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외환 사건 처리가 다음 달로 넘아간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당초 10월 말 기소가 목표였는데, 현재로서는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특검보는 "외환 의혹 사건은 군의 사기와 국가적인 이익을 고려하면서 여러 가지를 충분히 크로스체크하고 있다"며 "구성된 사실과 증거의 유무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격렬한 토론을 거치며 검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 때문에 구체적으로 피의자의 범위나 범죄 사실 등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라며 "11월로 처리 시점이 미뤄지겠지만, 많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검팀이 수사 중인 외환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 준비부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KT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KT는 6승 3패를 거둬 부산 KCC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KT에겐 안양 정관장과 직전 맞대결 패배가 아쉽다. 당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던 KT는 정관장에게 덜미를 잡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2라운드 첫 경기인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를 따내 분위기 반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KT는 높이와 수비력을 앞세워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지만, 공격력이 아쉽다. KT의 야투 성공률은 39.1%로, 고양 소노(36.7%) 다음으로 낮다. 최하위인 10위에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40%)보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야투 성공률 개선은 필수다. KT는 현대모비스전에서 데릭 윌리엄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윌리엄스는 시즌 초반 부진했다. KCC와 시즌 개막전, 서울 SK전에서는 각각 12득점, 15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게다가 팔꿈치 부상까지 당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에 대해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29일 연합뉴스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한 전 사장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연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시도했으나 출석이나 진술 확보가 쉽지 않은 경우 법원이 첫 재판기일 전에 당사자를 법정으로 소환해 증언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검팀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개신교계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한 전 사장의 증거인멸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특검팀이 한 전 사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자동 통화 녹음 기능으로 1만 9000여 개 녹음 파일이 저장된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 가운데 채 상병이 순직한 2023년 7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의 기록은 13개에 불과했다. 특검팀은 한 전 사장에게 여러 차례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하자 지난 14일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내달 3일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에 대한 공판 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29일 송도 오크우드에서 ‘2025년 인천형 평생교육이용권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인천형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의 주요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과 사용기관이 함께 만들어온 학습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우수 사용기관 시상식과 이용자 수기공모전 시상식,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진흥원은 지난 달 19일부터 지난 10일 공모와 심사를 통해 평생교육이용권을 활용한 교육 운영사례와 성과를 중심으로 활용 성과가 우수한 7개 기관을 선정한다. 선정 기관은 ▲계양계산풀잎문화센터 ▲그린컴퓨터아트학원(청라) ▲연수문화원 ▲이룸리더십학원 ▲재능대학교평생교육원 ▲코리아요리아트학원 ▲헤이음악감성학원이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나의 학습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용자 수기공모전에서도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3명, 우수상 10명 등 총 13명을 선정하여, 성과공유회 현장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윤호 원장은 “평생교육이용권은 모든 시민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제도”라며 “성과공유회를 통해 시민과 기관이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나누고, 더 많은 시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이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지역 공중이용시설 1361개소를 대상으로 금연구역 합동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 대상은 법정 금연구역 1167개소와 군 조례로 지정된 금연구역 194개소다. 주요 점검 시설은 공공청사,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시설 등이다. 공무원과 금연지도원 등은 조를 구성해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전자담배 포함), 금연구역 안내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 여부, 시설 내 흡연실 설치 기준 준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흡연자는 10만 원, 조례 지정 금연구역 내 흡연자는 5만 원, 금연구역 지정의무위반 시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혜련 군보건소장은 "주민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단속에 나서게 됐다"며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서구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정신건강 심리지원'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정신건강 심리지원은 침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 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스트레스 등을 측정하는 정신건강 검사와 심리적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일상 회복과 마음 돌봄을 위한 정보도 제공했다. 또 지속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부 주민은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층상담과 관리·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폭우 피해로 신체적·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 시 신속한 심리지원 체계를 가동해 주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이 인천교육 정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지난 28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슐라이허 국장을 만나 미래교육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형 세계시민교육과 읽걷쓰 기반 인공지능(AI) 교육의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대표 정책인 ‘읽걷쓰 교육’의 세계화와 AI 시대 글로벌 역량 교육의 적용 방안을 제안하고, OECD의 경험과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인천형 세게시민교육의 정책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생태환경평화교육과 읽걷쓰 기반 AI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도 구했다. 슐라이허 국장은 “세계시민교육은 미래교육의 핵심이며, 교사 역량 강화와 평등한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전인교육 실현을 위해 OECD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역량 함양과 교원 전문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는 지가제도 전반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부동산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별공시지가 연차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세금 및 부담금 부과, 복지·교육 지원금 산정 등 60여 개 행정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핵심 지표다. 보고서는 ▲개별공시지가 제도 연혁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표준지공시지가 분석 ▲지가 결정요인 시각화 자료 ▲통계자료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그래프와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시각화 자료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보고서는 시청 누리집(www.incheon.go.kr)에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시는 연차보고서 발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군·구의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전담반(TF)을 구성해 자료를 수집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주요 내용을 선정·반영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개별공시지가 관련 주요 질의응답 자료를 수록해, 처음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나 관련 분야 종사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정복 시장은 “광역시 최초로 발간된 이번 개별공시지가 연차보고서를 통해 시민과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투명하고 신뢰할 수…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2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 유망성장기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통해 도내 유망성장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경기신보는 협약 기관에서 선정하는 도내 유망기업 대상으로 보증한도·보증비율·보증수수료 등을 우대 지원해 성장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른 기관들도 도내 유망기업에 대한 발굴·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이번 4자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향후 도내 유망기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수립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경기신보는 이번 4자 협약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주4.5일제 등 기업 지원사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협업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게 실무협의와 신규사업 논의를 적극 추진해 도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유망성장기업이
29일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서트를 찾은 도민들은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감상하고, 도시락과 음료를 먹으며 여유를 만끽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 동안 경기융합타운광장 도담뜰에서 ‘2025 도민과 함께하는 정오의 하모니 자치분권 콘서트’를 진행했다. 자치분권 콘서트에는 도민과 국중범(민주·성남4)·이은미(민주·안산8) 도의원, 도청·도의회 직원들이 찾아왔고 행사를 준비한 의회 언론홍보과는 참여자들에게 도시락·음료 등을 제공했다. 행사를 찾은 사람들은 음악공연을 감상하고 관객참여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점심시간의 여유를 즐겼다. 이날 공연무대는 도의회 홍보대사인 국악인 진혜진, 모선미, 가수 김선준, 제임스킹, 유경, 팝페라 가수 고현주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진 관객참여 퀴즈 코너에서는 자치분관과 지방의회에 관한 퀴즈가 현장에서 출제됐고 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가 정답을 맞힌 사람들에게 직접 상품을 제공했다. 소원이는 행사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도민들과 공연을 관람하는 데 이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의회는 행사장 내에 별도의 공간에서 소원이 가족 캐릭터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