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일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팀 청주 KB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강아정을 비롯해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곽주영(인천 신한은행), 신지현, 김이슬(이상 부천 KEB하나은행) 등이 주요 FA 들이다. 다만 지난 시즌 WKBL이 위탁 운영을 맡은 수원 OK저축은행 소속 6명은 신생 구단 창단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별도 기간을 통해 FA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구단과 1차 협상을 하고 이 기간에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16일부터 25일까지 다른 구단과 2차 협상을 하게 된다. 2차 협상 기간에도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 26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3차 협상을 하며 4월을 넘기는 선수들이 나오면 5월 말까지 다른 구단과 계약할 기회를 준다. FA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 원소속 구단은 현금 보상 또는 보호 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1명을 지명해 받을 수 있다. 현금 보상 금액과 보상 선수 지정 범위는 당해연도 및 전년도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정민수기자 jms@ ■ 2019년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
김시은(수원 창현고)이 제48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은은 1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공주은(화성 향남고)을 15-1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김태희(창현고)를 15-1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시은은 4강에서 김나경(창현고)을 15-4로 가볍게 따돌린 공주은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3점 차 확정지었다. 김태희와 김나경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일반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송재호(화성시청)가 마세건(국군체육부대)을 15-12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송재호는 준결승전에서 구영모(울산시청)를 15-12로 따돌린 데 이어 결승에서도 마세건을 3점 차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여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이 전북 익산시청을 45-4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고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기연(성남여고)이 지세린(서울 중경고)을 15-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이 하태규(대전도시공사)를 15-12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
인천 배구 남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을 V리그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정지석과 이재영이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나란히 뽑혔다. 정지석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5표에 그친 팀 동료인 한선수를 제치고 남자부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10~2011시즌 김학민 이후 8년 만이다. 작년까지 역대 14차례의 남자 MVP는 김학민을 빼면 삼성화재가 7번, 현대캐피탈이 6번 가져갔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남자부 득점 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 이재영이 29표를 모두 쓸어 담아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이재영은 챔프전 만장일치 MVP에 오른 데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해 ‘통합 MVP’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 통합…
올림픽 메달 획득만큼 어렵다는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3일 시작된다. 국내대회에서 기준 이상의 성적을 낸 남녀 시니어(2004년 7월 1일 이전 출생) 선수 110명은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대표팀 발탁 과정은 험난하다. 선수들은 먼저 남녀 24명을 뽑는 1차 선발전부터 통과해야 한다. 1차 선발전은 500m와 1천m, 1천500m, 3천m 슈퍼파이널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되는데,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이 점수로 1차 대회 통과 선수를 뽑는다. 남녀 상위 각각 24명의 선수에게만 2차 대회 진출권을 준다. 이렇게 모인 남녀 각 24명의 선수는 6일부터 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2차 선발전에선 남녀 각 7명의 선수를 뽑는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남녀 각 8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미 남녀 한 자리씩은 임효준(고양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차지했다. 임효준은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했고, 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두…
18’∼19’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28·첼시 레이디스)과 ‘캡틴’ 조소현(31·웨스트햄)이 영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 맞대결을 벌였다. 지소연과 조소현은 1일 영국 런던 인근 킹스턴의 체리레코즈 팬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9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의 홈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지소연은 62분을 뛰었고, 조소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 여자대표팀의 주축인 지소연과 조소현이 맞대결을 벌인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지소연은 한양여대를 거쳐 2010년 12월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했고, 2014년 1월 잉글랜드 첼시로 옮겨 지금까지 뛰고 있다. 조소현은 2010년 인천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뒤 작년 노르웨이 리그의 아발드스네스에서 뛴 후 올해 1월 잉글랜드 웨스트햄에 입단했다. 작년 11월 5일 웨스트햄 안방에서 열린 첼시와 맞대결 때는 조소현이 입단 전이었고, 첼시가 적지에서 2-0으로 이겼다. 둘은 나란히 귀국해 지난달 3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
LPGA 투어 KIA 클래식 대회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달성에 도전했던 박인비(31)가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박인비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박세리(42)의 25승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여 만에 우승을 노린 박인비는 그러나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 버디 1개로 오히려 1타를 잃으면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사이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0번 홀(파5)까지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박인비에 1타 뒤진 2위였던 하타오카는 이날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하타오카는 16번 홀(파4) 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의 세계 랭킹이 121위로 내려갔다. 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을 보면 정현은 3월 18일 자 순위에서 92위였으나 29계단이 하락한 121위가 됐다. 정현이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린 것은 2017년 4월 102위 이후 약 2년 만이다. 정현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4월에 기록한 19위다. 정현은 부상으로 인해 2월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사이에 지난해 모두 8강까지 올랐던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 연달아 불참하면서 랭킹 포인트가 대폭 삭감됐다. 정현은 22일 개막하는 바르셀로나오픈 출전을 예정하고 있으나 몸 상태 등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1위부터 3위까지 유지했고, 마이애미오픈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에 이은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2)가 올 시즌 첫 2루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286(7타수 2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는 1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와 맞섰는데, 볼 3개를 내리 골라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풀카운트에서 친공이 유격수 땅볼로 연결되면서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아웃됐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3회초에 두 번째 타석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그레이와 다시 맞대결을 펼쳤는데, 볼 4개를 내리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엔 로버트 스티븐슨에게 삼진으로 잡혔다. 안타는 5-0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1사에서 자레드 휴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개막전에서 빼어난 투구를 펼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에 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그는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고, 삼진은 8개나 잡았다. 무엇보다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는 게 의미 있다. 류현진은 5차례 시범경기를 포함해 올해 던진 6차례 실전 경기에서 단 한 개의 4구도 허락하지 않았다. 몸의 균형이 잘 잡혀있어 고도의 제구력을 뽐내고 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피안타율은 0.185에 불과했다. 브랜던 벨트(0.200), 조 패닉(0.167·이상 상대타율) 등 대다수 주력 선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와는 5타수 1안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포지는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계속된 부진으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결장하기도 했다.…
경기체중이 제35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녀중등부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경기체중은 지난 30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남자중등부 15㎞ 구간마라톤 경주에서 50분38초로 서울 배문중(49분26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중은 이준서가 제2구간(블루원CC~신평교삼거리·4㎞)에서 12분40초로 구간 1위를 차지하고 제3구간(신평교삼거리~블루원CC·5㎞) 손현준(11분02초)이 2위, 제1구간(코오롱호텔~블루원CC·4㎞) 김태기(13분58초)와 제4구간(블루원CC~코오롱호텔·4㎞) 김민석(12분58초)이 각각 3위에 입상하며 준우승했다. 경기체중은 같은 구간을 달린 여중부에서도1시간01분35초로 서울 건대부중(1시간00분00초)과 서울 신정여중(1시간00분56초)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42.195㎞를 달린 여고부에서는 경기체고가 2시간47분07초로 서울체고(2시간38분49초)와 충북체고(2시간43분33초)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