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아이슬란드와의 국내 A매치를 준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를 나흘 앞두고 ‘완전체’를 갖추고 훈련을 이어갔다. 소속팀 일정으로 동료들보다 합류가 다소 늦어진 해외파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나흘째 소집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소집했으나 외국 리거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합류한 가운데 훈련이 진행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일본 고베 아이낙 소속인 이민아는 1일 도착해 그날 오후부터 대표팀 일정에 참여했고,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에서 뛰는 지소연(첼시)과 조소현(웨스트햄)은 1일 오후 늦게 도착해 동료들과 합류했다. 다만 세 선수는 소속팀 경기를 뛰고 이동한 터라 피로도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걷기 등으로 몸을 풀었다. 이날 훈련은 패스와 볼 빼앗기, 트래핑 등 기술 훈련은 물론 미니 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대표팀은 4일까지 파주에서 훈련하고, 5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공식 훈련을 치른 뒤 6일 아이슬란드와 격돌한다. /연합뉴스…
1년에 다섯 차례 열리는 여자골프 메이저 가운데 시즌 첫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우승자가 ‘포피스 폰드(Poppie’s Pond)’로 불리는 호수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한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특히 눈독을 들이는 대회이기도 하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은 올해 목표를 ‘메이저 포함 5승’으로 내걸면서 특히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ANA 인스퍼레이션을 지목했다. 박성현은 올해 2월 국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달성하고 싶은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하며 메이저 2승을 따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3승 고지에 오른다. 이렇게 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는 브리티시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만 남게 된다. 박성현의 최근 흐름도 좋은 편이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등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했고, 1일 끝난 KIA 클래식에서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도 201
정몽규(57)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에 도전한다. 정몽규 회장은 오는 6일 오전 11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하는 AFC 총회 때 5명을 뽑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당선을 노린다. AFC는 이번 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 AFC 몫의 FIFA 평의회 위원, AFC 집행위원을 선출하는데, 임기는 모두 2023년까지 4년이다. 정몽규 회장으로선 FIFA 평의회 위원 연임 도전이다. 2017년 5월 AFC 총회 때 두 번 도전 끝에 2년 임기의 FIFA 평의회 위원에 ‘무투표’ 당선됐던 정 회장은 이번에는 1.6대 1 경쟁을 뚫어야 한다.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두 자오카이 중국축구협회장,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과 메디 타즈(이란), 프라풀 파텔(인도), 마리아노 아라네테(필리핀), 사우드 아지즈 알-모한나디(카타르), 칼리드 이와드 알테비티(사우디아라비아) 등 8명이 출마했다. 정 회장은 지난 2년간 월평균 2회 이상 6개 대륙 80여개 회원국을 방문해 아시아 축구의 목소리를 국제축구계에 전달하고, 2017년 FIFA U-20 월드컵을 국내에서 성공적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선수들이 8월 국내에서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 “8월 국내에서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 대표팀을 초청해 우리 대표팀과 4개국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회 장소는 미정이다. 비시즌 국내에서 외국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국제 대회를 치른 것은 2006년 월드바스켓볼 챌린지(WBC) 이후 약 13년 만이다. 당시에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미국, 리투아니아, 터키, 이탈리아 대표팀을 초청해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이후로는 2014년 뉴질랜드 대표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리투아니아와 체코, 앙골라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6위와 24위, 39위에 올라 있는 팀들이다. 한국의 FIBA 랭킹은 32위다. 이번 대회 역시 2006년처럼 올해 8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농구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팀들의 ‘프레 월드컵’ 성격으로 한국에서 4개국 대회가 열리게 됐다. 13년 전처럼 ‘드림팀’ 미국 대표팀이 한국을 찾지는 않지만 그때 한국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대한체육회가 1일부터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체육 청년 사회 첫걸음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일 체육회에 따르면, 회원종목단체와 시·도 체육회(시·군·구체육회 포함)가 정규직 신입직원을 채용하면 체육회가 인건비 일부(최대 50%)를 2021년 12월까지 보조한다. 체육회는 작년 12월 회원종목단체 등 체육 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직원 채용 의사를 밝힌 총 45개 단체(신입직원 101명)에 4월부터 인건비를 지원한다. 사업 기간 신규 채용이 발생해도 협의 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 188명까지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체육회는 전했다. 각 체육 단체가 신입직원 채용을 직접 진행하며, 체육회는 사업 취지를 고려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해당하는 청년(임용일 기준 만 34세 이하)에게 서류전형 가점을 부여하도록 권장할 참이다. 채용비리 등의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인력 지원 예산은 즉시 중단되고 전액 환수한다. /연합뉴스
풀타임 메이저리거에 도전하는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최지만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고 1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후 3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뽑아내며 입지를 굳혀갔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13(16타수 5안타)로 올랐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설욕했다. 최지만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베티스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콜로라도는 좌타자 최지만을 상대로 내야수들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겼으나 최지만의 타구는 보란 듯이 수비 시프트를 뚫었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 브랜던 라우의 좌월 투런 홈런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5회말 2사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7…
제14회 미추홀 구청장기 야구대회가 개막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달 31일 OCI야구장에서 6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 야구생활체육동호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4회 미추홀 구청장기 야구대회’ 개회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4월 28일까지 OCI구장 및 송도LNG구장에서 28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연령별 예선리그전과 결선토너먼트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김순호 미추홀구 부구청장은 “대회를 통해 모아진 화합과 단결된 힘이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원동력으로 이어지기를 당부드린다”며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이번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구민 건강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11월까지 26개 종목별 구청장기(배)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지난 달 26일부터 31일 사이에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나온 인플레이 타구 중 강백호(KT 위즈)의 타구가 가장 빨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는 1일 “투구추적시스템(PTS·Pitch Tracking System)과 타구추적시스템(HTS·Hit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빠른 타구와 투구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선수는 조상우, 가장 빠른 타구를 만든 선수는 제리 샌즈(이상 키움 히어로즈)였다”며 “인플레이 타구 중 강백호의 타구가 가장 빨랐지만 안타로 연결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달 2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김영규의 초구를 받아쳐 시속 175.6㎞의 타구를 만들었지만 NC 유격수 노진혁의 수비에 막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조상우는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 국해성 타석 때 시속 156㎞ 직구를 던져 이 부문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시속 156㎞는 올 시즌 리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또 샌즈는 같은 경기에서 상대 팀
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전력은 1일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이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과 공 단장은 올 시즌 한국전력이 시즌 4승 32패에 그치면서 최하위로 추락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전하게 됐다. 한국전력 선수 출신의 김철수 감독은 수석코치를 역임하는 동안 팀을 두 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선임돼 첫 시즌 5위 성적을 냈다. 공정배 단장은 한국전력 선수와 감독을 거쳐, 2015년에 프로 배구단 최초로 선수 출신 단장으로 임명됐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마사회는 최근 발표된 201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기록이다. 고객만족도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기관 특성과 핵심 기능에 따라 나눠 그룹 내 상대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간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유도한다. 한국마사회는 건전한 레저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하고 직원의 서비스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김낙순 회장의 취임 이후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적 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 목표를 발표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말 산업 전문기관’이 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마사회는 사회공익 승마 확대,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무료 개방 등 국민의 여가선용을 위해 노력했고 용산 장외발매소를 농업인 자녀를 위한 장학관으로 전환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회 공헌 사업을 확대했다. 김낙순 회장은 “이번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마사회의 국민신뢰 회복 노력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