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주최하는 ‘2025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는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갖춘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 투자사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보유기술 필요성, 실현가능성, 시장성, 성장전략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오는 9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초기리그, 도약리그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예선평가, 사전컨설팅을 거쳐 ‘2025년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열리는 10월 24일 본선이 진행된다. 본선에는 10개 내외 기업이 진출할 예정이며 이 중 6개 팀이 최종 선정된다. 선정 기업은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2025년 도 기후테크 기업 육성사업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아울러 본선에 진출한 모든 기업에는 투자 발표 자료 고도화 위한 컨설팅 지원,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이 이뤄진다. 또 운영사 및 벤처캐피털(VC) 등 주요 투자사들과의 1:1 투자 상담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차성수 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을 하루 앞두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후 2시쯤부터 이 전 대표를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 원을 받고 그가 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며,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여사가 연루된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관련 임성근 등 구명로비 의혹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이날 특검팀은 김 여사의 '집사 게이트' 의혹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집사 게이트 관련 투자자들에 대한 공정위 조사 내용 등이다. 집사 게이트란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오아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조국 전 대표의 특별사면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개인의 회복을 넘어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어내는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윤석열 내란 정권의 조기 종식 과정에서 조국 전 대표에게 빚을 졌다”며 “이번 사면으로 조국 전 대표는 국민께 빚을 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수형 생활을 해오던 중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으로 잔형 집행이 면제되는 동시에 복권이 이뤄졌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부천아트센터는 지난 8일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으로부터 부천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탁식에서 유성준 대표이사는 “아트센터 설립 이후 부천시의 문화적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부천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부천아트센터 덕분에 부천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면서 “작은 나눔이지만 부천시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1982년 설립된 세종병원은 국내 유일의 심장병 전문병원으로, 국내·외 심혈관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지켜왔다. 해외 심장병 환자 무료수술 등 국제 의료나눔과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기부를 양 기관의 신뢰와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하며, 시민 문화복지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회장 선거 절차에 돌입한 수원시게이트볼협회가 또다시 내홍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3대 수원시게이트볼협회장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여 당선인 자격을 박탈당한 소문하 씨의 재선거 출마설이 돌면서 새로운 갈등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게이트볼협회는 지난 1월 제3대 회장선거를 실시했다. 총 선거인 108명 중 8명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소문하 씨가 49표를 얻어 이철수 전 회장(39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낙선한 이철수 전 회장이 소문하 씨의 불법선거운동을 지적하며 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선거운영위원회는 이철수 전 회장의 이의를 받아들여 선거 무효 결정을 내렸다. 이에 소문하 씨는 수원지방법원에 의결효력정지 및 당선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 당했다. 이후 소문하 씨는 더 이상의 법적 투쟁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관리단체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던 시게이트볼협회에 대한 정상화의 길이 열렸고 시게이트볼협회는 최근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서둘러 재선거 절차에 돌입했다. 선거일이 9월 1일로 확정된 가운데 이철수 전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소문하 씨가 재선거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188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윤미향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국민 통합과 사회 갈등 해소”라는 명분으로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오는 15일자로 대규모 특별사면을 시행한다”며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서민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사면 대상 정치인·고위공직자는 27명이다. 여권에서는 ‘조국 사태’ 관련자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조 전 대표 부부, 최강욱 전 의원,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 외에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윤건영 전 의원, 백원우·신미숙 전 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황희석 전 인권국장이 사면·복권된다. 윤미향 전 의원, 은수미 전 성남시장,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 인사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찬성을 압박한 사
안양시 만안구는 ‘안양공고주변2 지적재조사지구’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존 10만 1415㎡(318필지)였던 토지를 일필지 측량, 소유자 간 경계협의, 경계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10만 777.2㎡(318필지)로 확정, 지적공부를 정리했다. 그리고 이번 사업으로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는 조정금 청산 절차를 거쳐 조정금은 감정평가법인 등이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토지소유자에게 징수하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유한호 만안구청장은 “지적재조사를 통해 재산권 보호와 맹지 해소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로 첫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11일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5억 원 개선된 3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 원과 13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은 161억 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 7062억 원으로 나타났다. 첫 반기 흑자 달성에 대해 회사 측은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컬리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어났다. 뷰티컬리 또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같은 중국동포 형제를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동포 차철남이 혐의를 인정했다. 11일 수원지법 안사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차철남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2차 재판에서 차철남의 변호인은 "살인미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장이 차철남에게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재차 묻자 차철남은 "다 인정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차철남은 지난달 9일 1차 재판에서 중국동포 2명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내국인 2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는 '고의가 없었다'며 부인한 바 있다. 차철남은 지난 5월 17일 오후 4~5시쯤 중국동포 50대 형제 2명을 시흥시 정왕동 본인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 34분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쯤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6월 12일 차철남을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5일 10시에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와 생활 안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안전을 지키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공권력이 현장에서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기 상황에서 시민 통제와 안전 확보가 필수임에도 민원과 법적 불이익 우려로 현장 대응이 소극적으로 흐른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SPC 등에서 잇따른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두고 충분히 예방 가능함에도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산재 사망사고를 대통령 직보 체계로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등 예방과 안전 강화에 나섰지만 경찰과 소방의 권한 강화 문제는 별도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장 공권력 약화를 보여주는 사례는 적지 않다. 지난 5일 발생한 신세계백화점 허위 폭파 예고글 사건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글을 올린 중학생 A군과 20대 남성 B씨는 장난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허위 위협 폭파 예고 사건은 150건 이상 발생했으나 실형 선고 비율은 10% 미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허위 협박 행위는 공권력 낭비이자 시민 불안을 조장하지만 처벌 수위가 낮아 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형 사건이 아니더라도 일선 경찰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