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빠른 투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지난 달 25일부터 30일까지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통해 KBO 리그 투수들의 투구 구속을 분석한 결과 산체스가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고 1일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달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위스 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을 상대로 4구째 시속 157.1㎞의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뿌려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이 공은 산체스가 KBO 리그 무대에서 던진 가장 빠른 공으로 기록됐다. 산체스는 이날 LG 타자들을 상대로 수차레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던져 지난 주 투구 구속 톱 10에 9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은 5월 2일 문학 SK 전에서 조상우(키움 히어로주)가 9회말 제이미 로맥과의 맞대결에서 던진 5구째 직구로, 시속 157.2㎞를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축구 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일궈낸 ‘정정용호’ 선수들과 모교에 격려금과 지원금이 지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선수들과 학교에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협회는 정몽규 회장의 특별 찬조금 10억원으로 대표팀 격려금 6억원과 모교 지원금 4억원을 책정했다. 선수들의 포상금은 출전 시간과 기여도 등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고 모두에게 같은 액수가 지급됐다. 모교 지원금(선수 1인당 500만원)은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6곳 등 51곳이 받았다. 소속팀이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선수 외에 준우승 주역인 대표 선수와 모교 관계자들이 나란히 단상에 올라가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저는 선수들을 뽑아서 나가는 것밖에 한 게 없다. 현장 선생님들의 고생이 컸다”면서 “학교·지도자·학부모가 하나가 돼야 팀이 돌아간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저로 인…
경기도체육회는 1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서호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로체험활동은 경기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청과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 직업 속으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자유학기제 정착 지원 및 학생의 진로희망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중 실시되며 스포츠 퀴즈, 스포츠 직업 소개, 스포츠 직업인과의 만남, 경기스포츠과학센터 및 스포츠박스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소속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안찬호 대리의 특강 및 스포츠박스의 플로어컬링을 체험했고, 2일에는 수원FC 김성근 수석코치, 3일에는 수원FC 이승현 선수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현 도체유회 사무처장은 “학생들이 스포츠 직업에 대한 진로체험활동을 통해 스포츠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소질과 적성을 실현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018년 총 4회, 8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올해는 7회,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0시즌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수원 유신고 우완 투수 소형준(18·사진)을 지명했다. 신장 188㎝, 90㎏의 소형준은, 시속 140㎞ 중·후반대의 힘 있는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수준급’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올해 성적은 7월 1일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34⅓이닝을 던졌고 2승 탈삼진 37개, 평균자책점 0.26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준은 지난 달 29일 막을 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교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유신고의 에이스로 2006년 이후 13년만에 결승 진출을 견인하는 한편, 결승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유신고의 사상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어냈다. 소형준은 이같은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수훈상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1학년때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라며, “부드럽고, 안정된 투구 메커니즘과 제구력, 경기운영 능력 등 장점이 많은 투수로, 미래 KT 위즈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1일 강원FC에서 활약한 수비수 최우재(사진)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과천고-중앙대 출신의 최우재는 강한 몸싸움과 뛰어난 위치선정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앙대를 이끌었고 2013 시즌 강원FC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군복무를 위해 2017년 화성FC에 입단하기 전까지 줄곧 강원에서만 뛰었다. 프로 통산 기록은 총 45경기 1골. 그는 중앙수비수와 측면 라이트백을 볼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크로스는 물론 중거리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그의 영입으로 FC안양에 전력에 큰 보탬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최우재는 “안양 출신이기 때문에 안양의 프로축구 구단에서 뛰게 되어 매우 꿈만 같고 어린 시절부터 안양종합운동장을 자주 찾았는데, 그라운드 안에서 안양 팬들의 함성소리를 듣고 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며 “이 시간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라 생각되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빨리 경기장에 나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안양시민들과 축구팬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내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역대 한국인 11번째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으로 역사의 대전환기가 열린 것을 크게 반겼다. 이기흥 IOC 위원은 1일 “느낌이 아주 좋다”며 “남북미 정상회동이 세계에 던진 의미를 살려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향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흥 IOC 위원은 IOC 총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에서 지난주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인 김일국 체육상과 수차례 만나 단일팀 문제를 논의했다. 이 위원은 먼저 “한창 종목별로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전이 벌어지는 터라 단일팀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면서 “1∼2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결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남북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리기로 합의했고, IOC는 도쿄올림픽 남북 개회식 공동입장과 단일팀 참가를 승인했다. 현재로선 단일팀 구성 시기를 놓친 여자하키와 자력 출전권 확보가 어려운 조정을 빼고 여자농구, 유도 혼성단체전이 단일팀 결성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이 위원은 내년 서울에서
2020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의 테스트 이벤트인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이 2일부터 7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내년 3월에 개최되는 부산 세계선수권을 8개월 앞두고 열리는 올해 코리아오픈은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 투어 중 메이저급 대회로 올해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자부 세계 랭킹 1위 판전둥을 비롯해 린가오윤(2위), 쉬신(3위·이상 중국),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가 참가한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천멍과 류스원(2위), 딩닝(3위), 주율링(4위), 왕만위(5위·이상 중국), 이토 미마(7위·일본)를 비롯해 1위부터 10위까지 총출동한다. 내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메달 주인공을 점쳐볼 수 있는 ‘올림픽 전초전’에 가깝다. 아울러 대회 기간 ITTF의 현장 실사가 예정돼 있어 대회 운영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이벤트 성격까지 띠고 있다. 안방에서 성적을 내야 하는 한국 남녀 대표팀은 작년 남자부 전관왕(3관왕)에 빛나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10위), 이상수(삼성생명·11위)와 여자팀의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10위), 전지희(포스코에너지·17위) 등을 출전시킨다. 또 올해 헝가리 세
스페인이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독일에 설욕하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은 1일 이탈리아 우디네의 프리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결승에서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다니 올모의 추가골로 승부를 기울인 스페인은 후반 43분 나디엠 아미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독일을 눌렀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3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다시 유럽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으로 이탈리아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이번 대회 결승은 2017년 폴란드 대회 결승과 똑같은 대진으로 짜였다. 2년 전 스페인은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루이스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8(295타수 82안타)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0.378로 4리 깎였다. 텍사스는 탬파베이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에게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헌납한 끝에 2-6으로 졌다. 추신수는 1회 스넬의 빠른 공 3개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와 6회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서서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28)은 하루 벤치를 지켰다./연합뉴스
박성현(26)이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일궈냈다. 박성현은 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박인비(31)와 김효주(2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박성현은 투어 통산 7승 달성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초 고진영(24)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성현은 2주 연속 ‘준우승-우승’으로 선전, 세계 랭킹도 4위에서 1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2승씩 따냈고 지은희(33)와 양희영(30), 김세영(26), 이정은(23)이 1승씩 추가했다. 3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