 낫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돌아온 21일 밀워키전에서 5⅔이닝 2실점, 27일 피츠버그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최근 2경기 12⅔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만 허용하는 등 수준 높은 제구력을 보였다. 반면 범가너는 20일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3-1로 앞선 9회초 1사에서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애틀의 6번째 투수 코너 새드젝의 6구째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몰리자 이를 힘껏 잡아당겨 큼지막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지난 27일 대타로 나와 9회 동점 솔로포를 쳐낸 이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날 3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추신수는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대활약으로 팀의 1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텍사스는 전날 15-1 승리에 이어 시애틀을 또 한 번 큰 점수 차로 누르고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올 시즌 3번째로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포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30(97타수 32안타)으로 껑충 뛰었다. 추신수는 출루율 역시 0.415에서 0.420으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