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사무총장 이규민)이 경기도·수원시와 함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응원전을 펼친다. 재단은 오는 15일 밤 11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U-20 월드컵 폴란드 2019 결승전 전광판 중계 응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남자대회 결승에 진출한 한국 U-20 대표팀의 선전과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지난 3월 6일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기도 문화 및 체육 공공기관(경기도문화의전당·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도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날 단체관람 시 조리가 된 음식과 500㎖ 이하 음료(유리용기 및 10도 이상의 도수를 갖는 주류는 제외)를 들고 입장할 수 있으며 내부 매점은 운영하지 않지만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한다. /정민수기자 jms@
국가대표 평가전으로 휴식기를 맞았던 프로축구가 이번 주말 재개되는 가운데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두번째 슈퍼매치가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과 서울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 맞대결을 펼친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달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통산 87번째 슈퍼매치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32승23무32패로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과 서울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88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양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최 감독과 친구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라며 “최 감독과 나처럼 젊은 감독들이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즐거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 달 열린 87번째 슈퍼매치에서 마지막 순간을 지키지 못하고 페널티킥을 내줘 아쉽게 비겼다”며 “나는 물론 선수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만큼 이번 경기…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룬 정정용호가 더 큰 꿈을 품고 새로운 결전의 땅에 도착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2일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대회 4강전을 치러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루고 역대 대회 최고 성적도 예약했다. 대표팀은 바로 다음 날 루블린을 떠나 우치로 향했다. 현지시간 12일 오전 11시30분 루블린 숙소를 떠난 대표팀은 버스를 타고 5시간 30분가량을 이동해 오후 5시쯤 우치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오는 길에 중식당을 들러 점심을 해결하기도 했다. 정정용 감독은 숙소로 들어가면서 한국 취재진을 향해 웃으면서 짧은 인사를 전했다. 계속된 경기에 장거리 이동까지 한 선수들도 차분한 모습으로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들어갔다. 대표팀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축구의 미래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오는 1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아산무궁화FC와 홈경기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기남부보훈지청과 함께 나라사랑 알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경기 시축은 국가 유공자인 황규승 씨를 초청해 진행한다. 황규승 씨는 현재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해병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다. 경기장 내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 나라사랑 알리기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가족과 함께 참여 가능한 나만의 태극기 만들기, 나만의 무궁화 부채 그리기 체험행사와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와 우리 지역 현충시설 안내 책자 및 기념품을 배부한다. 또 수원FC 통산 K리그 300호골 달성과 관련해 역대 골 기록선수를 초청, 선수들 발 모형을 본뜬 풋 프린팅 액자를 전달하고 경기전에는 역대 골 기록선수가 직접 참여하는 사인회를 갖는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성황리에 마친 수원FC와 함께하는 가족 그림 그리기 이벤트 작품 중 선수단이 직접 선정한 우수작품 25점을 플레이그라운드 인근에 전시하고 우수작 어린이에게는 축구공을 제공한다. /정민수기자 jms@…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낭자들이 나이지리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차전에서 자책골에 분위기가 꺾이며 2연패를 당해 16강 진출의 희망이 흐릿해졌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2일 밤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29분 김도연(현대제철)의 자책골과 후반 30분 아시사트 오쇼알라의 추가 골에 막혀 0-2로 졌다.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완패한 한국은 2연패(승점 0·골득실-6)를 떠안으면서 A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윤덕여호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4시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개막전 완패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한국은 정설빈(현대제철)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이금민(경주한수원)-지소연(첼시)-이민아(고베 아이낙)-강채림(현대제철)을 2선에 펼치는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조소현(웨스트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가운데 장슬기, 김도연(이상 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 김혜리(현대제철)가 포백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내셔널리그를 넘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를 호령하는 특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가장 객관적인 지표인 기록이 류현진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12일 현재 류현진은 규정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 가운데 7개 항목에서 1위를 질주한다. 5명의 투수와 함께 다승(9승) 공동 1위를 달린다. 평균자책점(1.36)과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15.40) 부문에선 부동의 선두다. 류현진은 투구 효율성을 가늠하는 이닝당 최소 투구 수에서도 14.02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우완 요니 치리노스(14.07)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86이닝 동안 공 1천205개를 던졌다.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8번이나 7이닝 이상을 던진 원동력은 효과적인 투구 수 관리였다. 이닝당 평균 16.67개를 던져 6이닝 100구를 채우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개념에 비추면 류현진은 이닝마다 공을 2개 이상 덜 던져 오래 마운드를 지킬 힘을 비축했다. 류현진은 또 누상에 내보낸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베이스에 묶어둔 잔류 비율(LOB %)에서도 빅리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7월 초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7월 1일(잠정)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전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조만간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간판급 선수들이 소집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VNL에서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한 뒤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최정예 멤버로 참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림픽 세계 예선에는 이번 2018~2019시즌 막판 왼쪽 손가락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고 재활해왔던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과 VNL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왼쪽 무릎 부상 악화로 낙마했던 레프트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합류할 전망이다. 양효진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소속팀에서 볼 운동을 시작했고, 이재영 역시 많이 회복돼 8월 올림픽 세계 예선 출격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또 이재영과 함께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과 무릎 십자인대에 고정했던 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이탈리아(세계랭킹 8위)에도 패하면서 2승 사냥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 차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17-25 21-25 25-23 13-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승 10패(승점 3점)로 16개국 중 1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라바리니 감독의 고국인 이탈리아는 9승 2패(승점 28점)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분전했고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은 서브에이스 1개 등 11득점, 이주아(인천 흥국생명)가 6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김연경, 김희진, 강소휘(서울 GS칼텍스),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정대영(김천 한국도로공사), 이주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1세트 초반 발목을 다쳐 뛸 수 없게 되는 등 경기 초반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14일 최하위 불가리아(11패·승점 1)를 상대로 2승에 재도전한다. /연합뉴스
6월 A매치(축구대표팀 경기)를 마친 벤투호가 9월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여한다.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이다. 2차 예선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순위 12개국 중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출전한다. 40개국은 5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벌이며,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6월 FIFA 랭킹 37위로 AFC 국가 중 이란(21위)과 일본(26위)에 이어 3위여서 이란, 일본은 물론 호주(41위), 카타르(55위) 등과는 톱시드에 묶여 2차 예선에선 대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최종예선에서는 12개국이 AFC 산하 국가에 배정된 4.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다툰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첫 관문인 아시아 2차 예선 상대가 결정되는 조 추첨식은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2차 예선…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시즌 8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그는 알렉스 고든(35·캔자스시티 로열스)과 함께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1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2-3으로 뒤진 8회 초 1사에서 상대 투수 브랜던 워크맨이 던진 두 번째 공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았는데, 상대 팀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팀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운드가 흔들리며 3-4로 경기를 내줬다. 추신수는 통산 140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는데, 이 중 59개를 텍사스 구단에서 얻었다. 텍사스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88에서 0.284(236타수 6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