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글로벌 담배 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손을 잡고, 추가 주주환원 계획과 올해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KT&G는 23일 열린 ‘2025 KT&G CEO Investor Day’에서 올해 주당배당금을 전년보다 600원 늘린 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오는 24일부터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배당 확대분까지 합치면 총 2760억 원의 추가 주주환원이 이뤄진다. 방경만 KT&G 사장은 “초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연중 탄력적 자사주 매입 등 강화된 환원 원칙을 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 KT&G는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성과에 힘입어 해외 궐련 사업에서 5분기 연속 ‘트리플 성장(매출·영업이익·판매량 동반 증가)’을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조정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8% 증가했으며,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해외 사업 성장으로 확보한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NH농협 수원시지부와 수원원예농협은 23일 수원원예농협 회의실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7700만 원 상당의 농업용 분무기 등 영농자재를 지원하고 ‘농심천심(農心天心) 캠페인’을 전개했다. ‘농심천심’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은 범국민 운동으로, 국가 운영의 근간인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농협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학 수원원예농협 조합장, 전종근 NH농협 수원시지부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농심천심 운동 확산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용학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와 수원원예농협이 뜻을 모아 어려운 농가를 돕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범농협 임직원들이 농심천심 운동에 적극 참여해 농민과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가 23일 용인 백암농협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찬찬찬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 임원과 백암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용인시지부·백암농협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장조림, 동그랑땡, 호박전, 나박김치, 송편 등 명절 음식 150인 분을 정성껏 마련해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이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쌀 4㎏들이 134포를 백암 성가원에 기부했다. ‘찬찬찬 나눔행사’는 농가주부모임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찬찬찬’에는 가득 찰 찬(饌), 반찬 찬(饌), 도울 찬(贊)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건강과 행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농촌지역 고령화로 늘고 있는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제공해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주현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밑반찬이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엄범식 본부장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힘써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농
포스코이앤씨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총 34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최대 16일 앞당겨 현금 지급한다. 23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거래 중인 497개 중소기업으로,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29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집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명절 상여금·급여·원자재 대금 등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안전투자 확대 등 경영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의 어려움은 곧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위기는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으며, 설·추석 등 명절 전에 대금을 조기 집행해 오고 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방성장펀드’와 계약 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만 약 700억 원을 지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급변
고환율 시대에도 주류와 향수는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시중 가격 대비 훨씬 경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면세점은 주류와 향수가 관세 외에도 주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이 면세돼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23일 밝혔다. 주류는 시중가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2리터 이하·400달러 이하 범위 내에서 구매 수량 제한도 없어져 소비자 선택 폭이 확대됐다. 예컨대 백화점 판매가 130만 원인 A브랜드 위스키는 면세점에서 40만 원 수준에 구입할 수 있다.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내국인 주류 구매에서 2019년 남성 비중이 73%였지만 2025년 현재 64%로 줄어 여성 구매가 늘었다. 또한 블렌디드 위스키 위주에서 몰트 위스키, 사케, 고량주 등 다양한 주류로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다. 향수도 면세점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향수는 시중가 대비 약 31% 절감할 수 있으며, 1인당 100mL 이하 구매 시 세금이 전면 면제된다. C브랜드 향수(50mL)의 경우 백화점가 24만 원에서 면세점가 약 12만 원에 구입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의 화장품·향수 매출 중 향수 비중은 2019년 14%에서 2025년 27
CU가 고량주와 막걸리를 결합한 신제품 ‘고량탁’을 선보이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믹솔로지 주종 다변화에 나선다. CU는 중식당 ‘티엔미미’의 오너 셰프 정지선과 협업해 막걸리 ‘고량탁’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믹솔로지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CU는 하이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을 막걸리로 넓혀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근 1년간 편의점 믹솔로지 주류 구매 추정액은 약 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2% 증가했다. CU에서도 하이볼 매출은 2023년 553.7%, 2024년 315.2%, 2025년 1~8월 166.0%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는 24일 출시되는 ‘고량탁’(5900원/ALC. 7%)은 막걸리에 고량주를 더해 고량주의 은은한 향과 쌀 본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중식은 물론 한식과 보양식 등 다양한 메뉴와 잘 어울리며, 깔끔하고 정갈한 맛을 강조했다. 정지선 셰프는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시음과 레시피 조율을 거쳐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김홍승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하이볼로 시작된 믹솔로지 트렌드를 막걸리
오리온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스낵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인다. 오리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획됐으며, 문화유산의 독창성과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방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쵸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공식 협업을 통한 제과 제품 출시 사례는 비쵸비가 처음이다. 제품 디자인에는 ▲호작도 ▲금동 반가사유상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경천사지 십층석탑 ▲서봉총 금관 ▲백자 달항아리 ▲일월 오봉도 ▲호족반 등 총 8종의 문화유산이 담겼다.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더한 이번 에디션은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9일부터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명동 일대 관광상권을 비롯해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순차 판매된다. 비쵸비는 일본 ‘도쿄바나나’, 대만 ‘펑리수’처럼 ‘한국여행 필수 구매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해 전통의상을 입힌 ‘코리아 에디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까지 롯데마트…
롯데호텔앤리조트 온라인몰 롯데호텔 이숍이 추석을 맞아 김치찌개와 김치를 리워즈 회원 전용가로 선보이며 고객 성원에 보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김치찌개’와 ‘롯데호텔 김치’를 리워즈 회원가로 각각 10%,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된 롯데호텔 김치찌개는 롯데호텔 김치를 사용해 깊은 국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영양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젓갈로 숙성한 김치와 100%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을 넣어 감칠맛과 풍미를 강화했다. 4팩 1세트로 구성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호텔 김치는 배추김치(9kg·4kg·1.2kg), 나박김치(2kg), 1~2인 가구를 위한 600g 캔시머(열무김치, 깍두기, 백김치, 맛김치)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또 30일까지 ‘리워즈 회원 가입 친구 초대 이벤트’를 진행해 기존 회원은 신규 회원 초대 시 200포인트(2달러 상당), 신규 회원은 가입 즉시 1100포인트(11달러 상당)를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리워즈 포인트를 활용해 호텔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혜택과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
아이캔리부트가 과천자이 아파트에서 열린 가을맞이 행사에서 푸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제너시스BBQ 그룹 계열사 아이캔리부트는 지난 20일 과천자이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된 입주민 참여 행사에서 프리미엄 도시락 및 구독형 브런치 브랜드 제품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영됐으며, 밥새로이·샐러드·샌드위치·브런치 세트·가와지쌀 초코파이·쌀 오란다 등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가 준비됐다. 모든 제품은 시작 30분 만에 매진됐다. 아이캔리부트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조·중·석식 케이터링 서비스 진출을 추진 중이다. 또 더현대 식품관과 농협 하나로 델리 코너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으며, 타워피엠씨와 협력해 아파트 카페테리아 내 ‘그랩 앤 고(Grab & Go)’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황하슬린 과천자이 커뮤니티 팀장은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인기 로컬 브런치를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아이캔리부트와 협력해 다양한 푸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현 아이캔리부트 대표는 “아파트 단지는 주거 공간을 넘어 문화와 라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의 새로운 디저트 라인 ‘지 버터(G Butters)’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고디바의 신제품 ‘지 버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라인은 벨기에산 초콜릿과 발효 버터의 조화를 통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시그니처 디저트 ‘버터샌드’로, 3가지 플레이버가 포함된 3종 세트(2만 9000원)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섬세한 맛의 ‘휘낭시에’(3개입·1만 9000원)와 프랑스 브르타뉴 전통 구움과자인 ‘갈레트’(6개입·3만 5000원)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고객에게 최초로 소개되는 고디바의 신라인을 통해 새로운 디저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디저트 수요 확대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